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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가는길

꽃길만 |2017.08.24 21:56
조회 191 |추천 0
안녕하세요^^
내년 봄 결혼을 앞둔 예신입니다.

한번씩 결시친읽으며 내생에 절대 결혼은 없다고 다짐하며 살았는데 , 인생에 절대라는건 없더라구요.. 결혼은 남의얘기인줄만 알았던 제가 결혼을 하게됐습니다.
전 30중반 남친은40초 이구요
혼자계시는 어머니가 남친누나집근처로 겨울에 이사가시게되어 어머니 이사가시고 난후에 마음편히? 하고싶어 봄으로 결정했습니다
(어머니혼자 큰집에 두고 남친혼자 나오는게 마음에걸려서요)

결혼선배님들이 보시기에 아직 현실을 모른다 하실수있지만 아직까진 서로 욕심없이 준비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싸울일이 전혀 없구요.
블로그며 인터넷에 예신들보니 다이아 몇부를 받았니 뭐니 웨딩밴드며 가드링이며, 제 주위만해도 언제받아보겠냐며 무리하게 준비하는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몇주전 80만원에 둘 결혼반지를 맞추고왔는데 진짜 이거면되겠냐며 주위분들이 더 걱정을 해주시네요^^;;
예비시어머니와 저희 어머니께서도 안타까운지? 본인 다이아를 주시겠다 하시고ㅋㅋㅋㅋ
저는 보이는게 전부라 생각하지 않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결혼반지는 유부남녀로 보이게끔?? 항상 낄수있는것이여야 생각하기에 집에모셔두는 다이아는 의미가 없다 생각했어요(다 각자 개취이니^^;;) 아무것도 받지않고 아무것도 하지않겠다고 못박았습니다. 순전히 제 생각이에요.
예비시어머니는 저희집 경사가 처음이라 엄마 서운하시면 안된다며 받으라고 하시는데 제가 싫어서요.

제가 생각하는 결혼이라함은
완전한 독립이라 생각합니다.

누구와 사는게 중요한것이지 어디에 사는것은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10평이던 50평이던, 월세던 전세던 아파트던 원룸이던 상관없으니 형편에맞게 해오라고 했습니다. 그대신 혼수는 따로하지않고 제가 가지고있는걸로 채우겠다 했습니다. 부족하면 부족한데로 살겠다고 했습니다. 채워가는 재미도 있을거라고.. (독립한지오래되어 웬만한게 다 있어서요) 통장에 남친1000, 저 1000 합쳐 모든걸 해결하기로 했어요.


결혼식은 생각이 없다하니 주위에서 자꾸 남자가 재혼이냐고 물어보셔서^^;;;; 하기로했어요 초혼인데 ㅋㅋㅋㅋ
남들한테 확인을 받아야 잘살는건 아니기에 큰 의미없다 생각했는데
남친이 제가 드레스입은건 꼭 봐야겠다합니다^^

결혼식은 소규모로 가족들만 모시고 하기로했습니다. 저녁시간으로요
제 결혼식에 얼굴도모르는 엄마아빠의친구분들이 오시는것도, 동창들에게 몇년만에 연락해 의미없는축하받으며 돈주고받는식의 장사하는것도 싫어 내린 순전히 제결정입니다

부모님들이 반대하실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예비시댁에서 젊은애가 생각이 바르다고 칭찬해주셨어요. 오히려 시댁은 축의금도 안받으신다고해요
이렇게 쓸데없는거? 아껴서 신혼여행은 한달떠납니다.
스위스로요~

처음연애르루시작할때부터 나는 결혼생각이 없으니 혹 결혼생각이있으면 언제든지 떠나도좋다고 얘기하고 만났어요. 전 아이도 좋아하지않고 제 삶이 가장중요한 독신주의자였거든요.
그렇게 3년 연애후 제가 프로포즈하고 이렇게
결혼이 진행되고 있어요.
저도 제가 결혼할줄은 꿈에도 몰랐어요ㅋㅋ



결혼얘기가 오갈때 ,일정은 부모님과 상의해봐야하는거
아니냐는 남친말에 우리부모님은 내 결정에 따라주실분들이라고 딱 잘라말하니 그뒤론 전적으로 제 결정을 믿고 따라와주고있어 다툴일이 전혀 없네요.


다음주 드디어 상견례입니다^^
제가 가는길이 과연 꽃길일지 헬게이트일지
아직 모르지만 ..
인생에있어 영원한 동반자를 만난다는것보다 더 어려운 일은 없다고 생각하기에
앞으로 일어나는 모든일들은 힘들지않게 헤쳐나갈수 있을거 같습니다^^

자랑하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ㅠㅠ

제가 드리고싶은 말씀은..
밑을보면 한없이 밑이있고, 위를보면 한없이 위가 있다는말씀을 예신분들께 해드리고 싶었어요^^
우리모두 준비잘해서 꽃길만 맞이해요~

편안한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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