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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인 저에게 돈 쓰는 게 아깝다는 엄마 -부제:엄마 아빠 딸이라서 행복하지 않아요.

속상 |2017.09.25 23:17
조회 1,269 |추천 1
일단 필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두서가 없을 수도 있음을 양해 드리고 정말 조언을 얻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서 여기에 글을 달려고 합니다. 
저는 27살 사회 초년생입니다. 사실 사회 초년생이라고 하기엔 부끄럽습니다. 제가 다니는 곳이 직장이라고 하기에도, 그렇다고 알바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곳이어서 제가 스스로 무엇을 하는 지 이야기 하려고 하면 떳떳하게 말을 하기가 부끄럽네요. 
저는 연년생인 남동생 한명이 있고 제 남동생은 누나인 제가 봐도 인물이 괜찮습니다. 외모적으로는 이민호 비슷한 이미지이고, 잘생기면서 누나인 제가 봐도 성격도 정말 좋습니다. 
그래서 주위에 어른 들이 제 동생 많이 탐내고, 부모님께서는 당연히 으쓱하실 수 밖에요....
저는 외가에서는 첫 손녀이고, 우리 엄마 아빠한테서 첫 딸이지만 엄마가 저 갓난아기 시절에 대해 이야기 하실 때는 그냥 첫 손녀라서 사랑 많이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찌만 아빠가 저 태어날 때 병원에 보러 온 적이 없었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그렇게 엄청 사랑 받고 자란 딸은 아닌 것 같네요.. . 
이런 저는 초등학교 때 집단 따돌림으로 왕따라는 시절을 겪었고 중학교때는 분명 공부를 어느 정도 했었는데 제가 공부에 손을 놓아버렸는지 아니면 힘들어서 방황을 했었던 건지 그냥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서 성적이 제대로 나오지 못해 부모님이 학교 생활을 잘 적응하지 못하고 친구 관계도 어려워 하는 딸인 제게 아무래도 저를 바라볼 때 어떤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보시기 시작했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그런 저와는 달리 제 남동생은 학창시절 반듯한 외모로 인기도 많고 공부를 썩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부반장도 하고 유머도 좀 있어서 어른들에게 좀 이쁨도 많이 받고 그랬어요. 

한마디로 저랑 남동생은 당연히 다른 인격체이므로 다른 천성을 가지고 있고 성격도 다를 수 밖에 없고 엄마 아빠가 저나 동생에게 똑같은 말을 해도 받아들이는 태도가 늘 다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 저는 저고 남동생은 남동생이니깐요. 
그러나 저희 부모님은 단 한번도 학창시절 내내 저랑 남동생이 다르다는 생각을 하고 이해하시기 보다는 내 남동생이 맞고 제가 틀리다고 늘 주장하셨어요. 
그래서 제 남동생이 엄마아빠와의 갈등이 비교적 없었던 반면 저는 늘 부모님과 부딪히고 엄마한테 두들겨 맞아도 보고 아빠한테도 두들겨 맞아보고 정말 학창시절에 학교든 집이든 누구도 내 편 없구나 그런 생각을 많이 할 만큼 고독한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저는 그래도. 엄마가 가끔 나를 괴롭혔던 친구들 같이 욕해줄 때면 진짜 엄마가 딸을 사랑하는구나 싶어서 엄마가 표현이 좀 격해서 그렇지 딸인 나를 사랑하시는 게 맞을 거라 생각하며 늘 버티고 버티고 살아왔습니다. 

