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투는 그냥 반말쓸께. 조금 길어도 다 읽어줘
6년동안 한 여자얘를 짝사랑해왔어. 이 여자얘를 편의상 A라고 부를께. A는 막 이쁘지도 귀엽지도 않았지만 왠지모르게 사람을 끄는 능력이 있다해야되나 항상 걔 주변엔 남자얘들이 많았어.
그렇게 짝사랑을 해왔는데 그 여자얘 친구랑 연락이 닿기 시작한거야. 이 친구를 B라고부르자.
나는 지금까지 겪었던일중에 제일 후회되는 일을 고르라그러면 이때를 선택할거야. B는 내가 A를 좋아하는것을 알고 나랑 A가 잘되게 해준댔지. 근데 B랑 연락한지 일주일인가? 내 친구가 B랑 우연히 얘기를 하게됬는데 B가 나를 좋아한다는거야.
이때 약간 흔들렸던것 같아. 주변에 남자도 많고 날 받아줄리 없는 A한테 계속 들이대보느니 B랑 사귀는게 어쩌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했지만 변하지 않고 쭉 A한테 정성을 쏟고있었지.
그런데 B가 내가 A를 좋아하는걸 알고 A랑 친구면은 자기가 날 좋아한다는걸 말하고다니지 말아야지 이걸 또 다른얘들한테 다 말하고다니는거야. 근데 이때 A가 나한테 B랑 사귈꺼냐면서 약간 이상한기세를 보이더라? '아 왠지모르게 해볼만한거같다' 이런생각을 이때 했었던것같아.
근데 A가 그 이후에 B때문인지 나랑 쉽게 얘기도 못하고 자꾸 날 피하기만하는거야. 이때까지만해도 B가 알아서 떨어져나갈줄알고 가만히 놔두고있었지.
내가 너무 오랜 짝사랑에 더이상 못견딜거같다는 이유만으로 너무 성급하게 A한테 고백을 해버린거야. 고백내용은 대충 이래
나: 야 나 좋아하는여자있는데 한번만 고백하는거 도와주면안돼?
A: 응? 싫은데?
나: 아 그러지말고 한번만 도와줘 너밖에 못하는거야
A: 싫어 다른얘 찾아봐
나: 너 왜이렇게 내가 하는거마다 다 피해?
(전부터 A가 거의 철벽을 쳤었음)
A: 구냥ㅎㅎㅎ 숙제하느라 바뻐
나: 그럼 진짜 이번 한번만 대답해줘
A: 넌 왜 자꾸 나한테 이상한거만 대답하라그래?
나: 좋아해서. 처음연락했을때부터 너 좋아했어.
헤어질걱정 안하게할정도로 잘해줄께 사귀자
A: 헐... 그래
대충 이런내용이란말이야? 예상과는 다르게 받아주더라? 여기까지는 큰 문제가 없었어. 잘 사겨보려는데 갑자기 A가 B가 날 좋아하니깐 그거때문에둘이 싸울거같다면서 그게 신경쓰인데
나는 이게 이해가 너무 안됬단말이야 B가 내가 A 좋아하는거 알면서도 나 좋아한다그런건데 당연히 포기하는게 맞는거지 왜 이걸로 B가 고집을피우려하는건지 또 그걸 걱정하는 A는 뭔지.
아무튼간에 그래서 비밀연애를 하기로 하고 걔가 이틀?정도 말없이 잠수를 탔어. 근데 내가 생각해보니까 비밀연애하자고 약속하기전에 그 같이노는 무리 친구들한테 나 A랑 사귄다고 말을 했었단말이야. 근데 그걸 말해야되는데 A가 연락이 안되서 말도 못하고 그대로 다음날 학교를 갔다?
근데 내가 사귄다고 말해준 친구들중에 누구한명이 다른얘한테 내가 A랑 사귄다고 말했더라? 근데 걔가 B랑 친한사이여서 들은얘가 B한테 가서 그걸 또 말한거야 나는 그냥 아 B가 알았구나 이제 포기하겠지 하고 가볍게 넘겼는데 B가 그걸 듣고 울면서 A랑 말싸움을 했다더라? 이때부터 조금씩 심각성을 느끼기 시작했지. 결국 A한테 정말 미안하다고 너네 싸운거 나때문인거 맞으니까 진짜 용서안되더라도 아직 사귄지 3일밖에 안됬으니까 정말 노력해보겠다고 빌고있는 신세까지 되버렸어.
근데 결국 다음날 A는 이런식 관계 피곤하다면서 헤어지자그러고 나는 그대로 4일만에 헤어진 타이틀을 얻게됬다? 근데 B때문이 아니니까 B를 미워하지마래. 누가봐도 B랑 싸우고 헤어진건데.
결국 그대로 강제이별하고 이제 이별한지 두달정도됬는데 아직도 너무 많이보고싶다.
두달이면 이제 충분히 잊을때도 됬다는데 너무 허무하게 헤어져서그런가 미련이 너무많이남아.. 비록 내가 말한건 진짜 백번 잘못한건 맞지만 이게 헤어질정도로 큰일이었을까?
다른여자얘를 소개받아도 눈에 안들어오고 A생각만 나는데 어떻게해야될까..
(참고로 이미 한번더 고백했다가 차염ㅅ어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