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라는 글을 보니 나의 여동생이 생각나네요,
동생도 더 늦기전에 헤어지라고 했죠 ㅜㅜ
하지만 그말이 참..마음처럼... 참 안댐,
동생은 저한테 병신이냐고 했음,
왜냐면 저는 bar를 운영중이예요 곰돌이가 베트남 일 가기전에 한 6개월전부터 하기 시작함.
그리고 나한테 그런 말을 하던군요
따지고 보면 남자를 만나고 바람필 상황은 언니가 더 많은데 진짜 언니는 바보라고 했어요
음, 사실 어제쓴 글에는 곰돌이가 바람을 핀것에 대한 분노만 썼지만 뭐랄까 어제는 갑자기 열이 확 올라서 세세하게 쓰지 않았더군요
그날,
그 사실을 알게 되고 그날 밤 곰돌이에게 말했었습니다
내가 자꾸 울고 하루종일 괴롭히니까 나중엔 미안하다고 했잖아 이러면서 자꾸 한숨을 쉬더군요
곰돌이는 잘못한게 걸리면 입을 꼭 다무는 스타일 입니다, 저는 끝까지 알아내는 스타일이죠
거의 미쳐서 알아낼때까지 파고듭니다...
하여간 근데 이상하게 그날은 파고들고 싶지도 않더군요, 알아내고 싶지도 않았어요
내가 그여자를 좋아한거지? 라고 물으면 아니야 아니라고 란 말만 했고 전 그 모습에
이상하게도 평소와 달리 너는 나를 좋아하지 않아서 내게 말을 해주지 않는 거구나 란 생각이 들면서 헤어지기로 다짐을 하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그래서 한참을 생각하다 말했죠
우리는 10년을 만났고, 이제 이성에 대한 감정이 많지 않을 걸 알아 하지만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고 너는 나보다 그 여자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 그래서 너는 지금 나의 마음이 어떤지 모를꺼다
나는 여기서 6개월은 너만 기다렸다 병신처럼 너를 믿어서 다른 남자들이 내가 좋단 말을 해도
나는 가장먼저 너를 떠올렸다, 그런데 너는 나를 병신취급했고 나를 비참하게 만들었다
그랬더니 그래서 나가라고? 란 말을 했고 저는 평소처럼 지내다
마지막날 베트남에 떠나달라구요. 그렇게 끝내자고 말했었습니다. 그대로 나갔다면 헤어졌을지도 모르겠죠, 차라리 베트남에 있으면 제가 찾아가지도 오라고 때를 쓰지도 못할텐데.
휴가동안 한국 어딘가에 있으면 그게 안될 것 같아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아침마다 일어나서 가장먼저 한일은 곰돌이가 여자들에게 했던 말들을 다시 읽는 것으로 시작했어요 왜냐면 내 마음이 흔들릴까봐 계속 상쳐를 받고 싶었습니다.
상쳐를 받고 받아서 곰돌이를 미워하려구요. 물론 지금도 가끔 읽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3일쯤 흘러 문득 나와 곰돌이가 나누던 메신져 내용들을 쭉 읽었죠. 지우기전 마지막으로 한번쯤은 봐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조금 미안해지더라구요. 사실데로 말하면 소홀했던 것은 저였고, 먼저 연락을 많이 하던 것은 곰돌이였어요
주말에는 더더욱 제가 연락을 잘 안했죠(이건 제가 바람이나 다른 남자라 연락을 해서 그랬던게 아니예요)
곰돌이는 힘들다, 덥다, 아프다라는 말을 많이 했었고 저는 그래 약먹어 ㅇ한마디로 끝을 내거나
물 많이 마셔란 말로 끝을 내던 일이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 9시에
몸이 너무 안좋아
아프다
보고싶다
란 문자가 오면 저는 핸드폰 게임을 하고 있거나 다른 일을 하고 있으면 그 일을 마치고
약먹어, 아파서 어떻해
이렇게 보냅니다, 그럼 몇시간을 한참 넘겨서 5시가 다되어갈때
저에게 페이스 톡을 하거나 전화를 먼져 했던 일이 많았어요,
또 곰돌이가 매일 점심시간에 점심 안먹고 사무실에서 잠만 자는 걸......이제야 알았네요
요세 계속 연락을 많이 하거든요, 곰돌이는 원래 했으니 저만 바뀐거겠죠,,
저는 의심병이 생겼으니까요.. 근데..좀 충격이였어요
6개월동안 몰랐어요 점심시간에 밥안먹고 사무실에서 자다가 점심시간 끝날때쯤 밥먹는걸....ㅎ 살이 엄청 빠져서 왔거든요.. 그냥 더운데서 많이 움직여서 그런가보다 했지..그런건 몰랐네요,
곰돌이 점심시간쯤이면 저는 게임을 하거나 티비를 보고 아니면 그냥 자던가 햇으니까요...;;
뭐 이건 제가 헤어지기 싫어서 그 이유를 찾아 헤메이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헤어진다고 해도 남자를 만나는게 싫어집니다.
