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후반 흔남입니다.
작년에 거래처 창고장이라는 사람과 통화를 한적이 있었어요
저랑은 업무적으로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었는데
선배가 부탁해서 전달사항을 전해드릴 요량으로 전화를 했죠
근데 다짜고짜 계속 반말인거에요
저를 다른사람과 혼동했나싶어서
제가 누군지 알고 자꾸 반말이시죠? 그랬더니
내 나이가 오십이 넘었어 이사람아!
그러면 반말도 할 수 있는거지 당신 나이가 몇이야?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아무리 그래도 나이가 많으면 일면식도 없는 사람한테 반말하는게 맞냐고하니
막 흥분한 목소리로 씩씩거리면서
당신 지금 사무실이야???
내가 당신 지금 찾아갈테니까 기다리라고 하는거에요 ㅋㅋ
너무 어이없고 황당해서
사무실에 있으니까 언제든지 오라고 했는데
뭐 오지는 않았어요..
그렇게 1년 정도 시간이 지난 어제,
당시 그 선배랑 차 한대로 외근을 나갔다가 우연히 그 거래처를 지날 일이 있어서
같이 가게 되었어요
선배는 이사람 저사람 만나 인사하고 있었고
저는 그 창고 앞마당에 있는 강아지들을 보고 있었어요
누가 옆쪽으로 오는건 느꼈는데 굳이 쳐다보진 않았어요
근데
야! 야! 그러는거에요
나한테 그러는건 아니겠지란 생각에 안쳐다봤는데
또
야! 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쳐다봤더니 저한테 야야 거리면서 악수하자고 손을 내밀고 있네요? -_-
누구세요? 이러니까 여기 창고장이래요;;;
그래서
창고장님! 예전에도 그러시던데 저를 언제 봤다고 자꾸 반말이시죠?
그러면서 끝까지 악수를 안하고
다시 돌아서 울타리 안쪽 강아지들만 봤습니다.
그랬더니
40이 다 되간다면서 대체 나이를 어디로 먹었냐고.. 그 일로 아직까지 꽁해있던거야?
에라이~ 하면서 제 뒷통수를 탁 치는거에요 -_-
순간 욱했지만
주먹질은 안하고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뒤 위에서 연신 아오~ 아오~ 만 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막 몰려와서 말렸어요
근데 이 창고장이라는 사람이 넘어지면서 다쳤다고;;;
갑자기 막 아프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데 진짜 열받아 미치겠더라고요..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고
당신 절대 합의 안해줄거라고 하고
사람들이 떼어놓아서 저는 선배랑 같이 회사로 복귀했는데..
이건 정당방위가 안되나요???
선배는 자기가 알아서 잘 처리하겠다고 했지만
저는 제가 당해놓고도 억울한 입장이라...
어제도 하루종일 열받고 스트레스받아서
퇴근후 인상쓰고 있었더니
와이프하고 아이들한테 미안하네요 놀아주지도 못하고;;;
오늘은 또 무슨 일이 있을런지..
걱정부터 듭니다;;;
님들은 모두 좋은하루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