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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를 요구하던 전 남친

나나나 |2017.09.19 10:33
조회 33,944 |추천 134

하도 어이 없는 판 사연들을 읽다보니, 저도 지난일이지만 생각나서 하나 적어봐요,

우선 방탈죄송하구요...

 

몇년전에 만나던 남친일이에요,

같은 직장에 사내커플이었죠..

남친이 저보다 4살 어렸네요, 신입..

 

둘다 차가 없었고, 집이 비슷해서 같이 지하철타고 버스 환승해서 회사로 출근을 했었는데,

아시죠, 환승하면 상당히 번거롭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거...

그런데 이 사실을 안 어느 과장님이 동네는 저희랑 다르지만 같은 방향이라서 지하철타고 과장님네 동네 내리면 거기서부터 회사까지 태워주신다 하셔서 고맙게 차를 얻어타고 다녔네요

 

그런데, 남친이 저랑 둘이 출근할때도 한번씩 지하철 시간에 늦어서 제가 뭐라 한 적이 있었는데,

과장님 차 얻어타면서도 몇번 늦더라구요,

그럴때마다 과장님께 죄송합니다, 하고 말은하는데, 솔직히 과장님 입장에서도 아침에 다른사람 태워서 출근하는게 그냥 쉬운일이겠어요?혼자 가는게 훨씬 편하지..

남친이 몇번 늦으니 나중엔 조금 짜증을 내셨어요..

저도 남친에게 짜증이 솟구쳤으니, 과장님은 오죽하셨겠어요..

 

그런데, 그 상황을 두고 남친이 저한테 그러데요,,

자기는 만일 자기가 차 있고, 후배들이 태워달라 그러면 기꺼이 태워줄거고, 조금 늦는거는 사람이니 그럴수도 있고, 자기가 후배들에게 배풀수 있다는 거 자체가 즐거울거라고..

과장님은 어른인데도 그런 소양이 부족한거 같다고..

 

말인지 막걸리인지 그말에 너무나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그래 너 선배되면 그렇게 하든지 말든지는 상관안하겠고, 아니, 꼭 그런 선배 돼라,

그렇지만, 과장님이 호의를 베푸는데 감사한 마음이 기본이고, 시간약속은 기본이지,

니가 잘못해놓고 호의를 니 입맛에 맞게 배풀지 않는다고 과장님 탓 하지마라..

했네요

 

솔직히 그전에는 4살 차이, 신경안쓰였는데, 저런 태도 보니 정내미가 확 떨어지더라구요,

아,,, 어린티를 이렇게 내는건지, 원래 미성숙한 사람인건지..

 

그러고 얼마 안있다가 떨어진 정내미가 회복이 안되고 계속 미운것만 보여서 헤어졌네요...

 

그냥 세상에 별 사람이 다 있다 싶네요, 요즘 판 내용도 그렇고, 제가 겪은것만 봐도 그렇고요~

끝을 어떻게.. 맺어야..할지..ㅋㅋ

 

다들 기본은 지키며 삽시다..ㅋㅋ

추천수134
반대수3
베플ㅇㅇ|2017.09.19 11:05
잘헤어지셨네요 시간약속 안지키면 진짜 짜증남 그것도 호의로 태워주시는데... 내가 과장이었다면 속으로 개념없다고 생각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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