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이런이야기를 주변에 하기도 제 자신이 부끄럽고.. 후회도 되고..
그렇다고 혼자 끙끙대기엔 너무 힘들어서요..이렇게나마 톡커님들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이젠' 전,여자친구' 라고 해야겠네요 저랑 4살이차 연하녀 였습니다.
저희는 8개월 이란 시간동안 연애를 했는데요.
처음에 만난건 지나가다가 제가 마음에 들어서 연락처를 물어봤습니다
남자친구 있다고 하는데,제가 그럼 친하게라도 지내자고 해서 연락처를 받고,
연락을 해서 결국엔 헤어지고.. 저랑 연애를 하게 되었는데요.
그게...이렇게 큰.. 후폭풍으로 돌아올줄은 그떈 몰랐습니다....
처음 3~4개월 까진 정말 '운명이다' 싶을 정도로.. 서로를 배려하며,여느커플 부럽지않게 남들 하는것처럼 알콩달콩.. 지내왔습니다.
그러던중.. 시간이 100 일을 기점으로 점점 싸우게 되더니.. 심할땐 2일에 한번 하루에 한번 꼴로 싸우고 , 화해하다가 싸우고. 길거리에서 소리지르고 싸우고, 집갈꺼처럼 다신 안볼거처럼
그렇게 지긋지긋 하게 싸우게 됩니다..참고로 전 아무리 화나도 여자한테 손찌검을 하거나 욕설을 하거나 그렇짆 않습니다. 여자친구는. 직접적인 욕설은 안하는데 형용사를 섞어 하는정도..
그와중에도 서로는 서로를 놓지 못하고 자주 싸우다보니 어차피 풀린다는것도 알게 되어서
싸우지말자고 그렇게 다짐하고 약속하고, 서로를 배려해주기로 했으나. 마음처럼 정말
잘 되지않더라구요...
싸우게 되는 이유들중 하나는...
여자친구가 하는말은 너가 너무 행동과 말투가 달라졌다..
이거였어요.. 전 매번 집도 데려다주고 (저희집과 30분거리) 전 막차타거나 택시타고 오고..
여자친구 뭐먹고싶다,어디가고싶다 , 이러면 다 그대로 해주고.. 그랬는데.. 카톡사진도 매번 해놓고 그랬는데도 본인은 불만족 스러웠나봅니다.
물론 남자들이 초반에 하는 그런 사탕발림에 제게 넘어온것도 있어요..
저는 여자친구의 가장 마음에 들지않는 점이
쉽게 화를내고, 화나면 말투를 예쁘게 하지않는다 였어요.. 정말 예민하고 저도 연애를 많이 해봤지만. 이렇게 다혈질성격의 여자는 이친구가 최고였습니다.
물론제가.. 연애 중간중간에 제가 술먹고 취해서 연락 안되고.. (그러나 바람을 핀건 아니고 정말.. 취해서 집에 가서 잠든것)
친구들과 노느라 잔다고 하고 논정도 (마찬가지로 바람은 아닙니다. 단순 친구)
로 인한 말썽을 피우기도 했지요..
그래서 결국엔 저도 미안한마음에 커플 각서 비슷한 위치 추적어플로 믿지못하는 저를
감시해라 라고 하면서 커플각서 어플 깔고 연애를 지속했습니다.
그떈 그렇게라도 해서 더 연애하고 싶었어요.
그러던중.. 문제가 터진건 1주일 전쯤.. 여느 떄와 마찬가지로 심하게 싸우는데
헤어지자고 하더군여... 그래서 알겟다고 했더니..
여자친구가 너무 분했는지 울면서 카톡으로 저한테 심한 욕설을 하더라구여..
어떻게 이렇게 붙잡지도 않냐.. 내가 미안하다고 하지않았느냐..그런데도 이렇게
한번 붙잡지않냐.. 라고하며..
(2달정도 전에 처음으로 저한테 욕한적이 있는데 그때는 제가 달려가서 안아주고 얼마나 화가났으면 그랬느냐 라고 하면서 용서하고 나도 그렇게 만들어서 미안하다라고 하며 다시 연애를 했었는데..)
이떄를 마지막으로 욕을 안하기로 했는데.. 정말 또 욕을 듣고 그떄보다 훨씬 심한욕을 하더군요.
