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 건설회사 다니는 남편의 두집살림이 의심됩니다.

답답 |2017.08.04 10:18
조회 52,797 |추천 146

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여기에 주부님들이 많은 것 같아 이곳에 올려봅니다

 

결혼한지 4년차 맞벌이 부부입니다


주위에 이런일 당한 사람도 없고 어디 물어볼데도 없어서 여기에 먼저
조언을 구합니다 부디 지나치지마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희 남편은 대형 건설사에서 현장기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다른 건설회사들이 다 그렇듯 집에 늦게 들어오고, 주말 없고 회식 많습니다


계속 저희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 현장이어서 출퇴근 했었구요


1년 전 현장을 3시간 거리의 지방으로 옮기면서 숙소 생활을 하게되었습니다

 

집에는 보통 주말에 올때도 있고 평일에 올때도 있고 평균 1주일에 2번정도


와서 자고 가는 것 같아요 그마저도 회식이 1주일 풀로 잡혀있는 주도 많아서 2주에 한번

 

들어올때도 있었습니다

 

사실 회식인지 그냥 자기들끼리 좋아서 먹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저도 맞벌이고 주말에 일할때도 많고 바빠서 남편한테 신경 많이 못써준건 이해합니다.

 

남편이 카드를 2개 쓰는데 하나는 주유 카드로 사용하고 하나는 저희 공동으로 사용해요

저는 공동으로 사용하는 카드내역만 받아보고

 

남편 주유카드는 명세서가 이메일로 오기때문에 저는 지금까지 볼 생각도 안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우편으로 왔어도 저건 주유카드니까~ 하면서 안봤을 것 같네요

(주유카드는 남편이 총각때부터 사용하던 카드이고 공동카드는 결혼후에 만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남편을 너무 믿었던 것 같네요

 

남편 폰으로 찍은 사진을 다운 받으려고 남편 메일로 들어갔는데 주유 카드 명세서가 있더라구요.

 

주유비 얼마나 나오나~ 많이 나오면 다음에 내가 한번 내줘야지~ 하는 마음에 궁금해서 열어본게

 

화근이었을까요

 

명세서에 '관리비'라고 찍힌게 있어서 잉? 우리집 관리비는 공동카드로 나가는데 이게 뭐지? 하고

 

보니 저희 아파트가 아니었어요. (저희 집 나온 관리비 내역과 금액이 달랐습니다)

 

매달 관리비 이체, 마트 장본 기록(한번에 4~6만원 정도로 1,2주에 한번씩), 백화점 사용 내용,

 

미용실(여자 파마한 금액처럼 10~15만원정도/남편은 블루클럽같은데서 한달에 한번 머리깍는게 다임,머리에 관심없음),  노래빠(노래빠 결제내역은 3만원 정도 긁었더라구요 애매한 금액) 등등 가관이더라구요

 

만약 남편이 떳떳하게 쓴 돈이라면 미용실이나 백화점 갈때 공동카드 사용했을거구요 남편이 백화점 같은데 다니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저랑도 절대 안가고 살일있으면 인터넷으로 삼)

 

(용돈 60만원으로 절대 낼 수 없는 카드비인데 남편이 딴주머니 차고 있는 것 같아요)

 

머릿속이 하애지고 저는 제가 다른 사람 메일을 잘못열어본줄 알았어요


근데 가게고 노래빠고 백화점이고 다 남편 직장 근처에요


정말 배신감에 치가 떨리고 정말 두집 살림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싶습니다

 

핸드폰은 깨끗해요 (지우는건지 뭔지)

 

평일에는 제가 일해서 못가고. (그리고 면허가 없어서 기차를 타야해요)


남편한테 주말에 한번 내려갈까~? 떠보니 여기 아무것도 없어서 잘데도 없고 (모텔이 주위에 없다고 합니다)

 

자기 숙소 생활 하는데 남자들만 있는 숙소에서 못재운다고 자기가 올라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려가서도 솔직히 남자들끼리 입맞추고 숙소 보여준담에 "여기서 지내는거야~"하면 할말도 없을 것 같아서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머리가 안돌아가네요

(숙소에는 배게랑 이불밖에 없다고 합니다)

 

지금 머리가 막 돌아가고는 있는데 일단 아는척 하지 않고 명세서나 이런것들 다 제 메일로 스크린샷 찍어서 보내놓고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중입니다


어차피 집에 잘 들어오지도 않고 혼자사는 것 같아 이혼해도 큰 타격은 없을 것 같습니다


최대한 통쾌하게 증거잡고 만약에 확실하다면 다 벗겨먹고 내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46
반대수4
베플ㅋㅋ|2017.08.04 14:02
우와.. 나 차도 있고 주말에 할일도 없는데.. 진짜 내가 쓸 실비. 밥값이랑 내 기름값 톨비 정도만 주면 제가 주말에 가서 미행╋잠복╋사진 이런거 해드리고 싶네요 ㅋㅋㅋ 남편 지역이 어딘가요? 대전이랑 가까우면 진짜 도와줄맘 있는데
베플ㅇㅇ|2017.08.04 11:17
이건.. 비약이지만.. 전.. 폰팔이 수영강사 자동차 딜러...그리고.. 건설업계 남자 안 만나요;;; ..여러가지 경험에 의해서
베플남자사랑과전쟁통|2017.08.04 11:14
결국 나는 월차를 내고 주소지를 찾아갔다. 문제의 그집을 찾다보니 어느덧 저녁시간. 평범한 동네에 평범한 아파트였다. 동 호수 찾아서 문앞까지 갔으나, 터질것같은 심장때문에 차마 벨을 눌르지 못하고 떨리는 손을 내린체 다시 엘리베이터 쪽으로 천천히 걸었다. 과연 내가 이러고있는게 잘하는 짓일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여긴 어디인가 난 여기서 왜 이러고 있을까... 그래, 여기까지 온 이상 뭘 어쩌겠어.. 끝을보자. 마음을 다시 굳게 먹었다. 다행히 복도식 아파트라 비상구 계단쪽에 몸을 숨기고 있어어야겠구나 생각을 하는데, 엘리베이터문이 열리면서 어떤 커플이 하하호호 하며 마트 장본듯한 비닐을 들고 팔짱낀채 내리고 있었다. 뙇!!! 남편이었다. 서로 눈이 마주치자마자 남편은 두 손에 들고있던 물건을 주르르 흘리며 손을 떨기 시작했다. 여..여보 오해야..오해... 난 나도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정말 어이가없을때 나오는 바로 그웃음이.. (다음회에 계속)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