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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전에 대통령을사격하라.

진심 |2008.11.04 06:48
조회 166 |추천 0

요즘 부쩍 삶에 회의를 느낀다....

 

아니 별로 살고 싶단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게 정확한거겠지..

 

21년을 살았지만 태어나서 제대로 감정이 잡힌적도 없다.

 

정말 행복해보지도 정말 화나보지도 정말 힘들어보지도 못했다.

 

어려서부터 감정의 설레임이란건 느껴본기억이 없다.

 

자라면서 점점더 그런감성들이 사라진다.

 

하고싶은걸 단 하나라도 제대로 할수없는 세상.

 

그저 오로지 어쩔수 없이 살아가야만 하는세상.

 

얼마전엔 약을 좀 심하게 먹었더니 온몸이 하얘지더라.

 

손발이 떨리고 말은 안나오고... 근데 재밌는건 그런상황이 되고나니

 

오히려 웃음이 나온다는거다. 이대로 죽는것도 나쁘진않지...하는 지배적인생각들.

 

어렸을때부터 난 생각이 너무 많아서 탈이라는 말을 자주 들었었다.

 

어렸던내가 다큰사람들에게 잔소리를 막 해댈정도로...

 

그나마 있던 친구들도 점점 떠나가더라.

 

오로지 나에게 남은건 가족뿐. 그치만 사람이 참 어렵다.

 

가족뿐이 아니라 가족정도면 아주 대단한거라고 여겨야하지만

 

사람이라는게 가족만으론 만족할수가 없다. 아니 오히려 방해가 된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잡념.... 하루빨리 이 어의없는 육체를 떠나고 싶은데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날 잡고있다. 차라리 천애고아였으면 하는생각을 자주하고있으니...

 

뭐랄까....순수한마음으로 살고 싶지만 세상은 더이상그런 기회를 주지않는다.

 

기계적으로 죽어움직이는 사람과 세상.....

 

내일은 꼭 죽어봐야지...하고 잠든다.

 

그런데 문득 그런생각이 들더라. 죽으려는데 뭔들 못할까....

 

아니 죽기전에 대형사고 한번 쳐보고 싶다는 생각....

 

그러다 확연히 떠오르는 생각.

 

쓰레기같은 나라에 죄를 짓고 그 쓰레기같은 나라에 어쩔수없이 살아가는 불쌍한

 

사람들에게 화젯거리를 주고싶다는생각.

 

이 나라의 정상에 있는 정말 쓰레기다운쓰레기를 죽일수있다면 어떻게될까...

 

사실 나에겐 별감흥이 없지만 조금은 홀가분하게 이승을 떠날수있을거같다.

 

나에게 총한자루와 단 두개의 총알만있다면.....

 

부탁한다. 이 두가지만 구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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