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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결혼 7년차..그때 생각하면 불쑥 올라오네요

|2017.08.02 15:29
조회 2,284 |추천 1

지금은 결혼 7년차 애 둘 낳고 남편도 가정적인 사람이라 나름 알콩 달콩 잘 살고 있으나 그때 생각이 가만히 있다가도 떠올라 힘드네요

 

음슴체로 갈께요

첫째 혼전 임신으로 결혼하게됨. 남편 너무 사랑했고 임신 안했어도 이 사람이랑 결혼할꺼라고 생각하고 있었음

 

어떻게 하다 임신인걸 알게되었고 양가 부모님한테 얘기함

임신도 했으니 배 불러오고 더 힘들어지기전에 식올리길 바랬음

 

그러나 시댁쪽에서 위에 형이있는데 아무리 그래도 형이 먼저 가야 되지 않겠냐며  애낳고 그다음 해까지 기다려라함 그래서 마침 여친이 있었던 형 먼저 보내고 나는 애낳고 그다음해에 결혼식 올림

이때도 이해가 안됐음 임신한 사람이 더 급한거 아닌가;

그리고 아주버님 결혼식 할때 나도 당연히 식만 안올렸지 결혼한 사이고(혼인신고하고 같이 살고있었음)이제 한 식구니까 갈려고 했음

 

그런데 시어머님이 나는 오지 말라함 식도 올리기전에 만삭인 내가 가는게 가족 친척들 보기 쪽팔렸나봄

 

그리고 우리집이 가난함. 어렸을적 엄마아빠 이혼하고 엄마가 생계책임지는데 형편이 어렸웠음

그래서 시집갈때 친정에 손 못벌리고 친정에서 해주는게 없으니 시댁에도 손못벌림

우리 돈으로 식올림

그래도 엄마가 딸 시집가는데 가서 구박이나 받지 않을까 서러움 당하지 않을까 하여 없는돈으로 시댁 친척들 이불 해드림 딸 잘봐달라고

 

그런데 나중에 시댁가니 그 이불들이  집 한구석에 다 쳐박혀 있었음

엄마가 그래도 생각해서 해준건데 왜 친척들 안드렸냐고 했더니 줘도 안받을꺼란 식으로 얘기함

아주 고급 이불은 아니더라도 나름 브랜드 있는거였음

 

엄마한테 말도 못하고 그날 집에와서 서러움에 펑펑움

 

또 내가 부정교합이 약간 있었음 (지금은 교정해서 괜찮음)남편도 내가 말하기 전까진 몰랐을 정도로 별로 안심했음

그런데 시어미가 하는말 나는 니가 언청이인줄 알았다 그래서 자식한테 유전될까봐 결혼 반대했었다

물어보지도 않은 말을 얘기함

하.. 이것말고도 많은데 다 못적겠음

 

암튼 그런일 있을때마다 남편이 대신 미안하다고 빌고 진짜 남편만 보고 살자는 맘으로 지금까지 왔지만 생각안할려고 해도 생각이 나고 그럴때면 괜시리 남편까지 미워지네요ㅜㅜ

할수만 있다면 그 부분만 싹 지우고 싶어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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