공부를 잘 못해 엄마 아빠 말 듣고 가라는 전문대 1년 갔다가 너무너무 내 길이 아니어서 뿌리치고 아빠한테 경제적인 지원을 다시 받고 수능을 공부해서 저는 그래도 제가 원하는 학과에 진학하고 싶었는데 아빠가 무조건 아빠가 정해준 진로대로 살아  그런 가치관에 못이겨 결국 취업도 잘 안 되는 4년제 영문과에 들어갔습니다. (저희 아빠는 저나 남동생이나 본인의 소유물로 생각하시는 게 좀 있어서 저도 그렇고 동생도 그렇고 다 아빠가 원하시는 대로 대학가고 원하시는 대로 학과 결정하고 원하시는 대로 제 동생도 아빠가 계획한 시기에 군대에 갔습니다.) 제 동생 같은 경우는 대전에 4년제 토목공학과에 입학하였습니다. 
아빠가 저나 남동생이 알바 하시는 걸 싫어하셨습니다. 차라리 공부해서 성적 장학금 받고 (게다가 지금은 아빠가 퇴직하셨지만 그 당시에는 아빠회사에서 등록금 지원을 받을 수 있었어요) 그렇게 살아라고 하셨습니다. 
저 그래서 성적 장학금 많이 받았어요. 그렇지만 사회에 대해 너무 모르는 게 싫어서 중간중간에 저는 알바 몇번 했었습니다. 첫 알바비가 70만원이었는데 이 돈으로 할머니 할아버지 속옷 사드리고 엄마, 아빠, 남동생 용돈도 다 드렸습니다.  
 그러나 저희 엄마가 예전에 엄마랑 같이 쇼핑을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제가 체크카드에 잔액이 하나도 없었을 때였거든요, (무려 6~7년 전 이야기) 엄마가 아이스크림 드시고 싶으시다고 사달라고 하셨는데 제가 잔액이 없으니 사줄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엄마한테는 너무 뇌리 깊게 박히셨는지 딸인 내가 엄마한테 돈 한푼도 쓰기 싫어하는 딸로 계속 생각하고 계십니다.  이게 근원인 듯... 
그래도 엄마 아빠한테 간간히 받는 용돈으로 돈을 조금씩 모아서 엄마 생신 선물로 구두도 사드리고 아빠한테도 가끔 옷도 사드리고 최대한 모아서 모아서 제가 능력대는 대로 부모님께 베풀려고 해왔습니다. 
그리고 제 남동생도 분명 엄마 아빠에게 베풀고 그랬죠. 우리 둘다 부모님의 자식이니깐요. 
그리고 2년 전 갑작스럽게 아빠가 저랑 남동생을 같이 미국에 어학연수로 보내주셨어요. 
**잠시 설명드리자면 저희 집은 그렇게 잘 사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못사는 편도 아닙니다.  우리 아빠가 할머니 뿐만 아니라 비단 아빠 형제들을 경제적으로 챙겨주시는 여유를 볼 때는 어느정도 사는 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빠가 그만큼 가정을 위해 많이 노력하셨으니까요. 
저희가 미국에 갈 때 저는 정말 아빠한테 보내줄 수 있냐고 열 몇번을 물어볼 정도로 아빠가 저와 남동생을 위해 그런 결심을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1년 정도 묵고 와서 저는 생각이 많이 바껴서 제가 정말 진정으로  하고 싶은 꿈이 생겨 미용 기술을 배우고 싶다고 아빠 엄마에게 처음으로 내 계획과 내 꿈을 얘기했습니다. 
제가 중학교 때는 어려서 인 이유도 있지만 그 때 아빠한테 영화 감독이 꿈이라는 이야기를 말하고 정말 뺨한다구 맞을 정도로 가족끼리 서먹서먹 해진 적이 있어서 부모님에게 내 인생에 내 결정을 말하기가 어려웠는데 미국에 돌아오고 나서는 무슨 베짱이 커졌는지  나중에 다 갚을테니 내 꿈을 위해 지원을 해주세요라고 당당히 딸로서 부탁해보았습니다. 
아빠입장에서는 얼터구니 없으셨죠. 저에게 소중한 경험이라는 자산보다는 그저 미국 갔다온 건 제가 훗날 이력서 넣을 때 스펙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보내셨는데 무슨 니 꿈을 찾아오냐고 크게 반기시는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그 뒤로 지금까지 늘늘 동생한테는 아무 소리 안하고 (당연하시겠지만) 저한테는 미국 보낸 거 너무너무 후회된다는 이야기 술 마시면 하시고 가족끼리 대화하자고 앉으면 또 그 이야기 하십니다. 
그러나 엄마가 처음에는 미용일이 허드레일이라며 시켜주지 않으셨는데 그래도 해보고 싶다면 해보라고 엄마가 모으신 돈을 깨서 시켜주셨어요.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제가 나중에 되는 잘 안 되든 천천히 베풀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저를 믿고 저의 꿈을 밀어주셔서 그렇게 해주셨다기 보다는 제가 워낙에 고집도 셌고, 이 일 아니면 안 될 것처럼 해서 엄마가 못이기셔서 해주셨던 마음이지 않았나 싶어요. 
저는 그렇게 26살에 대학 4학년 시절에 교생도 하고 교육청에서 영어 수업 봉사도 여러번 하면서 밤에는 또 메이크업 하기 위해서 학원에 가고 그랬었어요. 정말 하루하루가 바빴지만 저는 너무 행복했고, 나중에 꼭 잘되야 겠다는 생각과 스스로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컸습니다. 그렇게 해서 메이크업 국가 자격증도 따고 그랬는데 
장애물은 경력은 하나도 없고 그에 비해 많은 나이였습니다. 
거의 20개 정도의 코스메틱 브랜드에 이력서 넣었으나 나이로 광탈하고 면접 겨우 봐도  또 나이로 광탈... 그래도 4년제 나와서 미국이라는 어학연수 갔다왔는데 그런 괜한 자존심 때문에 샾은 가지 않겠다고 했으나 샾이라도 가고 싶어서 지원했지만 거기서도 나이에 광탈... 
저는 여러변 여러번 나이에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그게 작년 12월이었는데 27살을 바라보는 당시로는 그다지 많은 나이가 아니야 라고 생각했지만 미용계에서는 왠만한 빽이 없는 이상 나이가 이 정도면 취업하기가 힘든 세상임을 깨닫게 되었네요. 그런 저에게도 하늘이 도와주셨는지 나름 유명한 코스메틱 브랜드에서 저를 채용했습니다. 한 10일 정도 일하고 진짜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그래도 고객들에게 메이크업 해주고 뷰티에 대해 상담해줄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했지만 휴무날 제가 계단에서 와장창 넘어지며 오른 발 뒤꿈치 골절로 6주 동안 깁스를 해야한다는 진단을 받음과 동시에 저는 짤린 것도 아니지만 짤린 것 같은 경우로 일을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는 것 같은데 그게 아니구요... 
저는 이 날 이후로 우리집에서 거의 찬밥신세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한 한달? 그리고 2주 더 넘게 집에서만 생활을 하고 (그게 2017년 초 올겨울이었네요) 2월 중순에 깁스 풀고 (그래도 발은 아팠죠.. 사실 지금도 아파요. ) 더 지체하면 코스메틱 브랜드에 입사하기 더 어려워지니 저는 계속 메이크업 브랜드에 이력서를 넣었어요. 미련 못버리구요. 그래서 정말 유명한 브랜드에 아픈 발로 면접 보러가고 그랬는데 수 없이 나이 때문에 탈락하고 이제는 이력서 넣어도 연락 오는 횟수도 점점 줄어들고 그렇게 백수 생활이 길어질 수도 있겠구나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저희 부모님께서는 저를 믿고 기다려주기보다는 그냥 전공 살려서 빨리 아무데나 가서 학원강사라도 해라고 압박 주셨습니다.

