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저의 가정에 대해서 알리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아주 형제, 자매가 많은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그 당시 저의 부모님들은 사이가 좋았는지 많은 자식들을 낳으셨습니다.
그 분들을 많은 자식들을 낳은 것도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다른 아이들을 입양했습니다.
저희들에게 입양에 대한 우리들의 의사는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어른들의 일이었고 그 아이들에 대해 몰랐기 때문에 그 것에 대한 생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자격 요건이 안 갖추어져서 정식으로 호적에 등록되진 못했지만 한 집에서 크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에 저희 집은 괜찮게 산 것 같습니다.
저의 형제들은 입양된 다른 사람들과는 어색해하고 같이 놀지는 않았지만 싸우거나 분란을 일으킨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한 집에서 각자의 삶을 살던 중 집안이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이도 나빠졌습니다.
저희는 집안 경제 상황이 나빠진 것도 모른 체 얼른 두 분의 사이가 좋아지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결말은 똑같습니다.
두 분은 이혼하시고 저희 형제들과 입양한 아이들은 어머니를 따라갔습니다.
어머니는 별로 힘들지 않으셨나 봅니다. 곧 다른 분을 만나 재혼하셨습니다.
그 분은 다른 자식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형제들과 입양된 아이들은 찬밥 신세가 되었습니다.
집에서 있으면 우리에게 말도 걸지 않았습니다.
그저 죽지 않게 세끼 밥만 줬습니다.
어머니와 새아버지, 그리고 그 아버지의 자식들은 맨날 외식하고 비싼 옷을 입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그저 집에 살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했습니다.
숨죽이면서 집에 있는 듯 없는 듯 살았습니다.
그렇게 살던 중 새아버지는 뜻하지 않게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결국 어머니와 저희 형제, 자매들, 입양된 아이들과 새아버지의 자식들만 남았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어머니는 별로 힘들어 하지 않았습니다.
머지않아 어머니는 한분을 새아버지라고 저희에게 데리고 왔습니다.
그 사람은 참 인자해보였습니다.
저희에게 고생했다며 손잡아 주고 안아 주었습니다.
모두가 우리에게 이제 진짜 아빠가 생긴 거냐며 좋아했습니다.
아직도 저의 형제들과 자매들의 그때 수줍은 미소가 기억납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저의 형제, 자매들은 어머니와 새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집도 치우고 청소도 했습니다.
어머니는 원래 저희에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새아버지는 달랐습니다.
그분의 말과 웃음소리에 저희는 다시 행복을 찾은 듯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새아버지는 너무 바쁘셨습니다.
알고 보니 불쌍한 어린이들을 위해 봉사를 다니며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형제와 자매들, 입양된 아이들과 새아버지의 자식들은 그분에게서 잊혀져 갔습니다
집에 돌아오면 부모님은 안계셨습니다.
저의 형제들과 자매들은 한숨도 못자고 기다렸습니다.
그 어떤때 보다 더한 고독과 적막만이 집안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새아버지와 함께 어려운 아이들을 계속 도왔습니다.
그들이 밥을 제대로 못 먹으면 챙겨주고 학교에 가야하면 학교도 보내주고 대학 등록금이 없다고 하면 대학등록금도 내주며 취직자리까지 알아봐주었습니다.
그 사이 저의 형제들과 자매들은 밥도 자기 혼자 차려먹고 대학 등록금도 학자금 대출로 받으며 힘들게 취업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취업 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보니 다들 직업하나 가지지 못한 채 아직도 취업을 위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입양된 아이들이 자신들도 이제 정식으로 호적에 올라가고 싶다며 새아버지께 호적에 올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저희들과 차별받았다며 큰 목소리고 동네방네 소문내며 반드시 호적에 올라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실 저희는 차별이며 뭐 그런 것 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실질적으로 그 전 새아버지와 함께 입양된 자식들과 살았으며 새아버지는 저희 형제 자매나 입양된 자식들이나 그저 눈에 보이지도 않는 먼지 같은 존재였습니다.
저희도 아직 호적정리가 제대로 안돼서 매우 혼란스럽지만 새아버지는 인자하신 분이라 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하셨습니다.
새아버지는 여전히 다른 집 아이들을 챙겼습니다.
저희는 얼굴도 이름도 모르시지만 다른 집 아이의 졸업식, 생일은 무조건 챙겼습니다.
집안 벽에는 그 아이들과 새아버지가 찍은 사진들이 걸려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형제, 자매들과 부모님들이랑은 사진조차 찍은 적이 지금까지도 없습니다.
혹시 그 아이들이 취직 못할까봐 여기저기 알아보고 다니며 결국 그 아이들을 모두 취직시켰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말합니다.
저희 부모님들은 너무 훌륭하신 분들이라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준다고 그렇게 말합니다.
글쎄요.
저의 형제, 자매들은 오늘도 부모님 없는 집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돌아오길 바라며 우리에게 관심을 주길 바라며 열심히 집안일을 하며 그저 다시 그들이 우리를 봐주길 바랍니다.
입양된 아이들이 지금 새아버지에게 요구하는 호적정리는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아이들은 저희 형제, 자매를 쫒아내서라도 자신들을 호적에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 형제, 자매들도 호적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어머니와 새아버지가 도와주는 아이들은 모두 좋은 곳에 취직했습니다.
