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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욕에폭력 쓰레기아버지새끼 글쓰는데 댓글좀 달아주세요 제발

일레네 |2017.08.17 12:17
조회 254 |추천 0

자극적인 제목 죄송합니다 진짜 급해서 그랬어요

23살이에요
차는 폐차했지만 집이 있어서 물질적 풍요는 다 누리고 살았어요 가지고 싶은 것 가지지 못한 적이 없었어요 5년 동안 가정에 수입이 없었는데 매일 이마트에서 초밥 회 치킨 이런거 사오거나 시켜먹었어요
절 40에 가지신 아버지는 늘 절 욕하고 때리셨지만 가정주부로 살아가시며 초등학교 때 늘 소고기 김밥을 싸주셨어요

제가 싫어하는 오이를 빼구요
34에 절 낳으신 엄마는 일밖에 모르는 사람이었다가 유전성 조현병이 발병해 회사를 그만두셨어요

그때부터 아빠가 택시 시작하셨구요
맞고 욕 듣고 컸지만 아버지가 창피하다고 느낀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얼굴도 동안이고 담배 마루에서 뻑뻑 피워대도 괜찮고 나름 키도 커요 그리고 제가 외동딸이라 저 죽으면 자살하실 거예요 아버진 늘 절 챙겼어요

엄만 반대로 창피해요 패륜아에요
환자라 그런 것도 있지만 엄마처럼 이기적인 사람이 없어요 집을 개판으로 만들어 놓고 옆집 아랫집 아주머니들을 할퀴고 때려요

물론 저도 때려요 둘 다 절 사랑하고 돈도 있는데 절 욕하고 때려요
늘 ㅈ같은 년 ㄱ같은 년 하고 고등학생만도 못하다고 하고 머리채 잡거나 때리는 아버지지만 아버지 없으면 집은 망하니까 아버지 없었으면 못 살았으니까

엄마는 환자니까 라고 생각해도 폭행과 욕설 절 괜히 낳았다는 말에 늘 가슴 안에 한을 품고 있다가 20세 때 서울로 도망쳤어요

저까지 미치기가 너무 싫어서 그랬던 거였어요
그 다음부터 가슴 한 쪽은 텅 비어 있어요
정상적인 가정은 뭘까요?
도대체 뭘까요?
보고 싶어요
실체가 존재한다면 너무 보고 싶어요 정말
아빠보고 소고기 김밥 해달라고 하고 싶어요
하지만 집에 가면 지옥이니까
늘 아빠를 그리워하면서도 미워해요

아빠도 이런 멋진 시절이 있었을 텐데
평탄한 가정에서 살았다고 했는데 안 믿겠지만 저 시절의 아빠를 만나보고 싶어요

아빠
나 아빠 딸인데 물어볼 거 있다고
40여년 후 아빤 내 부모가 되었고 나는 행복한 가족을 가지고 싶은데 아빠가 나한테 어떻게 할 생각이냐고
때릴 거냐고
화풀이로 욕하고 조롱할 거냐고요

그리고 내가 당신과 떨어져 고시텔에서 살아가고, 내가 무능해서 미안하다고 말한 다음 봤으니까 됐다고 말하고 돌아갈 거 같아요

보고 싶어요
그때의 젊은 아빠는 어땠는지요
그리고 지금의 밉고 사랑하는 아빠도요

-

사진 불펌 아닙니다. 글쓴이 본인이 작성한 글입니다.
개인적인 글이기에 간단하게 요약하겠습니다.

아버지를 사랑하지만 밉습니다. 아버지가 없었다면 제가 죽었겠지만 그만큼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아버지는 제게 많은 것을 희생하셨지만 저를 화풀이 대상으로 폭행하고 욕설을 일삼으셨으며 가장 중요한 어머니의 입원을 하지 않으신 채 방치하셨습니다.

늘 __같은 년, 미친 년, 죽어라 등을 남발하셨습니다.
그래서 과거의 아버지께 물어보고 싶었던 겁니다.
어떻게 살아왔냐고. 어떻게 해 왔냐고요.
그리고 현재의 나와 아버지의 상황을 알려주면서 그러고 싶냐고, 정말로 아버지가 원하는 미래냐고.

난 당신의 기대와 달리 당신에게서 도망쳤고 무능하게 태어난 딸이라 미안하다고
근데 난 엄마를 끝까지 놓지 못하는 당신과 도저히 같이 살 수 없을 것 같았다고

그래서 미안하다 그냥 이때의 아버질 보고 싶었다
그리고 그게 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것도 횡설수설이지만 어쨌거나 요약하자면 저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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