답답하실 아빠 엄마도 이해가지만 너무 조급해 하셔서 결국 저는 제 인생의 플랜b에도 있지 않은 학원강사의 길을 택했습니다. 생각보다 학원 강사의 취직의 길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제가 미국에 갔다온 경험도 있고 영문과에 교원자격증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지금 껏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 환경.. 너무 열악합니다. 너무 외롭습니다. 게다가 제가 아이들 가르치는 것은 좋아하지만 내가 원했던길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저 월급 실수령 135만원 받고, 적금 70만원(근데 이것도 엄마가 관리...), 교통비 통신비 포함해서 20만원, 여행적금 10만원, 그렇게 되면 순수 용돈 35만원으로 한달 생활합니다. 
(일화가 있는데 저 이 직장에서 첫 월급 받고 엄마, 아빠 십만원씩 용돈 드렸는데요, 엄마가 전액 다 출금해오지 않았다고 엄청 화내셨어요..... 보통의 딸들은 전액을 다 뽑아와서 부모님이 만지게 해줄 수있어야 엄마 아빠를 생각하는 딸이라고 하셨거든요.) 
저 집에서 출퇴근 하는데 엄마 아빠랑 있는 시간 많구요, 아빠 퇴직하셔서 저한테 말 거는 일도 더 많아지시고 집에 가만히 있으면 가만히 있는다고 뭐라하시고 학원강사하라고 해서 하고 있는데 저한테 더 요구하는 게 많습니다. 
아빠 퇴직하고 나셔서 엄마는 저에게 생활비를 요구하구요. 
제가 솔직히 말씀드려서 돈 부족해서 줄 수가 없다, 나중에 월급 10만원이라도 더 오르면 주겠다고 이야기 하는데 오히려 여행적금 10만원을 빼라, 어떻게 너만 생각하냐면서 이기적인 딸이라고 주장하시고, 
툭하면 밥 먹을 때마다 다른 집 딸은 취직해서 엄마한테 명품 가방을 사줬다 100만원 수표 줬다, 용돈 줬다 이런 말을 하시면서 저를 수차례 비교하십니다. 
그러면서 엄마가 저에게 너는 엄마에게 돈 한푼 쓰기 아까워 하는 딸이지? 이런말을 지금 올3월 부터 지금 쓰는 시점 까지 100번도 넘게 들었습니다. 
이제는 엄마가 저에게 투자해왔던 모든 돈의 액수가 아깝다고까지 하십니다. 
재수 다시 시켜준 비용, 미국 어학연수 비용, 홍콩 여행비용(이거 엄마랑 갔다왔어요...-_-), 메이크업 시켜준 비용 너무 어마무시하게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 동생은 저 보다 더 합니다. 
양악수술 비용(ㅅ...), 똑같이 간 미국 어학연수 비용, 동생 미국 갔다오자 마자 유럽 여행갔다온 비용, 자취하는데 드는 모든 비용 엄마 아빠가 부담해줌, 그리고 저 졸업하자마자 용돈 더 올려줌, (원래도 자취한다고 저보다 용돈 더 받긴 했어요), 용돈 더 받으면서 부산 내려올 때 마다 ktx 타고 올때 엄마가 돈 대줌, 학원비(학원도 많이 다님), 하다못해 토익 접수비 (나는 진짜 내 용돈에서 토익 결제 많이 했는데....) 까지 사소한거 엄마가 다 해주시 거든요. 

