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일이 바쁘고 그래서 사람한명 뽑아돌라고 해서 새로운 신입사원이 들어왔어요.
솔직히 필요한 수준은 단순 작업이라서 고학력따위 필요도 없어요.
계산서오면 확인해서 본사로 메일 보내주고, 사무용품 구매하고, 근태 관리하는 등등 정말 간단한 일 밖에 없어요.
몇가지 일화를 적어 볼게요
1. 회사 위치가 좀 안쪽이라서 버스정류장으로부터 20분이상 걸어야 합니다.
회사에 다니는 여직원들은 다 차가 있어요. 신입사원은 차가 없어요.
출근할때 처음 한 3일정도는 버스타고 왔었는데, 어쩌다가 다른팀 사람 차를 타게 되었어요.
타고 다니다가 또 우리팀 사람의 차로 바꿔서 타고 다니게 되었는데, 그분 와이프가 알게 되었어
요. 그래서 또 다른사람의 차를 타고 다녀요.
와이프가 알게 되어서 못타게 된 것을 여직원들에게 이야기 하면서 자기가 못타고 다니게 된거
불쌍하지 않냐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했어요. 여직원 중에서 결혼하신 분이 내 남편이 그랬어도
나도 당장 화냈겠다고 말하는 순간 그냥 눈치 보면서 말을 안하더라고요.
출근은 저렇게 아직도 남의차 얻어타면서 다녀요.
퇴근할때는 제 눈치를 봅니다.
저도 제가 퇴근할때 퇴근하고 싶어요. 근데 계속 가나안가나 눈치보고(얻어타고 가려고) 자기
가고싶은데 내가 일하고 있으면 안가냐고 계속 물어보고 입사 초반에 미칠거 같았어요.
퇴근할때 내가 조금 일찍가게 되서 컴퓨터 끄면 일하다가 갑자기 후닥닥닥 정리해요.
뒤따라 나와서 어디쪽으로 가냐고 물어요. 스트레스 받아서 죽을거같아요.
2. 입이 방정이지 들어온지 얼마 안되서 자기 연봉을 이야기했어요.
저는 경력직인데 얘랑 차이가 안나요.
(같은 4년제 졸업에 학교도 제가 더 좋은 곳 입니다.)
안그래도 짜증나는데 지랑 연봉 같지 않냐고 나한테 물었어요.
그래요 이거때메 회사가 더 짜증나는것도 맞아요
3. 입사한지 일주일도 안됬는데 자기 남자친구한테 다른남자랑 만나고있는거
들켰다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시험 앞두고 있는데 시험끝나고 헤어지자고해야겠죠? 라고 하는데.......
다시 만나주고 있는게 어딘데....라는 생각과 미쳤구나 이런생각만 들면서
입이 안다물어지더라고요.....
4. 같은걸 몇번이나 알려줬는데.....
처음에는 기록도 안하더니 다음에 가르쳐 주니까 써놓길 했는데 하질 못하네요
매번 물어보고 내가 있어서 자기일이라고 생각을 안하는건지 하기싫어서 일부러그러는건지
바빠죽겠는데 간단한것도 하나 못해서 사람 복장 터지게 합니다
5. 얼마전 재고조사라서 일이 많았어요 밤새야 했는데.... 전날 다른팀에 가서
자기 연차 써야겠다느니 이런 소리를 하고 다녔더라고요.
맨날 땡하면 집에 못가서 궁딩이를 들썩들썩거리는게 바빠죽겠는 나는 옆에서 짜증나 죽겠는데
일 넘기면 되지 않냐고 다들 그래요......
근데 다 연관 있어서 어느하나 넘길수 없는게 문제에요ㅠ
간단한 것도 뭐하나 넘겼다가 사고 쳐서 수습하는 시간이 더 걸려요.
근데 지금 제가 하고있는거 다 넘기면 뒤보다가 볼장 다 볼판이에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