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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연락두절 후 ..

아이러니 |2008.11.06 11:44
조회 1,795 |추천 0

한달 가량 만난 남친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밤까진 좋았는데 제가 술에 좀 취해 속상한 일도 있었고 남친에게 약간의 닥달을 한거같아요.

그리곤 다음날 아침에도 아무런 문제 없이 다정히 잘 지내었는데

제가 바닷가를 가자는 제안에 남친이 정말 올라가봐야해서 그럴만한 시간여유가 없다하였죠.

애처럼 서운해지더군요. 그래서 버스타고 반 정도 올라올때까지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남친 처음에 몇번 정말 그렇게 화낼거냐고 풀어주려다가 가만히 놔두었습니다.

그리곤 시간이 좀 지나니 화가 누그러들어서 남친에게 내려서 밥 먹고 가자 했어요.

밥 먹을때도 아무문제 없이, 그리곤 버스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각자 집으로 간 후 피곤해하던 남친 자겠다 싶어서 연락 안하고 있었는데

밤이 되어도 연락이 없더라구요. 연락은 곧 잘 하는 편인데 말예요.

전화를 해보았는데 좀 아까 일어나서 친구 전화받고 잠깐 나와있답니다.

왜그랬는지 그날따라 제 심리가 이상했어요; 연락 왜 안했냐고, 연락 할만한 사람이

안하니까 이상하다고. 오늘 종일 좀 어눌하고 왜 그런거냐 걱정하게 만든다 하며

제가 닥달을 한거 같습니다. 에휴.. 그리곤 배터리가 없어서 전화가 끊겼고

전 잤습니다. 다음날 낮에 문자를 보내니 답이 없길래 전화를 했는데 받질 않더군요.

그리곤 하루종일 연락이 되지않았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에 전화를 하니 잠결에

무심코 받더라구요. 늦잠을 잤는지 자기 출근해야한다며 나중에 전화하자고

그러곤 낮 12시쯤 전화를 제가 했습니다. 안받더라구요. 무슨일 있나 걱정했는데

없는거같으니 다행이다 란 문자를 보냈고 좀 지나서 전화를 해보니 안받았어요.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래도 근 한달간 만나던 사이인데 이런식으로 끝은 아니였으면 좋았을텐데'

라고.. 아무런 답이 없더군요. 그래서 저도 그냥 맘 비우고 있다가 하루 연락 안된걸로

헤어짐을 예고해야하는건가 아닌건가 모르겠어서 낮 2시쯤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안받았어요. 자기야~ 란 말로 시작하며 온갖 애교를 다 부리며 잘못했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리곤 마지막에 이따 퇴근하고 보자고 연락안되면 다신 안보겠다는걸로 알겠다고

혹 마지막이라도 얼굴은 보고해야지 라고 보냈습니다.

대꾸도 없던 사람이 1시간 정도 후에 답문이 오더라구요.

생각좀 하고싶다고 내일이나 내일모레 보자고요.

알았다는 문자를 보내고 그날이 지났습니다. 다음날 낮에 저녁에 보는거 괜찮겠냐고 퇴근할때

연락하라고 문자를 보내니까 좀 지나서 답문이, 내일보면 안될까 라고 왔어요.

시간이 더 필요한거냐 물으니 그런게 아니고 일이 있다더군요. 그래서 특별히 바쁜일

아니면 오늘 잠깐 보는거 어떠냐 물으니 오늘은 좀 그렇다더군요.

내심 헤어질거면 그냥 잠깐 보고 끝내면 되는거 아닌가 싶었어요. 어찌되었든

내일 보자고 했습니다. 연락두절 전까지만 해도 하루에 3번 이상은 전화하던사람이

어쩜 이렇게 툭 끊는건지, 싫어져서 그런거라면 왜 전화나 문자로라도 이별통보는 안하고

그래도 만나기는 하는건지 도대체 이해가 안갑니다. 헤어질 맘이었다면 제가 연락안되면

다신 안보는걸로 알겠다란 문자 했을때 그냥 답 안하면 되었던 거 아닌가요.

연락도 안하면서말이죠.

뭘까요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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