네, 아들이 하는 짓이 더 이뻐서 더 해주고 싶을 수도 있어요. (저희 엄마 아빠는 자식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부모가 자식한테 하는 게 달라진 다는 말을 늘 달고 하세요) 
근데 모르겠어요.. .동생은 자취를 하니 나 보다 떨어져 있는 시간도 많은데  엄마 아빠한테 어떻게 더 잘한다고 생각하시는 지...  아빠나 엄마 주위 사람들의 잣대에 맞추신 것 같아요. 왜냐, 동생은 엄마 아빠 친구들로부터 칭찬을 많이 들으니깐요. 잘난 외모가 밥 먹여주듯이. 

근데 이런 저도 엄마 아빠한테 가끔강하게 나가긴 합니다. (강하게 나가지만 10초 이상 말하면 그게 무조건 말대꾸가 된다는... ㅠㅠ)  
내가 나중에 다 잘되서 베풀 마음으로 부탁하는 거라고. 
전 그저 아빠 엄마의 자식인데 보통 부모들은 자식에게 소중한 경험을 물려주고 
해줄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많은 걸 하게 해주시려고 하게 하지 않나요?... 
(이런 이야기를 아빠 엄마한테 한적은 없어요... ) 
근데 저희 아빠 엄마는 제 동생한테는 그 가치관이 적용되는데 
저한테는 유독 안되시나봐요. 많이 억울하데요. 

근데 저희 엄마나 아빠 성격을 보면 다른 사람한테 정말 후하게 잘 베푸세요. 
친척집이랑 외식하면 거진 엄마가 결제하고, 하다 못해 
우리 제 친가쪽 사촌 언니가 병원에 취직했을 때 축하금으로 엄마가 그 사촌 언니 통장으로 60만원 꽃아줬데요. (엄마가 저한테 직접 차타고 어디 가는 길에 말하심... 6년 전 이야기를....) 근데 그 사촌 언니 저희 엄마 아빠 거의 병풍으로 취급하고 밥 한번도 안사는 대게 정없는 언니거든요. 
그리고 엄마가 엄마 사촌 동생이 공무원에 합격했다고 30만원 용돈 줬데요. (사실 이거는 제가 엄마 카톡 몰래 훔쳐 보다가 알았음.... ) 
또 엄마가 제 이종 사촌 (그니까 엄마 여동생 자녀들)들한테 겨울 되면 아우터 30만원 짜리씩 이렇게 선물해줘요.  (딸은 인터넷으로 5~6만원 짜리 사입는데... ㅠㅠ ) 그렇다가 제가 이모나 다른 친척들한테 그렇게 선물 받아본적은 없어요. 
그러면서 딸이랑 쇼핑가면 진짜 제가 뭐 사달라고 부탁하기가 부끄러워 질만큼 내가 왜 사줘야 되냐고 용돈 주면 되지 그렇게 이야기 해오셨어요 늘. 저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구요... 
근데요... 
생각해보면 제가 동생보다 성적 장학금도 많이 받고... 
엄마한테 성적 장학금 받아서 매번 70만원을 받으면 50만원을 엄마한테 늘 드렸어요 
근데 그거를 기억을 못하세요. 




