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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남자친구 시간을 가지자는 말은?

찌니 |2017.08.10 13:58
조회 995 |추천 0
저는 20대 중반, 남자친구는 30대 후반인 나이차 많이 나는 2년차 되는 커플입니다.
연애 1년차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만나다가 힘이든지 일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평일에는 일하고 주말에는 저에게 집중해주겠다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작년 겨울부터 자영업을 시작하면서 쉬는 날도 없이 바빠졌어요. 몇 개월은 주말에 같이 가게 봐주고 그게 데이트였어요~~
“미안하다 자리 잡힐때까지 기다려달라 그러곤 결혼하자”는 말에 잘 버티다가 일정기간 지나니
동업하는 친구는 신혼생활하며 어디 놀러만 다니고 왜 내 남자친구만 일해야 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기 시작하면서 많이 싸우게 되더라구요

일적인 부분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나 못 만나게 되는 경우가 생기면 서운함을 숨기려 괜찮은척 하지만
나는 평일 내내 오빠를 만날 주말만을 약속도 안잡고 기다리는데 취미생활 같은 다른 약속을 잡아버리면
그 시간에 나나 만나지 나보다 다른 것들이 우선이기
때문에 그러지 않은거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게 싫어서
“나 내일 뭐 해야 되, 어디 가야 되” 라고 전날 저녁에 말해주지 말고 몇일 전에 “나 이렇게 하기로 했는데 ~하면 어떨까?”라고 물어봐달라고 통보 형식으로 말하면 서운하다고 이미 약속은 잡아놓더라고 의문형으로 말해달라고 그러면 기분좋게 보내줄 수 있다고 부탁을 했는데 잘 안되네요

남자친구는 일도 해야하고 데이트도 해야되고 취미생활도 해야되고 쉬고 싶기도 할껀데 주말에 가게에 데려다 놓으면 갑갑해하는 저를 보며 눈치보고 일 해야되니 못 만난다고 쉬라고 두면 서운한 티는 못 내고 괜찮은 척하려는 저를 보며 불편하고 하루종일 제가 기다리는걸 알기에 신경이 쓰여서 일하다 잠시 시간내서 밥이라도 먹으러오면 고마워 해야되는데 같이 있고 싶은 마음에 또 서운해져 표정관리 안되고..

서로 계속 이런 상황 속에 제가 서운한 마음을 비칠 때마다 오빠의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 라는 기대보단 나의 마음을 공감을 해줬으면 좋겠는데 공감이란건 무뚝뚝한 자신이 해줄 성격이 못된다며
선을 딱 그어버렸고 헤어지자고 고했어요
그럴 때마다 저는 울고불고 집에 찾아가고 죽는다 난리치고 억지로 풀고
다음부터 바라지않겠다 기대하지 않겠다 서운해하지 않겠다 약속하고 다시 만나고 몇 번 반복했네요.

이제는 자리가 잡혀가는 듯 주말 중에 하루는 취미생활 함께하며 놀러 다닐 수 있게 됬어요.
남자친구는 그게 자신이 정말 원해서라기 보다 어디 데리고 나가면 제가 기분좋아 하니까
쉬고 싶은 날이 있어도 놀러 가지 않으면 제가 삐질까봐 억지로 행동하게 된대요

몇 일전에 놀러가기로 해놓고 피곤해서 못놀러갔는데 쉬다가 나중에 만나서 영화보러 가기로 되어 있엇어요. 친구를 만나 받을 것이 있어 갔다 오려고 했는데 제가 준비를 빨리해서 그 쪽으로 오라고 하더군요. 갔더니 저녁 내기한다고 기다려달라는거에요 미리 말이라도 해줬으면 안 기다리게 나중에 가거나 했을텐데.. 표정이 좋지않은 채로 있다가 또 싸우게 되었어요


예전에는 친구 부부들 만날 때, 어딜 데리고 가도 웃으면서 잘 기다려줘서 데리고 다니고 싶어 햇는데 지금은 제가 자꾸 토달고 삐지고 하고싶은 것만 하려하니 철없는 아이같대요,이제는 남자친구가 우리는 너무 안 맞다고 되돌릴 수 없다며 자신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을 자신이 있을 때 연락하라고 했어요. 2일 뒤에 연락을 했더니 마음이 깊은 제가 너무 좋았는데 이젠 너무 부담스럽기만 하다고. 어린아이처럼 굴때마다 냉정하게도 해보고 좋게 타일러보기도 했는데 저는 변하지 않는다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시간을 좀 가지자네요.

예전 같았으면 찾아가서 죽네사네 하면서 매달리고 했을텐데 이번에는 정말 바뀌어야할 필요성이 있는 것 같아 제 자신 좀 뒤돌아보려구요. 매번 뭐 싫은소리 할 때마다 헤어지자는 오빠와 무조건 내가 잘못했다 잡으려고 하는 제가 화해해봤자 누구하나 군말없이 맞춰주지 않는 이상 또 반복될 것 같은데 저희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제가 앞으로 어떻게 고쳐나가야 좋은 관계로 발전시킬 수 있을지, 지금부터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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