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 중에 한 명이 살 한 120kg정도 되고 애가 덩치에 걸맞지 않게 너무 예민하고 소심합니다
친구가 자기 아는 애 중에 성우가 꿈인 애가 있는데 부모님께서 반대를 하신다더군요
이유는 그 애가 성우라는 직업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진지하지도 않은데다가
그런 쪽으로 꿈을 잡더라도 레슨 비용이 많이 들어서 그렇다네요
근데 저는 그걸 왜 나에게 물어보냐는 식으로 좀 싸가지없게 말했습니다
물론 이건 제가 잘못한게 맞습니다
그냥 난 잘 모르겠다 그 친구가 알아서 하지 않을까, 등의 제가 할 수 있는 조언이나 생각을 얘기해주면 됬을 겁니다
그래서 미안해서 저녁에 카톡으로 얘기를 대충한 것 같다고 사과를 하니 그런 건 얼굴 보면서 얘기를 하라더군요
저도 모르게 화가 나서 그냥 사과하면 됬지 뭐 이리 예민하냐고 물었습니다
근데 이상한게 걔네 여동생이 (친구가 윗집입니다) 오빠 카톡 왜이리 많이 울리냐면서 짜증을 내더군요
그리고 제가 보낸 카톡을 봤나봅니다
그러더니 친구 부모님 아는 부모님들을 불러 저를 욕하더군요;;
저는 솔직히 화가 많이 났습니다
제가 일차적으로 싸가지없게 말한 잘못도 있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지만 그럼에도 뭔가 화가 덜 풀렸다는 듯 안 좋게 보니 잘못을 했음에도 억울하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게 그렇게까지 욕할일인가 싶기도 했구요
얘기하는 게 대충 들리던데 아줌마들은 앞뒤사정 알려고 하지도 않고 신나게 씹더군요;;
그 때 세상에 이런 쓰레기같은 사람이 많은지 처음 알았습니다
제가 잘못하지 않았다는 게 아니라 이런 잘못한 것 치곤 욕을 너무 먹는 것 같았습니다
그냥 좋게좋게 이건 너가 예민해서 그렇다 이 친구도 그럴 의도는 아니었겠지 등의
원만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식이 있었을거고... 그리고 그렇게까지 얘기를 막 하고 가면
제가 뭐가됩니까... 이사 갈 것도 아니고 계속 봐야되고 불편할텐데...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더 웃긴건 제가 중학교 다닐 때 건강에 대한 상식 같은게 많지가 않아서
스트레스가 장기간 많이 쌓이면 건강이 악화된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거의 1년 반동안 공부하고 친구들하고 사이좋게 지내고 착하게 살다가
운동을 너무 안 해서 사람이 너무 예민해지고 화도 많이나고 그래서
일단 고등학교를 그만 뒀습니다
딱히 놀거나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거나 공부를 못한다던지 외형적으로 놀림을 받을만한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근데 저보고 어릴 때 왕따를 당했다느니 정신이 이상하다느니 개소리를 하더군요 ...
물론 제가 왜곡해서 들은 걸 수도 있습니다
제가 대충 알기론 그 친구가 어릴 때부터 소심해서 친구들 사이에서 놀림감이 좀 됬다고 알고있거든요...
제가 아니라 그 친구얘기 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어릴 때 왕따 당한 적도 없고 정신이 이상한 것도 아닙니다;;
그 외에 다른 말들도 한 것 같은데 거의 안 좋은 소리인 것 같았습니다
희안한게 그 몇몇 아줌마들 중에 정신 제대로 박힌 사람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냥 좋게좋게 해결하면 됬지 그걸 그렇게 동네방네 소문 낼 정도로 지랄하는 사람은 처음봤습니다;; 고작 그런 것 같고요...
친구 부모님 욕하는 건 좀 아닙니다만... 부모님도 이상한 것 같았습니다
애가 초등학생때부터 내성적이었는데 그걸 고쳐줄려거나 그러지도 않고 20대초반까지 방치해둔거 보면요...
그냥 단순하게 사는 사람인 것 같기도 했습니다만;;
끼리끼리 논다고 아는 아줌마들도 병2신같더군요...
친구를 이해 못하는 건 아닙니다 저 같아도 많이 내성적이고 그러면 힘들 것 같기도 하구요
그런 성격이면 남들이 농담삼아 하는 말이나 조금 안 좋은 말을 들어도 과거의 일들 때문에
크게 와닿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근데 이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다음 날 좋게 좋게 말 하려해도 안 좋게 보고 일부 동네 아줌마들은 저 보고 조금 지랄이나 하지;;
아주 피하려고만하고;; 제가 그렇게 무섭게 생긴 사람도 아니고
원래 남자들끼린 그냥 어쩌다 한 번씩 다투면 그 땐 좀 미워도 시간 좀 지나면 먼저 사과하고 그러던데...
다른 사람들은 어떤진 모르겠지만 저는 친구들끼리 그렇게 살았습니다
근데 얘는 왜 자꾸 자길 힘들게 하냐는 식으로 피하기만 하더군요;;
찐따새2끼도아니고;; 오해를 풀려고 하니 점점 가중만되고 ㅋㅋㅋ
그러니까 애가 왕따소리나 듣지 이런 욕까지 나왔습니다;; 직접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좋게 쉽게 해결 될 일을 크게 만들어버리니 당황스럽기도 하고
조금만 생각해보면 굳이 그렇게 일 벌일 그런 것도 아니었는데 참...
제가 한 잘못을 합리화하려는 의도는 아닙니다만...
이런 것 갖고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너무 이상하게 비춰집니다
저 같으면 이렇게 일을 벌일게 아니라 그냥 처음부터 사과하면
괜찮다고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 안 해도 된다고 이렇게 넘겼으면 될거고 ...
또 저도 말을 잘못한 건 있지만 상황 자체가 비정상적인 것 같고...
이 일 때문에 저만 오지게 힘드네요...
병신같은 새끼 잘못건드린것 같아서 후회됩니다;;
제가 잘못을 한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라 잘못한 거에 비해서 너무 많은 욕을 얻어먹고
또한 그 친구와 아줌마, 여동생의 응대가 비상식적인 점, 이런 걸 소문 냈다는 게 참 어이없고
웃깁니다 ;;
제가 싸가지 없는 사람도 아니고 이런 사건 때문에 인성이 점점 나빠지는 것 같아서 속상합니다
저는 그 친구새끼가 도저히 이 문제를 해결 할 생각도 없어보이는데다가 여동생은 저를 ㅈㄴ게 미워하기만 하고 아줌마라는 사람은 가만히있고;;;
그냥 얘기 잘 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사과하려고 해도 ㅈㄴ;; 병신같이 사과를 안 받아주네요 ...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어떻게 하실 것 같나요? 또는 이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이 궁금합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답답해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