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모든걸 걸고 주작 아님을 맹세하겠음; 진짜 개혼란스럽고 심장 쿵쾅거리니까 이해 안되면 질문해줘 ㅠ 아침에 올리면 아는 애들이 볼까 두렵다 조언좀 해줘
나는 일단 고1이고 여고에 다니고 있어 그리고 내 친구는 숏컷이고 운동부(전공까진 아닌데 학교 배 대회 정도?) + 공부도 30등 안에 들고 성격도 좋아서 선배친구 할거 없이 진짜 인기가 많아 ㅠㅠ 생일선물 모르는 애들이 갖다주고 나보고 얘랑 친해지고 싶다고 할 정도...
그냥 엄친딸임 나는 아직 얘의 단점을 찾지 못함 ㅠㅠㅠㅠㅠ (이름 A라 할게)
A가 이름도 좀 중성적이고 숏컷이다보니까 여고 버프 받아서 남자 같다고 좋아하는 애들이 꽤 되는데 얘랑 나랑 둘다 사랑이 좀 넘치는 ㅋㅋㅋ 성격이야 ㅠ 여자애들한테 자기야 사랑해~ 하는 이런 느낌이라면 알겠나??
그래서 맨날 팔짱 끼고 손 잡고 어깨동무하고 걷는데 내가 긴생머리고 얘가 숏컷이니까 장난으로 사귀니? 하는 장난이 많았는데 그냥 거기까진 ㄹㅇ 장난이었다..
근데 맨날 우리둘이 ㅇㅇ 보고 싶다~ 하고 이름도 애칭으로 부르니까 좀 쎄했나봄 이건 그냥 친구들끼리도 할 수 있는 거니까..
결국 사건이 터진 게 내가 저번에 그날이라 강당에서 피구 못하고 그냥 바닥에 누워서 자고 있었는데 피구덕후인 애가 피구 한 5분? 하고 와서 나한테 애들 체육복 집업들 뺏어와서 덮어주고 대충 30분 동안 팔베개를 해줬다나봄 ㅠㅠㅠㅠ 나 머리 짱큰데..
나는 일어났을 때 애가 내 옆에 누워서 팔베개 해주고 자기도 자고 있길래 깨워서 팔 안 부러졌냐고 ㅋㅋㅋㅋㅋ ㅠ 하고 데려갔는데 우리 반 애들이 우리 사진을 몰래 찍어서 가져갔다 함 장난칠라고 근데 그게 퍼지다보니 우리 둘이 사귄다고 소문이 난 거야 반이 10개가 있는데 모르는 애들이 없다고;; 나도 다른 반 친구한테서 오늘 듣고 진짜 하루종일 멘탈이 찢기는 거 같았음 지금 되게 태연하게 쓰지만 손가락이 벌벌 떨림
이거 말해줬던 애랑 전화하면서 나 진짜 김지후랑 안사귄다고 걔랑 나랑 둘다 여잔데 걍 친구지 뭐라는 거냐고 빡빡 우겼는데 ㅅㅂ 믿을지는 모르겠다 ㅠ 나같아도 안믿을 거야 진짜
아까 Aㅇ랑 전화해 보니까 얘는 아직 모르는 눈치길래 일단 입다물고 방법을 찾는데 의논할 수도 업ㅎ고 돌아버리겠음 근데 더 미치는 게 뭔지 알아? 나 일단은 양성애자임 ㅋ..ㅋㅋ 중학교 때 여자 선배한테 반했던 게 시작이었고 사귀어도 봤음
나는 A를 좋아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나도 모르게 짝사랑하는 눈빛이 나왔나 싶고 돌아버리겠다 진짜 일부러 고등학교 멀리 온 건데 전학가야 하ㅡ눈지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
내가 나서서 아니라고 해명하기도 진짜 이상하고 안하자니 ㄴ인정하는 거 같고; 어떡하냐 진자..ㅋㅋ 아까부터 세번은 계속 운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