bar를 운영하다보니 남자라는게........다........결국 시간이 지나면 그놈이 그놈 같아지더라구요 결혼 5 -6 년차를 지난 남자들이 가게에 오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는데
그런 말을 많이 하더군요 회사에서 힘든일, 자존심이 상했던일 그만두고 싶었던 일을 견뎌서
돈을 벌어다 주지만, 그저 월급만 좋아하는 느낌이라고 그래서 가끔 제가 그래 그런일이 있었는데 그래도 잘 견뎠네, 수고했다 라고 대답하면 가끔 눈물찔끔거리는 손님도 있고, 그래서 고맙다고 하는 손님도 있습니다. 근데 저는 정작 그런 말을 곰돌이한테는 한번도 안했었네요.
하여간 저런데서 일하다보니 남자란게 참...............별거없어요..
또, 아가씨든 저든 누구든 마음에 들면 와이프는 그냥 별거 아닌 사람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아니, 그냥 없는 사람이 되죠 그 순간 그 남자의 머릿속에서
참 이상하죠, 집에가면 있을 와이프를 그 순간에 머리에서 지워낸다는게, 속마음까지는 몰라
속으로는 미안함과 죄책감이란게 들지 모르겟지만요..
그 와이프가 없어지거나, 사라지면, 그 슬픔과 그리움을 감당하기도 힘들어할 사람들이 참
이상한 종인것 같아요.
그리고 와이프가 애를 낳은 다음날 우리가게 아가씨가 보고싶다며 온 손님도 있었죠...
그때 그 손님은 진짜 너무해서,, 오빠 진짜 쓰레기냐? 너무했다 그래도 병원에 있어야지 조금만 먹고 병원가- 라고 했는데 그냥 보고싶어서 어쩔 수가 없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결국 거의 마감때까지 마시고 갔어요... 술 취해서 같이 왔던 친구한테 끌려갔죠..
그런걸 잊을만하면 보니까, 여자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도 자신의 인생을 적어도 남편에게
모두 쏟을 필요는 없는 것 같기도 하고........가끔은..봄바람처럼 살랑이는 마음으로 다른 남자를 만나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기도 하고.........모르겠다 내마음을.. ㅎ
하여간 그렇게 카톡을 쭈욱 보다보니
100에 80번은 항상 곰돌이가 먼저 제가 안부를 묻고 저는 그 20중 그의 걱정을 한일이 10도 안돼더군요. 제가 먼저 연락을 하는 경우는 대부분.,...용건이 있을떄만이였어요,,,
곰돌이가 연락이 너무 없어서 제게 너는 내 생각은 조금도 안 하는 것 같다라는 말을 한적도 있었어요. 저는 근데 답장은 엄마네 집이야, 뭘 니 생각을 안해 니 얘기만 했어~ 가 끝..
저는 그걸 대수롭지 않게 ㄷ여겼고 그 말을 귀찮아 했던 날도 있습니다.
너무 자주 덥다고 했고 가끔 아프다고 했고 또 힘들다고 해서 그 말도 사실 대꾸해주기 귀찮아 한적도 있어요. 장사가 힘든 것도 아니였고 신경쓸일이 많은 것도 아니였는데, 이상하게 그랬네요.
