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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금수저 학생과 불평등..도와주세요

침묵을깨다 |2017.09.08 21:27
조회 252 |추천 0

지금부터의 글은 제 신변보호를 위해 내용의 요점을 흐리지 않는 방향에서의 세부 내용 변경이 존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수도권의 모 외국어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지금, 저는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A는 교내 대회에서 모든 상을 받습니다. A는 보고서 대회에서 대상을 받습니다. 영상 대회에서 대상을 받습니다.

그런데 사실 A는 그 보고서를 쓰지 않았습니다. 그 영상을 만든 사람은 A가 아닙니다. A는 돈을 주고 보고서를 삽니다. 영상을 삽니다.

 

A는 선생님들과 개인적인 연락을 주고받습니다. A는 선생님들과 친합니다. 선생님은 A에게 수상자가 한 명 밖에 없는 발표대회에서 만약에 상을 타게 된다면 어떻게라도 상을 줄 수 있게 만들어준다고 이야기합니다. A의 발표 자료는 다른 예선 통과 학생들에 비해 형편없었습니다.

 

A는 학교에서 모든 직책을 떠맡아 합니다. 하지만 A는 대회, 회장, 동아리 어떤 직책을 맡아도 제대로 하지 않습니다. A가 직책을 맡는 것을 경험해본 모든 사람들은 A가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A는 동아리 부장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A가 일을 제대로 하지 않자 학생들은 A를 직책에서 끌어내려고 했습니다. A의 부모님이 학교를 찾아왔습니다. 선생님은 화를 내며 부장 이름에서 A를 뺄 수 없다고 말합니다. 동아리 학생 모두의 잘못이라고 말합니다.

 

A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A는 당당하게 다 말하고 다닙니다.

 

이 학생은 소위 말하는 "금수저" 입니다.

이 학생의 부모님은 대기업에서 근무하십니다.

이 학생의 부모님은 학교에 기부금을 냅니다.

 

학생들은 침묵합니다.

학생들은 학교에게 불이익을 받을까 봐 침묵합니다

학생들은 불평등을 알면서도 침묵합니다.

그들은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저는 침묵이 싫습니다.

저는 침묵하는 학생들이 싫습니다.

저는 침묵해야 하는 이 상황이 싫습니다.

 

하지만 가장 싫은 게 뭔지 아세요?

'만약 내가 금수저였다면..'

'만약 우리 부모님이 대기업 임원이었다면..'

'만약..'

어느 순간 저는 제 뿌리까지 뒤흔드는 상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부디 절 이렇게 만들지 마세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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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선생님, 만약에 이 글을 보신다면.. 제가 처음 이 학교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저는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정말 행복했어요, 저 스스로 무엇인가를 이루었다는 행복함에 눈물이 났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인생의 목표를 이루겠다는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이런 제 다짐과 목표는 무너지고 있습니다. 제 인생의 전부인 고등학교에서 저는 사회의 차별 대우와 불평등에 침묵하고 있습니다. 저는 더 이상 꿈을 꿀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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