전 남자친구를 비교하며 내가 개랑 헤어지는게 아니였는데,, 널만난건 정말 후회된다..
이 쓰레기야.. 넌 정말 최악이다 내인생에. 다신 널 보고싶지도 않고. 너한테 더이상 좋은 이미지로 남기도 싫다. 그러니 제발 꺼져라
등등의 ...말들..
전 다시한번 충격을먹고 그래 너가 이정도로 하는거면 나 정말 안보는거구나 알겠어 잘지내
이러고. 헤어졌습니다.
전 끝까지 욕한마디 안했고, 나쁜 말 한마디 안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쓰레기 소리 들을정도로.. 이 친구한테 못한것도 없고.. 이성문제로 바람을 피거나.
그런적도 없는데 그런소리 들으니까. 정말 어이도없고 속도 상하고 마음도 아팠습니다..
그런데도 2일 정도 지나고 마음추스리니까.. 저도 진짜 공자인지..바보인지..
보고싶더군요.... 그런소리까지 듣고 그렇게 안좋게 끝났는데도..
보고 싶고 그냥 다시 용서해주고 다시 그래도 잘해보고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고민끝에 연락을 했습니다..
보고싶다고..
그랬더니 그러게 내가 붙잡아 달라고 그렇게 이야기 할떈 안잡고 왜 이제와서 그러느냐
난 마음정리 다 했다 .. 그러니 너도 잘 지내라.. 라는 말이 돌아오더군요..
그래서 한번만 만나자.. 만나서 인사를 하더라도 얼굴한번만 보자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그날 만나서 다시 잘해보자.. 나 너없는동안 허전하고 보고싶엇다고 하며
제가 붙잡았습니다.
물론 여자친구도 매몰차게 집가지 않고 계속 이야기 들어주고 그러다가
그러면 자기도 하루만 생각을 해보자고 하더군요.
알겠다고 하고 다음날 만나기로 했는데
다음날 저녁에 퇴근할때쯤, 장문의 카톡메시지가 하나 오더라구요
내용은 이미 너무 늦어버린거같다.. 난 마음의 정리가 어느정도 다 됏다. 그리고 더이상 그렇게 싸우는것도 그러면서 버티며 지내는것도 싫고 자기도 더이상 이렇게까지 힘들면서 만나고 싶지않다 라고 오더라구요. 잘지내라며..
그 길로 바로 저는 1시간 반 정도 거리인 여자친구 자취방으로 찾아갔습니다
(일떄문에 자취 한지 2주일 정도 되었습니다.)
가는동안은 카톡할떈 더이상 만나고싶지 않다, 집앞으로 와도 안만날거다라고 하더니..
집앞으로 가니까 왜그랫는지 모르지만.. 문을 열어주더군요..
문열어줘서 저도 희망이 보여서 더 미안하다고 하면서..잘하겠다고 구질구질하게 매달렸습니다.
그떄 여자친구한테 물어봤습니다. 지금 나랑 있어서 좋은게 하나라도 있다면 그건 뭐야?
편안함이라고 하더군요. 오빠랑 이렇게 있으니까 마음이 아팠던게 편하다고..
어느정도 마음의 문이 열렸는지 그러고나서 거절하는거 없이 여자친구와도 스킨쉽도 하고 잠자리도 가졌어요. 잠자리 가지던 도중에 어떤 오빠 한테 전화가 오는데 전화기를 돌리고 안받더군요.
그떈 몰랐죠..그냥 의심하니까.. 아 요새 자기 귀찮게 하는 오빠인데..얼굴도 썩창이고..
별로라고.. 그래서 아니 그런데 왜 전화 까지 하냐.. 전화 하는 사이이냐 라고 물어보니
우리가 헤어진 시간동안은 터치 하지말자 앞으로 연락하지말라고 할게 라고 해서
그러고서어느정도는 풀렸구나 싶어서 그날이 이란전 축구 하는날이었는데..
치킨에 맥주한잔 먹으며 여자친구네서 잤습니다.
