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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를 꺼내지 않았지만 끝이 느껴질 때

ㅇㅇ |2017.08.04 23:02
조회 239 |추천 1
2017.8.4
다시 시작이라고 생각한지 8개월
확신이 흐려진 시간
시간은 조금씩 어긋나서 다시 11월로 돌아간듯한 기분이다
그때의 눈물로 써내려간 그 글을 다시 읽어도 현재의 내 기분과 전혀 위화감이 없다

어쩔수 없이 받아들여야하는 건가
그런 생각이 든다

지친다

하루종일 웃다가도
당신과 마주하는 때가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나는 순간이다
왜 나는 이 감정덩어리를 어찌 할 수 없는걸까
8년이라는 시간때문일까
연민일까 아쉬움일까 ..사랑일까

당신도 지쳤겠지....
남들은 6개월도 가능한걸
우리는 8년째 어렵구나...

상처받았고 다시 지키려고 몇겹을 감싼다
많은걸 포기했고 무뎌져 간다

그저 아니었을 뿐인데도 우린 너무 질질 끌었나보다

아직도 나는 너의 정답이 아니다
당신은 그 답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 구두는 내 발엔 맞지 않는가보다
살을 빼도 내 발사이즈는 줄어들지 않을거다
내 신발이
아니었나보다...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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