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급해서 음슴체를 쓰겠습니다
30살 남교사입니다
얼마전부터 연수원에서 썸을 타고 있다고 생각한 여자가 있음
4년전 신규때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애인데 남친이 있던터라 호감을 표시할수 없었음
근데 이번에 4년만에 만나 12개조가 있었는데 정말 우연히 같은조가 되었음
첫날 돌아가는 셔틀에서 어쩌다 만나서 집에 같이 가게 되었는데 둘다 자취하는 중이다 보니 얘기하다보니 저녁을 걔네 집 근처에서 같이 먹게 되었음
이런저런 힘든 얘기들을 들었는데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다음날 난 좀더 친해지고 싶었는데 수업이 타이밍이 안맞아 인사만 함
그리고 다음날 아침 1교시 후 복도에서 마주쳤음 나는 아침을 못 먹고 와서 힘들다는 얘기를 했음
그러자 날 데려가더니 페레로로쉐 초콜릿과 비타500를 먹으라고 줌 어제 주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못줬다는 거임
뭔가 그린라이트인가라는 생각에 설레임
그리고 다음날 술자리 모임이 있었음 거기에는 술만 마시면 진상을 부리는 녀석이 있었는데 3차정도 갔을즈음 그애에게 자꾸 찝쩍거리고 진상을 부림
불쾌해보이는게 눈에 보여서 계산을 내가하고 애들이랑 같이 나옴
그애랑 집방향이 같아서 지하철을 탐
빈자리가 하나 있어서 앞에 앉히고 서있었음 근데 갑자기 눈물을 뚝뚝흘리는 거임 난 당황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가방으로 얼굴만 살짝 가려줌
옆에 자리가 나서 앉았는데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대답이 없었음 조금 지나니 자기한테 왜 이런일들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며 얘기를 함
지하철에서 내려서 나오는데 비가옴
둘다 우산이 없어서 역앞 편의점에서 우산을 하나 삼
우산을 같이 쓰고 그애 집까지 데려다 줌
가는 도중 갑자기 나에게 비 안왔으면 집에 안데려다 줬을거죠?라고 물어봄
나는 그 순간 나한테 관심이 있는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음
그후로 주말동안 계속 연락을 함
그후로 나를 약간 어색해하면서도 의식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그냥 연수기간동안에는 친해지자라는 생각에 술을 별로 안좋아하지만 걔랑 술을 마시기로함
왜냐면 그애가 술을 좋아하기 때문에 친해질수 있겠다고 생각함
갑자기 오늘 시간되냐고 물었는데 살짝 고민하더니 그러자고 함
그날 술을 마시는데 취하니까 별별이야기들을 서로 다하게 됨
남자만날때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그전 남친이랑 사귀시까지 6개월정도 걸렸다는 얘기를 함
솔로인지 벌써 3년이라는 얘기도 함 나는 그냥 천천히 친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됨
취해서 쓸데없는 얘기들을 계속함
넌 가끔 그냥 슥 웃을 때가 있더라 하고 말했더니 나좀 그만 쳐다보라며 웃으며 얘기함 솔직히 심쿵했음
언니가 자기 귀를 어렸을때 하도 만져서 감각이 없다고 함 그래서 진짜냐고 했더니 만져보라는 거임 그래서 갑자기 귀를 만지게 됨ㅋㅋㅋ웃겼지만 좋았음
또 너 머리 만질때마다 좋은 냄새가 난다고 향수 좋은거 끄냐고 했더니 그냥 샴프라며 맡아보라는 거임ㅋㅋㅋ그래서 머리냄새도 얼떨결에 맡음 좀 웃겼는데 좋았음
집에 데려다 주려다가 집도 가까운데 너무 오바하는 기분이라 집근처에서 헤어짐 잘들어갔냐고 물어보니 안데려다줘서 걱정됐냐며 톡이 옴 난 또 설레임
난 이래저래 마음이 많이 생기게 됨
토요일에 시험공부를 대학교에 가서 같이 공부하자고 불러냄 날은 겁나게 더웠지만 같이 공부도 하고 밥도 먹음 좋았음
월요일에도 같이하자고 불러냄 시험이 화요일이라 좀 부담을 느꼈는데 그래도 나옴 삼겹살 먹고 싶데서 같이 먹음 카페에서 둘이 같이 공부함 좋았음
근데 문제는 화요일 시험날부터 태도가 바뀐것처럼 느껴짐
아침에 들어와 약간 어색해하면서 멀찍이 앉길래 내가 가서 브라우니를 줌
근데 너무 차가워 보였음
시험끝나고 시험 잘봤냐고 물었는데 살짝 웃으며 글쓰는라 손 아팠다며 점심 맛있게 먹으라며 휙 가버림
뭔가 느낌이 싸했음
나는 그때부터 기분이 다운됨 갑자기 왜이럴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한없이 우울해졌음 조별과제 발표준비를 해야했는데 우울해져서 못해먹겠단 생각이 들었지만 내가 발표자라 그럴수는 없었음 조원들이 아파보인다며 걱정했을정도로 표정이 우울했던것 같음
그날 조모임 후에 술자리가 있었음 나는 기분이 다운되있던터라 무진장 마심 기분을 좀 업시키고 싶었음
취해서 올해 어떤 양성애자였던 젊은 여자애가 나를 좋아해서 만나자고 했던 얘기도 하고 난 진심인데 상대방이 진정성을 못느끼는 것 같다며 그애가 들어줬으면 하는 고민들도 얘기도 함
술자리가 끝나고 둘이 집에 같이 가는데 좀처럼 우울한 기분이 가시지가 않았음
최대한 아닌척했지만 그애가 내눈치를 보는게 느껴졌음
집근처 다와서 나에게 내가 뭔가 말이나 행동 잘못한거 있으면 기분 풀라는 얘기를 함 나는 그런거 아니라고 시치미를 뗐지만 내심 기분이 풀렸음
다음날 발표를 함 긴장 많이 했는데 잘 마무리 됨 그애가 잘했다고 내 팔을 톡톡쳐주는데 기분이 다 풀림ㅋㅋ
그리고 목요일이 된거임 다음날이 연수 수료식인데 오늘 저녁을 먹고 싶었음 그래서 오늘은 아침에 그애 옆자리에 앉음
옆에 같은 조원이 있어서 톡으로 오늘 끝나고 뭐하냐고 물었는데 학교쌤들과 약속이 있다고 함 그러면서 같은 조 사람들과 보는거냐고 물음
그래서 내가 그럼 다음주 목요일에 만나자 했더니 그날도 약속이 있다고 함
그렇게 약속잡기가 무산됨 그리고 오후시간에 내가 부담이 됐었는지 앞자리로 다른 조원들 있는곳으로 가버림
나는 또 기분이 다운됨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함
그래서 끝나고 톡을 함 하지만 돌아오는건 성의 없는 답뿐이었음
오늘이 이제 수료식임 갑자기 멀어진 것 같은 느낌임
이거 가능성 있는 전개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