자기전에 저한테 내일 오전근무냐고 물어보더군요.. 저는 오전/오후 2교대 근무이고
여자친구는 다음날 출근인데 평소엔 8시면 출근하는데 다음날은 1시간 늦게 출근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8시에 출근한다고 하니 자기는 10시에 출근을 한다고 하더라구요.신입이 와서 2시간 대체 근무 해주는게 있다고 .. 여자친구가 시간제 교대 근무라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전 다시 예전처럼 지낼수 있겠단 희망과 간절함속에 껴안고 잠을 자며 행복해했어요.
아무것도 모른채...
다음날 제가 먼저 일어나서 씻고 출근을 하며 사랑한다고 속삭이고 이따 늦지않게
일어나라고 하며 집을 나왔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출근시간이 다되서도 일어나지 않고 연락도 없어서
전 늦잠자는줄 알고 .. 전화로 게속 깨웠습니다..9시부터 10번은 전화 했는데 9시30분 쯤 받더니
늦엇으니 준비하고 톡하겟다며 10시 30분이 되서야 택시타고 도착햇다 일하고있겟다라고 하더군요..
전 그래도 택시안에서라도 연락 한통 해주지 하며 나름 섭섭한마음이 있엇지만
참고.. 점심시간이 될떄까지 기다렸습니다. 보통 2시간 간격으로 근무를 하기 떄문에 휴식시간이 분명 있는데 이떄를 이용해 연락을 항상 했는데..
점심시간이 지나고 오후가 되고 저녁이 될떄까지 연락한통이 없는겁니다.
처음엔 이상하고, 나중엔 불안하고, 걱정되고 그다음엔 화가 나더군요..
저도 저녁 퇴근할쯤에 너무 실망 스러워서...
장문을 남겼습니다.
이럴거면 어제왜 그랬냐고.. 어제.. 왜 나한테 다시 따뜻하게 애정을 줬냐..
왜 하루종일 연락한통없냐.. 다시 또 무슨 혼자 생각에 빠져서 나랑 시작하는게 싫은거냐..
이런내용입니다.
그러고 집와서 씻고 밥먹고 기다리는데 밤 9시가 넘어서도 읽지도 않고 답장도 없었습니다.
그떄 너무 화가나서.. 전화하고.. 그래도 안받고 ..
그래서 톡으로 무슨말이라도 한번만 해달라.. 알겠으니까.. 아무말이라도 해달라 라고 남겼는데
그거조차 읽지않길래
그떄 머리속에 스치는 생각이 .. 오전 근무냐고 물어본게 좀 의심스러웠습니다..
평소에도 잘 물어보긴 하는데 그건 데이트를위해 물어본거지.. 어제 같은 상황에선
다 확 풀린게 아닌 상황에서 물어본게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그 의문의 남자 전화도 그렇고...
그래서 다짜고짜 1시간 거리를 차로 30분만에 운전해 집앞으로 가서 벨을 눌렀습니다.
불도 다 꺼져잇고 없엇습니다.
퇴근하면 항상 녹초가 되서 집에 오는 앤대. 없다는건 100% 누구 만나러 갔구나 싶어서.
건물 1층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1시간쯤 기다렸나..... 저멀리서 걸어오더군요. ...그런데...
어떤 남자 의 손을 잡고.. ....
순간 머리속이 하애졌습니다.. 하.. 역시나 예상이.. 그 불길하고 더러운 내 느낌이
맞았습니다..
저랑 눈을 마주치니까 여자친구는 당황해서 그남자를 보내려 하더군요..
그런데 그남자가 왜 어떄 이러면서 저한테 다가와 인사를 하더군요..
안녕하세요 새로 사귄 남자친군데요
무슨일이세요
이러며.....
어이가 하도 없어서 이름이 뭐에요?
이러니까 어제 그전화 오던 이름을 말하더군요..
그래서 아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만난지 얼마나 됏냐고 물으니까 1주일 됏다고 하더군요
그 계산대로 하면 저랑 그렇게 욕하고 딱 싸운날
제가 그렇게 힘들어하고 그런날 절 버리고 이 여자는 이남자와 사귀귀러 했더군요..
그전부터 그럼 연락을 하고 썸을 탓단 애긴데 너무 소름끼치고 .. 하.. 무슨말을 해야될지도
모르겠더라구요..
너무 괴씸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남자한테.. 말했습니다.
"아 그 전화 하셧던 분이시구나..