그래서 갑자기 뭐가뭔지 모르겠었고 헤어지자는 말을 하고
삼일 동안 곰돌이는 슬쩍, 혹은 억울한듯 한번씩 저를 떠보기를 반복했습니다
아마도 제가 헤어지자고 했던 말이 곰돌이는 의심스러웠던 거겠죠 진짜일까 싶었겠죠
첫날엔 헤어지기로 마음을 먹고도 제가 계속 너는 그여자가 좋았던 거지?
너는 내 생각같은건 안했어 그래서 나를 이렇게 병신을 만들었니?
그러다 그럼 곰돌이가 내가 지금이라도 나가? 라고 하면 너는 내가 힘들다고 말했는데 그런 식으로 말을 하냐며 말했던 데로 너는 베트남에 가는날 그냥 그렇게 조용하게 가주면 돼,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또 제 기분이 풀려 괜찮아지면 곰돌이가 이거 어머님한테 가져다 드려야지 ( 오빠 고향에서 사온 특산물과 아버님이 주신 이것저것) 안갈꺼야?
라고 말하고 저는 그럴때마다 아니 너는 우리엄마를 볼 필요가 없어졌어. 전화도 하지마
라고 말했습니다. 이말은 헤어지기로 하고 3일 내내 물어보더군요 분명 그렇게 말했는데.
그리고 슬쩍 다음달에는 오빠가 월급 조금밖에 못줄 것 같아 라고 하면 저는 다음달에는 주지 않아도 돼
라고 대답하고 그러면 곰돌이는 이불을 뒤집어 쓰고 누워 버리거나 등을 돌리고 누워 버리거나 했습니다
그러다 그럼 집은 어쩌려고 하고 물어보더라구요( 대출을 물어보는 겁니다) 그래서 나혼자는 감당하기 어려우니 그냥 팔아야지 팔아서 반 줄께 라고 대답하면 대답 없이 또 이불을 뒤집어 쓰거나 등을 돌리고 그래서 저는 니가 슬퍼할 일이 아니야, 내가 슬픈거야
니가 우리가 10동안 고생해온걸 다 망친거야 라고 했죠. 니가 모든 걸 다 의미없게 만들었어
라고 말이죠.
집 팔면 저에게 돈은 다 가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래 고마워 라고 하면서 니가 아끼는 물건은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을께 나중에 한국에 와서 자리 잡히면 연락해 보내줄께
라고 하니 또 등을 돌리거나 혹은 이불을 뒤집어 쓰려들어 제가 막으면서 왜그래?
라고 하면 내가 뭐..라며 그냥 저를 잘 못 쳐다보더군요.
저는 아직도 궁금합니다, 제가 결국 용서하고끝난 일이 되었지만
혹시라도 제가 용서해주지 않았고 그대로 였다면 이 남자는 저를 붙잡았을까요,
그러다 3일이 되가던 날 이래저래 곰돌이랑 이야기를 풀어가다 제가 외로웠냐고 물었고, 내가 그걸 몰라줘서 섭섭했냐 그곳에서 일하는게 아주 힘들었니? 그것도 내가 또 몰라줘서 섭섭했고>? 라고 물으니 곰돌이가 울더군요.
뭐 어쩃든 그러다 생각을 또 했죠, 머리가 아플 정도로 했어요 계속 말입니다
물론 곰돌이가 베트남에 간 이 시점에도 저는 계속 하고 있습니다.
헤어져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아니면 그 반대인 것인지
그래서 3개월이란 시간을 전 계속 고민을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 휴가를 오면 이야기 할 생각이예요 내가 3개월간 내린 결론과 생각
그렇게 어영부영 곰돌이 휴가가 끝나고 곰돌이가 가기전 제게 말하더군요
오빠가 정말 미안해, 나때문에 너는 오랫동안 병이 생기겠네,
그래서 내가 무슨 병?