그들은 새아버지 덕분이라며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저희는 점점 집에서 제일 작은 방으로 쫓겨났습니다.
이제 집이 너무 좁아서 여기도 얼마 못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대부분 이 집에서 쫓겨날 것 같습니다.
친구들이 너희 부모님은 도대체 자기 자식들은 안돌보면서 왜 남의 아이들만 그렇게 챙긴냐며 부모가 맞는 거냐며 같이 화를 내며 위로해 주고 있습니다.
저의 형제, 자매들은 너무하다며 어머니와 왜 나를 낳아가지고 책임도 못 지면서
입양된 자식들, 그전 새아버지 자식들, 새롭게 후원하는 아이들까지 그들만 소중하고 우리는 인간도 아니냐며 항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형제, 자매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저의 부모님이 원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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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사실 우리나라 이야기 입니다.
저는 중등 영어 임용을 준비하는 임고생입니다.
저의 어머니는 교육부이며 저의 첫번째 아버지는 이명박 대통령입니다.
그 정권에서 영어 몰입교육이니 뭐니 해서 갑자기 영어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입양아들인 영어전문강사 사업을 시작하며 동시에 기간제를 미친듯이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박근혜 정권이 들어서면서 갑자기 인성교육이니 창의적 발상이니 하며 음악, 미술, 체육이 강조 되며 사실상 저희 과목은 찬밥신세가 됐습니다.
그때도 저희 동기들과 많은 선후배님들은 자신의 부족을 탓하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티오는 매년 절반씩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교직을 남발하면서 경쟁률을 사상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작년 부산 중등 영어 임용 경쟁률은 50대 1을 넘어섰습니다.
자격증을 요구하는 시험 중에서 경쟁률이 이정도까지 나오는게 정상일까요?
그것도 부족한지 이번 문재인 정권에서는 초반에 임용 티오를 늘리겠다고 그렇게 광고를 했었습니다.
사실 저희는 기대도 안했습니다.
그저 유지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나온 예비 티오에서 교과 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 등이 작년 대비 절반씩 감소 했습니다.
사실 경제적 환경에 따라 제일 학력차이가 크게 나는 과목들이 국어, 영어, 수학과 같은 교과 과목들 입니다.
상위 계층 아이들은 학교가 아니여도 어디서든 국, 영, 수 교육은 받을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학교에서 국어, 영어, 수학시간은 복습의 시간이지만 중 하위계층 아이들은 다릅니다.
그나마 특히 영어, 수학을 접할 수 있는 곳은 학교일 겁니다.
그런데 마치 지금 교육은 영어, 수학과 같은 과목은 학원에서 받고 학교에서는 체육, 음악 등만 함께 어울리기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위계층의 아이들은 적절한 영어, 수학 수업을 받지 못한채 점점 학력 수준의 격차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건 학생들이 적절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박탈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번 정부는 제일 응시자가 많은 과목들은 사전에는 늘릴 것처럼 말해놓고선 사실 절반으로 줄여버렸습니다.
그 대신 비사범대 출신이 할 수 있는 영양, 사서, 상담, 등 비교과를 2~6배 정도 급증 시켰습니다.
자기 자식들은 버린채 남의 자식들만 챙기고 있습니다.
거기다 이명박 정부때 영어 몰입 교육으로 인해 한시적으로 생긴 임용전문강사들은 이제 자신들의 무기계약직으로 바꿔달라며 매일 시위하고 있습니다.
기간제 교사들 또한 자신들을 무기계약직으로 바꿔달라며 삭발하며 시위하고 있습니다.
버젓이 임용시험이 있는데 그들은 그 시험을 부정하며 자신들만 그저 정규직이 되면 된다는 극한 이기주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태에 대해 제 주변분들을 같이 분노하며 화를 내지만 정작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그저 초등 임용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이미 일자리 위원회에도 국민 신문고에도 글을 올렸지만 변한것이 없습니다.
지금 많은 사대생들이 울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분들도 저희 상황에 대해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특히 이 게시판에 있는 많은 학부모님들께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현실에 대해 알리고 싶었습니다.
지금 언론을 통해 증가 되었다고 홍보하는 교사는 비교과 과목들입니다.
실질적으로 학부모님들과 학생분들과 함께하는 교사가 아니라 급식실이나 상담실 보건실 등에 있는 교사들입니다.
그들은 담임 업무도 학생지도도 수업도 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필요하면 뽑으면 되지만 그들을 늘리기 위해 교과를 담당하는 교과목 티오를 절반으로 줄여서 뽑고 있습니다.
정작 학교에서 필요한 인원 선반을 반으로 줄인채 필수적이지 않는 자리를 미친듯이 늘렸습니다.
저의 교과 과목들의 경쟁률은 이제 평균 40대 1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 비교과 경쟁률은 2대 1부터 많아 봐야 5대 1정도 입니다.
이것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정부의 잘못입니다.
잘못을 시인하고 올바르게 고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분들이 이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또 이 비합리적인 상황에서 눈물을 흘리고 공부해야하지만 저 이후에 세대들은 꼭 공정하고 합리적인 사회에서 멋진 분들이 훌륭한 교사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