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제 친구에게서 일어난 얘기를 해드릴게요.
학교 수업 후 제 친구가 집을 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을 갔더랬죠.
그날따라 제 친구는 몹시 허기가 져 있는 상태였어요.
그런데 그런 제 친구 옆에서 한 초딩이 초코파이를... 하나가 아닌 박스채로 들고
초코파이 하나를 까먹고 있더랍니다.
제 친구는 본능적으로 그 초딩을 힐끔 힐끔 봐버렸던거죠....
이러면서 사건이 시작 되었어요.
제 친구의 그런 시선을 초딩이 느끼게 됐는지
제 친구에게 신의 은총과도 같은 말을 했더랍니다.
"형 먹을래요?"
제 친구는 너무 허기진 상태라 체면도 뭐고 그 초딩의 초코파이 하나를 넙숙 받아버렸죠.
그리고 한입을 베어 물고 음미를 하는데;;;
그 초딩의 어머니가 나타나신거죠.......
그 상황을 본 어머니께서는 화가 나셔
초딩에게 "너 저거 저 아저씨가 뺕어간거야 준거야?"물어보니
어머니에게 겁을 먹었는지 하는말
"뺕어갔어~" "뺕어갔어~" "뺕어갔어~" "뺕어갔어~";;;
제 친구는 분명히 줘서 먹은건데;;;
친구가 상황 설명을 했지만, 어머니께서 본인 아들 말을 듣지 제 친구 말을 들으실리가 없죠;;;
더군다나 버스정류장에 사람들도 많은데;
말이 안통하던 찰라 마침 버스가 와 제 친구는 부리나케 버스를 타고 도주를 했답니다.
거기서 당한 어떤 치욕도 참을 수 있었지만
아직도 뇌리에 남는 단어 한마디
"아저씨" "아저씨" "아저씨" "아저씨" "아저씨"
그 초딩, 초등학생이 개념이 없었는지, 아니면 그저 어머니가 무서워서 그런건진 모르지만
제 친구는 그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얻게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