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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떠나보내고 후유증

ㅇㅇ |2017.08.02 15:44
조회 747 |추천 10
방탈 죄송합니다. 여기가 많은분들이 조언도 주실것같아서요.
7월31일 저녁 11년을 키우던 말티즈 강아지가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너무 갑자기라 통곡을 하며 울다 지쳤다 울다..반복하며 여름이라 8월1일 어제 저녁에 화장해주고 왔습니다.
남편과 결혼 10년차지만 아이가 생기지않아 결혼전부터 키우던 강아지를 애지중지하며 키웠어요.
남편은 무뚝뚝한지라 괜찮은척하다 혼자 몰래 눈물 닦고있고 저는 슬퍼오면 오는데로 괴로워하며 울다 지치고 그러고 있는데 이런마음이 언제까지 갈까요? 11년 세월을 자식처럼 키웠으니 괜찮아지는게 이상한거겠지만요.
집은 사람사는집이 갑자기 낯설게 느껴지고 집이 갑자기 너무 넓어보이고 혼자 시베리아 벌판에 춥게 외롭게 넓게 있는듯한 기분이에요.

강아지 물건들과 흔적들이 곳곳에 있는데 이걸 보는것도 아픈것같고 치운다해도 치우는과정과 치우고 나면 더 허전해서 아플것같아요.

정말 힘들었던 시기에 곁에 있어준 녀석이라 더 애착도 가고 저희부부를 행복하게 해주고 싸워도 빨리 화해하게끔 했어요.
여행도 항상 함께하고. 신랑 해외발령으로 3년을 같이 나가서 외로울때 함께해준 녀석이에요.
어딜가든 함께했는데 그래서 더 힘든것같아요.
남편도 힘들어하고 있구요.

님들은 겪어보신분중에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그냥 시간이 답인건가요?
너무 괴로워서 비슷한경험 해보신분들 얘기를 듣고
치유하며 이겨내볼까싶어서요.
추천수1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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