어제 저 애랑 같이 있었는데 ㅎㅎ 그떄 뭐하고 있엇는지 알아요?"
그랫더니 그 남자가 여자한테 어제 잣다며.? 이남자랑 잇엇어? 이러더니 표정이 썩더라구요.
그 기세를 몰아 다 이야기 했습니다.
"저랑 그때 잠자리 가지고 있었고 저 어제 애내집에서 자고 아침에 출근햇는데 모르셧나봐요?"
이랫더니 그남자가 어이없어하며 가더라구요..
근데 정말 지금까지 마음이 아픈건.. 정말 잊을수없는 충격인건..
그와중에도 8개월 만난 절 버리고 1주일 만난 그친구를 쫒아가 변명을 하며 따라가더라구요.
그순간 모든 머리속의 퍼즐이 맞추어졌습니다.
오전 근무라고 물어본이유는 저한테는 일간다고 뻥치고 하루종일 놀기러 했던거였습니다.
그와중에 집에 오니까 오후 근무면 이남자와 약속시간에 늦을것도 잇고 이남자랑 하루종일 데이트를 해야되는데.. 유니폼입고 갈수도 없으니까...
저한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던 이유도..절 다시 받아줄 마음이 없던게 아니라 이남자와
절 비교하며.. 누굴 만나야 할지 고민할 시간이 필요했고...
여자친구한테 그렇게 매달린적이 없었고 처음으로 .. 그렇게 구질구질하게 매달렸는데
효과가 없었던 이유도.. 다 이남자가 있었기 떄문이었습니다..
제가 그래서 여자친구 쫒아가서 너 재랑 잤냐 이랬더니
더 소름끼치는건 웃더라구요..
고개숙이고 .. 찔리는듯이 미소를 짓더라구여...
제가 사준 구두를 신고 그남자를 만나러 갔다 손잡고 걸어온는 모습을 보니..
정말 너무 속이 상하더라구요..
내가 뭘 그렇게 너한테 잘못햇냐... 그러며 데이트통장에 남은돈 내돈 받아내고 몇일전에 자취 선물이라고 사준 스탠드며 구두며.. 다 받아내서 버릴까 햇는데 더 생각날거같아 그냥 그러지 않았습니다.
뭐 할말도없엇어요..
그와중에도 바보같이 마음속에선...
지금이라도 나한테 용서를 빌고 저남자 안만난다고 하면 내가 용서해줄게 라는 마음속 외침이 있었지만.. 꾹 참고 .. 그냥 왔습니다..
어떻게 운전한지도 모르고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기름넣는데 ..
차에서 나오는 노래가 너무 슬프더라구요..
내가 맨처음에, 이 여자가 날 만난것도 그전남자친구를 버리고 그렇게 했엇는데..
그남자친구한테도 미안한마음도 있었고..그걸 내가 그대로 되돌려받는구나 싶었습니다.
그와중에 이여자를 지금도 사랑하고 용서해주고싶은마음이
남아있다는게 너무나 제 자신이 미련스럽고.. 한심했습니다..
그렇게 카톡을 보는데.. 내가 그렇게 절실하게 했던 카톡들도 바보같았고..
더 마음이 아팠던건.. 여자친구는 그남자를 잡으려고 그남자가그날 뽑아준 인형인지...
그걸 이젠 대놓고 프사에 해놓고 애정표현을 하더라구요..
그런거 보면 정이 떨어지는데도.. 정말 8개월이란 시간동안. 정말 80%는 잠깐이라도 봤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해외도 갓다오고.. 그랬는데 어떻게 이렇게 저런 허름한 남자한테 가버리나 그정도로 내가 못해줬나싶기도했습니다..
저도 연애 많이 해봤습니다.. 솔직히 제나이 평균남자들보다 더 많이요..
매번 헤어짐과 만남의 반복이었는데.. 또 이런 충격적인 이별은 .. 2번쨰네요
첫번째땐.. 현장을 목격한게 아니라서 그나마 괜찮았던 이별이었는데.
이번엔 충격아닌 충격이 크네요..
정말 어떤말이라도ㅓ 좋으니.. 댓글만 부탁드려요..
제 답답한 심정과.. 아픔들을 나눠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이 두서없고.. 길엇지만.. 다 ㅇ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