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pann.nate.com/talk/338381532#bookmark
http://m.pann.nate.com/talk/338381532
이 주소가 전에 썼던 글쓴이구요
도련님과 같이 사는데 아! 댓글중에 결혼한 남편 남동생을 서방님이라고 한다는 말씀이 있어서 도련님이란 표현이 틀렸다고 하시던데 죄송합니다.
암튼 남편 남동생 이름에 ㄷㅂ 이 들어가서 걍 두부군 이라고 부를께요.
두부군은 애 셋에 이혼하고 저희 부부와 같이 1년 가까이 살다가 루저같은 행동으로 트러블이 있었다가
지금 결국 나갔습니다.
사이다 나 콜라 청량음료같이 시원하게 꺼져!
라고 제가 말한건 아니고 남편이 해결했습니다.
물론 결정적인 사건도 있었구요.
남편하고 이런저런일로 말다툼이 있었어요.
남편이 문 꽝 닫고 나가버리고 저도 막 화가 나있었는데
서로 싸울때 제가 그래! 내가 그냥 방구해서 나가주면
되는거지?!!
남편이 걍 나갈땐 말없이 나가!
그렇게 마지막으로 말다툼으로 서로 씩씩 대고 남편이
밖에 나가고 제가 주방에서 음식 하면서 막
짜증을 혼잣말로 하고 있었어요.
그때 두부군이 오더니
괜찮수? 그러길래 화내지말고 그냥 나가버려요.
왜 형 심기를 자꾸 건드려 걍 나가요..
그리고 맞벌이 하면서 집안일 다하는 여자 형수밖에
없지 왜 그러고 살아요?
(남편은 조금 보수적이긴해도 집안일은 잘 도와요 이부분에선 두부군이 오바하며 말을 한것임)
그래서 제가 사랑하다보면 싸우기도 하잖아요 두부군도
결혼해봐서 알잖아요!
두부군은 이상하게 웃더니 제게 다시
걍 나가요 뭐하러 자꾸 형이랑 있어요? 이러는거예요
그때 남편이 문밖에서 듣다가 꽝 하고 문열고 들어왔어요
남편이 야! 니가 뭔데 내 여자 나가라 마라야!
이 새끼야 니가 나가! 당장 이번주 내로 나가 싸가지없는 새끼 푼돈 받고 밥이랑 빨래 해준 형수한테 뭐? 나가?
당장 나가 미친놈의 새끼 라며 욕을 바리바리하고
두부군은 그대로 깨갱하고 남편은
그 다음날 회사가서 두부군에게 장문의 이메일로
진짜 농담 아니고 나가줬음 좋겠다. 이건 아닌것 같다.
라고 보냈다네요.
저랑은 주말에 레스토랑 가서 밥을 오랜만에 먹었어요.
그리고 남편이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구요.
어릴땐 안그랬는데 이 새끼가 미쳤다고. 대신 사과한다고 제게 예민하게 군것도 남동생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제게 더 못되게 굴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사과 받아주고 화해 했습니다.
두부군은 주말지나 월요일날 나간다고 하고는
사실 2주동안 주말마다 자기 아이들 보러간다고
하고 전처집으로 사라졌다가 월요일날 밤에 들어와서는
아! 바빠서 짐을 못뺐어 하다가.
남편이 마지막에 큰 전지에 9월달 달력을 그리고는
몇일에 나갈지 정확하게 마커로 동그라미 쳐라!.
했더니
두부군은 잠깐 뭐 빼먹은게 있다고 방으로 들어가서는
그대로 한참을 안나오고 자정이 넘어서 코고는 소리만
들리다가 또 주말이 왔고 9월 초 주말쯤 다시 사라지더니 9월 초 일요일밤 늦게 다시 집에 왔다가
제게 아무일 없던양 인사하고 방으로 들어가더라구요.
그동안 전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서 생리를 3주가 넘게 했어요.
암튼 남편이 자기전에 이번에 안나가면 물건 밖으로 내동댕이 칠꺼라고 말한뒤
아침이 와서 밥하려는데 두부군 방에 방문이 활짝 열려 있어서 불켜보니 언제였는지
소리소문없이 짐을 싹 다 빼고 텅 빈방이 되었습니다.
남편을 깨우고 남편도 빈방을 보고는 뭐 이런놈이 있지 하면서도 안심도 되고 허탈하기도하고 오묘한 표정 이더라구요.
암튼 두부군은 나갔고 저도 생리가 정상적으로 돌아왔구요.
남편도 마음은 찜찜했지만 진짜 좋다고 하더라구요.
각자 가정이 있고 40줄되니 도저히 못살겠다고
하더군요.
암튼 시어머니께서도 그동안 고생했다 해주셔서 저도
다 풀렸네요. 두부군은 남편한테 이메일로
방 하나 얻었다고 전처집이랑 가까운데로 산다고 했다네요.
그동안 조언주시고 쓴소리 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