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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엄마와 사춘기 아들, 사랑과 전쟁1

롱롱맘 |2017.07.21 11:15
조회 401 |추천 0

책상 위엔 랩톱, 손에는 스마트폰 들고 게임 삼매경인 아드님!

"도대체 공부는 언제 할 거니?"

"하고 있잖아?"

"언제? 엄마가 볼 때마다 넌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 동영상 보던데"

"무슨 소리야! 난 공부하고 있었다고!"

"그런데 엄마가 매번 볼 때마다 공부하는 걸 못 봤어"

"엄마가 볼 때만 안 했겠지!"

속 터지지만 참고 넘어간다. 휴….

한 두 시간 정도 후에 여전히 게임 삼매경에 빠진 아드님.

"인제 그만 좀 하지?"

"네 알겠습니다. 엄마"

웬일인지 시원스럽게 대답하는 아드님~
오늘은 말 좀 들으시려나? 기대해본다.

삼십 분 후….
여전히 스마트폰에 빠진 아드님.

"아직도 그러고 있으면 어떡하니?"

"어 미안. 알았어. 이제 끌게"

부글부글 올라오는 감정을 억지로 누른 채

"그래 진짜 그만하고 씻고 자야지"

"네 엄마, 이제 꺼요. 잠깐만요."

그리고, 끝나지 않는 아드님의 스마트폰 사랑~
나는 저 아들놈에 대한 모든 기대를 내려놓기로 결심한다.

…….
깜빡 잠이 들었다가 눈을 떠보니 12시가 넘었다.
아들의 방에서 나오는 불빛이 보인다.

"너 도대체 왜 이러니 정말! 안자고 여태 뭐 하는 거야?"

"아 왜 소리를 질러! 깜짝 놀랐잖아. 젠장!"

"뭐 젠장? 엄마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니"

"그니까 왜 소릴 지르냐고! 나 성적 안 나오면 다 엄마 때문이야"

"내가 너 지금 공부하는 걸 못하게 했니?"

"어~"

"???"
크크크
흐흐흐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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