엄마 아빠가 저를 그렇게 생각하시고 대하니 제 동생도 누나를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누나가 못하니까 엄마 아빠가 그렇게 하는거라고 
자꾸 다들 저를 억울하게 만들어요. 

제가 이 이야기를 쓴 계기는 사실... 
8월에 제가 일본 도쿄 여행을 혼자 처음 갔었는데 
제가 모은 돈으로 직접 비행기 값, 숙소비를 지불하고 여행을 갔는데 사실 조금 부족해서 
엄마한테 지원받았어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저희 엄마는 제게 뭘 해주시면 (오랜 갈등 겪다가도 엄마 스스로 저한테 지원을 해주시는데)단한번도 좋은 마음으로 해주신 적이 없어요. (올해는 유달리 심하시네요) 
그리고 다가오는 추석 연휴가 너무 길어서 뭐 집에서 방콕해야 하나 싶었는데 제가 27년 살면서 처음으로 친구랑 여행을 대만으로 가보기로 했거든요. 미국 가기 전에는 해외 여행 가본 적이 없네요.... (거의 집순이었음) 
근데 제가 모아 놓은 돈이 너무너무 부족해서 갈 수가 없을 것 같다고 능력이 안되니까 처음에는 친구한테는 못갈 것 같다고 이야기 했는데 저희 엄마가 제 전화를 엿듣고 가라고, 생일선물로 분명히 보내주시기로 하셨어요. ( 연휴에 있어서 ) 
진짜 저는 눈 똥그래지면서 수없이 물었습니다. 보내줄 수 있는 거냐고 . 그랬더니 맞다고 하셔서 비행기표도 끊고 숙소도 예약하고 그랬는데 (다른 투어나 필요한 비용은 제돈으로 좀 충당했구요 - 전적으로 엄마 돈을 들고간다는 게 아님) 
제가 요즘 살이 쪄서 운동도 못하고 있는데 
엄마가 아는 분이 헬스장 운영하고 있어서 제 의사 없이 6개월 결제 하셨더라구요. 
근데 어느 덧 엄마는 그게 생일선물이었다고 하시면서 
당장 다음주인 대만여행은 돈을 지원해 줄 수 없으며 엄마 당신 스스로 내가 왜 너한테 헬스장도 지원해주고 거기다가 또 대만 여행을 지원해줘야 하지? 이렇게 얘기 하시면서 
또 동시에 저한테 여태 까지 들였던 돈이 아깝다며 
엄마 혼자한테서 그 얘기 듣는 것도 벅찬데 옆에서 공부하고 계시던 아빠 까지 거들어 정말 제가 또 한번 불효녀가 되고, 서러움 때문에 눈물 펑펑 흘려 요즘 맨날 아침마다 얼굴이 부어있네요. 
저도 분명 월급 많이 받아오는 때가 있으면 엄마 아빠 용돈 드릴 텐데 기쁜 마음으로 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자꾸 요즘 엄마 아빠한테서 기도 많이 죽고 자존감은 떨어지고 정말 내가 왜 이렇게 엄마 아빠한테서 미움만 받는 지 모르겠어요. 
하다 못해 저 정말 집안일도 정말 많이 돕고 집에 있을 때는 엄마 설거지 못하게 하고 제가 하려고 하거든요.... 
직장 때문이 아니라 엄마 아빠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 요즘이에요... 

그냥 어디로 멀리 멀리 떠나고 싶어요. 
엄마 아빠랑 같이 살기 싫구요 
근데 독립하려니 돈이 너무 없네요... 저는 당장 나가고 싶은 데... 
추천수1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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