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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먼저) 연락해도 될까요?

앞서, 제가 캐나다에서 자라서 문법이나 맞춤법이 조금 틀릴수 있다는 점 이해바래요ㅠ 
제가 2년 정도 대학다니면서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었어요. 회사 건물 안에 있는 스타벅스 였고, 매일 거의 같은 손님들을 봤어요. 가끔 개인적으로 친해지기도 하고 했지만, 6시와 11시 사이에 700명 정도의 손님들을 볼 만큼 서로 바쁜 곳이라 한정된 관계였어요. 그리고 손님들이 주로 출근후 바로 직장 동료들과 오고갔기때문에 행동이나 말도 서로 조심스러운 관계였구요. 
그만둔지는 반년정도 됬는데, 제가 가입한 소개팅 앱에서 제가 좋아하던 손님을 봤어요. 서로 좋다고 해야 대화할 기회가 주어지고 꼭 여자가 먼저 말을 걸어야되는 앱이에요. 반가운 마음도 있었고 좋아했던 사람이라 아쉬움이 남으니까 좋아요를 눌렀죠. 상대도 좋아요를 눌렀는지 바로 연결이 됬어요. 외국인이고, 저보다 10살이 많더라구요. 
바로 연락을 했어요. "여기서 뵙게될지 몰랐다"는 식으로 반갑게요 근데 정색하는 반응이더라구요. "여기서 뭐하냐는게 무슨뜻이냐"라는 식으로요. 나중에 알고보니까 좋아요를 누를때 저 인지 인식을 못했데요. 계속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상대는 성심성의것 대답을 해주고 거의 공적으로 얘기하는듯한 말투였어요. 제가 이것저것 물어보는 입장이였고요.. 
시간이 늣어서 상대방이 자야한다구, 얘기해서 좋았다구 잘자라구 하구 끝났어요. 
제 착각일수도 있지만 알바할때 저한테 호감이 있었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잠깐 그걸 동료들 앞에서도 티 내기도 했었구요. 그러다 나이도 직업도 인종도 생각해서 안맞는다 생각했는지 "그 이상 밀고 나가지 않을" 태도로 자르더라구요. 
저는 솔직히 아쉬워요. 손님으로 만났을때랑 많이 다른 사람이였고 소박하고 좋은 사람 같았어요. 경영쪽이라 사람 만날 기회도 많고 여자도 많을줄 알았는데, 일하는 시간들이 많이 길고 상대하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 남자이고, 일중에 만날 기회가 됬던 여자들은 자기가 관심을 가지는 타입들이 아니라고 했어요. 어떤 사람을 찾냐고 물어보니까 - 가정적이고, 재미있고, 자신을 웃게해주고, 똑똑한 사람이 좋데요. 
저는 앱에서 뭘 찾냐고 물어보길래 "뭘 찾는다기 보다는 혹시나 뭐가 있나 호기심에 가입했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연인관계를 찾는거는 맞지?" 라고 해서 "응, 근데 나도 너처럼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요즘 사회에서는 찾기 어려운거 같애. 그냥 만나서 자자는 사람들이 대부분인거 같더라고 지금까지는" 이라고 했어요"yah, it makes you wonder sometimes.." 하고 어느정도 대화가 마무리 되었어요. 
저는 관심있으면 연락하리라 믿었는데, 상대방이 30대 중반에, 손님과 알바생으로 만났고, 본인일거 알고 좋아요를 누른 제가 반가워서 장난치려 인사 한걸로 보였고, 본인에게 이성적으로는 관심이 없다고 생각했을수도 있을까 싶어서 말을 계속 걸어볼까, 아니면 말을 걸면 "그냥 아는 사람이라 대화 나눈거고 잘 끝냈다 생각했는데 눈치없이 왜 계속 말걸지?" 하는 반응으로 자를까봐 상처받을까봐 겁나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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