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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 장기이식 절대해주지마세요

|2017.08.10 18:25
조회 222,147 |추천 1,616
톡에 시어머니 간이식해드려야되냐는 글보고 너무놀래서글써요
장기이식 진짜 함부러하는거 아니에요 절대해주지마세요


저희오빠가 아빠한테 간이식해줬어요
그거아세요? 간이나 허파등 장기이식하면 군대도 면제해줘요
그래서 저희오빠는 군대도 안갔어요
남자들 군대빼기가 정말힘들다는거 들어보셨죠
그런데 장기이식했다는 기록 있으면 군대면제해줍니다
군대를 면제해줄정도면 얼마나 몸에 안좋은지 말 안해도 잘알거라생각해요


간 이식해주고 오빠몸이 급격하게 나빠졌다고는 말 못하지만
확실히 체력이 줄어든게 느껴지고 술을먹으면 소주한잔만에 얼굴이 빨개져요
그전엔 술먹고 얼굴빨개졌던적 없던오빠가요
그리고 예전엔 등산도 잘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등산조금하면 숨을 못쉬어요
아예 못쉬기보단 정말 헐떡대고 못움직여요
그리고 잠이 늘어났고 피곤하단말을 자주해요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옆에서 지켜본건 이정도인데
저희오빠는 얼마나힘들지 모르겠어요
이식받은 아빠는 처음에 이런부작용듣고 안받으려고 하셨어요 이식을
그러다 가족들의 설득으로 받고 4년째인 지금도 미안해해요 오빠만보면..


그리고 개복수술이라 흉터가 남아요
배쪽에세로로 남는데 간이식 흉터 검색해보면 사진나와요
작고 귀여운 그런흉터아니에요
정말 크고 두꺼워서 크롭티, 비키니 앞으로 절대 못입으실거에요
몸에평생남아서 그위로 문신하는 사람도있을정도에요
남은인생 잘 판단하시길 바래요
부모자식간에도 장기이식은 어려운문젠데 하물며 시어머니? 나중에 고마워나할것같아요?
절대해주지마세요


간이식 한걸 옆에서 지켜본 제 경험담이에요
아 그리고 수술 개복수술이라 엄청아프고요
이식해주신분도 몇일 입원하고 회복기간가져야하고 일상생활못해요
그리고 개복수술이라 배쪽 근육도 찢는데 그게 아물때까지 시간이 좀 걸리거든요
저희오빠는 처음에 누워있을때 혼자 못일어났어요
배근육이아파서 힘도 못줬고요
큰소리낼때, 웃을때, 물건들때, 퇴원하고도 당분간 아파했어요



또수술 봉합부위에 염증생겨서 입원끝나고도 통원치료 받아야되는 상황이 생일수도있고 사람일은 몰라요
진짜 너무 어이없어서 첨으로글쓰네요


의사분도 장기이식은 너무안좋아서
모든치료법을 다 쓴후 마지막에 쓰는 과정이라고
몸에 정말 안좋다고 오빠한테 한시간동안 설명했어요
아빠 수술받고 하는동안 엄마가 일다니셔서 제가 오빠랑 아빠 전부 간호했는데
수술후에 두사람다 엄청 힘들어하는걸 지켜본사람으로서
왠만하면 장기이식 말려요


얼굴한번 본적없는 사이지만 그래도 이건아닌거같아서 처음으로 글쓰니 제발 현명하게생각하세요
의사도 되도록 안하고싶어하는게 장기이식입니다

추천수1,616
반대수34
베플ㅡㅡ|2017.08.10 18:49
문제는 이식해 줬더니 남편이 바람나서 이혼 함ㅡㅡ
베플|2017.08.10 22:45
반대로 며느리 아프면 시어머니가 이식해주나요? 소박맞고 새며느리 들이겠죠.
베플ㅇㅇ|2017.08.10 21:18
나도 엄마지만 자식의 장기 이식을 받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인가요? 나같음 그냥 죽고 말지 자식 몸에 큰 상처 후유증 남기느니.. 자식 살리고 대신 죽는 부모들도 많은데.. 몇년전인가 얼마전 엄마가 20살딸 간이식 수술 받고 엄마는 깨어났는데 딸이 깨어나지 못하고 죽었다는 기사를 본적 있어요. 20살 젊은 딸이 수술로 죽을줄은 몰랐겠지만 그 창창한딸의 몸에 시집도 못갈만큼 큰흉터 남기면서까지 이식을 받고 싶었을까 싶더라구요. 사위 며느리도 자식인데.. 에휴..
베플ㅋㅋ|2017.08.10 21:41
실제상황 기막힌이야기인가?거기에 나온내용이랑 똑같아요. 남편이 자기 아빠 간이식 해줄 건강한여자 골라서 의도적으로 접근해서 결혼하고 잘먹이고 잘 해주다가 간이식해달라고 했는데 아내가 거절하니 그때부터 폭력에 도망가면 잡아오고 결국은 수술시키고..친정아버지가 알고 난리나는..장기이식은 절대 아닌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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