이랬더니, 의심병말이야, 엄청 불안하고 힘들텐데 미안해라고 말하더군요
그렇게 말하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차에 올라탔다 제가 울어서 내려서 저를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고 곰돌이도 오빠가 미안해 빨리 돈 벌고 다시 한국에 올께 라며 울더군요. 하지만 저는 아직도 울고 있고 가끔은 의심병이 들어
믿도 끝도 없이 상상에 나래를 펼치고 있습니다.
그 어제 말한 노래빠갔다 걸린 남자와 곰돌이가 카톡한 말이 떠오르네요.
그 남자는 이혼위기라고 했고 결국 아이때문에 여자는 용서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곰돌이에겐 당분간 자숙해야겠네요 라고 카톡을 하더군요.
남자들은 다 그런걸까요? 자숙이라니..참..어이가 없는 말이죠..자숙기간이 끝나면
또하겠다는 걸까요, 하기사
베트남에서 일하는 남자들은 다 차려진 밥상인데, 수저를 안 드는 것도 웃긴 일이겠죠.
쉽게 몸을 주는데 봐줄만한 얼굴에 몸매도 괜찮고 심지어 나이까지 어린데, 조금의 돈으로도 충분히 잘 수있는 조건이라면...................
.
남자라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거라고 생각해요,
몇번에 남자를 만나봤고.
20살떄부터 일반 회사를(생산직, 판매직 이런것들요) 다니면 이상하게 남자들만 우르르 많은 데서 일을 했어요. 정말 이상할 정도로요... 여자가 많은 회사에 들어가도
들어가는 부서는 남자10 여자 2 이런 곳 아니면 저만 여자인 적도 있었죠...
또 bar를 운영하고 겪다 보니 뭐.....
기본적으로 새로운 여자를 호기심에라도, 재미로라도 적어도 한번 이상은. 그런 것 같더라구요
bar 를 2년동안 했던 중, 10년 정도 된 결혼생활을 한 손님들 중 와이프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그리고 사랑스럽다고 했던 손님은 단 두명이였어요.
그분들은 정말 멋지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와이프분도 그만큼 잘하는 거니 와이프분도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하여간 그런 남자는 평생 살면 두명을 본게 다고, 뭐 내 남자라고 해서 아니면 내가 곰돌이랑 헤어지고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해서 그런 남자를 만날 확률이 얼마나 있을까를 생각하면 그냥 혼자사는게 맘편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리고 저도 이제 조금은 마음을 내려놓고 정말 괜찮은 사람이 있으면 만나보려구요
사실 삼개월이란 시간동아 계속 애타하고 있을 제가 너무 두렵습니다.
곰돌이는 이걸로 모든게 끝났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을 제가 아직도
여자들과 한 대화를 아직도 보고 매 순간 그 상쳐를 다시 되세기면서
헤어질 수 있을까란 고민하는줄 모르겠죠.
그리고 이 생각을 전 3개월 동안 하겠죠. 곰돌이가 3개월후에 휴가를 올테니까요
이대로 계속 그리고 곰돌이에 연락을 받고나면 찾아오는 자괴감과 허탈함. 그리고 그 와중에
드는 안도감과 그리움 복수심....제정신이 아니죠,
3개월만 하고 돌아오겠다고 하기에,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좋겠지만. 이곳보다 그곳에서 더 대우받고 직급도 많이 올라가서
곰돌이 입장에서는 참 아까운 자리라, 그러기가 힘들더라구요
헤어질까를 매번 고민해도,
단정짓고 결론을 낼 수 없는 이 마음이 답답하기도 합니다.
가끔 찾아오는 의구심들, 하지만 제게 찾아든 이 마음의 병은 제가 어떠한 결론을 낼때
곧 끝이나겠죠,
그 결론을 내지 못해 저 스스로 병을 키우고 있지만,
3개월 후에 곰돌이가 돌아와 얼굴을 마주하는 순간이 되면 분명
그 얼굴을 보고, 마음이 결론이 날 것 같네요.
자꾸 주저리주저리 쓰는 이유는.
뭔가 어제 여기다 글을 쓰니까 기분이 쫘악 풀리더라구요 조금은... 휴,...................
여자만 사는 세상 남자만 사는 세상 따로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냥 살다 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