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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짧은 연애. 한달만에 연락왔어요

하이 |2017.10.16 22:10
조회 2,610 |추천 5
20대중반 해외에서 사는 외국인이니 서툰 한국어 양해 부탁드려요. 연락이 오면 글을 꼭 남겨야겠다고 싶었는데 이런날이 오네요.

전남친은 20대후반 전회사동료였고요. 오빠가 원래 폰을 잘 안 만지는 사람이지만 제가 회사 그만두고 나서 삼개월동안 매일 톡을 주고받아서 좋은 감정이 생겼고 사귀게 되었어요.

처음엔 완전 좋았는데 사귄지 2주만에 오빠가 엄청 바쁜회사에 들어갔고 연락이 확 줄었어요. 2-3일에 연락 없는것도 보통일이고. 이해하려고 했지만 바쁜시기든 주말이든 해외에 있든 거의 90%는 제가 먼저 보내야 답장이 와요. 같이 있을때는 너무 좋은데 오빠가 시험있어서 제가 매주 금요일에만 보자고 했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보는게 되게 적어서 연락이라도 자주 해야되는데 오빠가 그것도 못해줬어요. 항상 잠수타서 제가 정말 힘들었어요. 그리고 점점 더 심해져서 제가 무슨일있냐 걱정된다 는 문자에도 답장이 안 옴. 일주일동안 연락 없고 금요일(데이트날) 에도 역시 연락이 없었어요. 제친구를 통해 오빠가 그날에 친구들이랑 만난다는걸 알게되고 너무 화가나서 그만 만나자고 톡을 보냈고 역시 답이 없었어요. 헤어지자는 문자를 씹고 다른 단체방에 말하는 캡처를 보고 정이 땅으로 떨어짐. 사귄지 2달만에 그렇게 끝났네요.

그문자를 보내고 나서 한달만에 연락이 왔어요. "그동안 내가 정말 힘들어서 혼자 있고 싶었어. 답을 못해준게 진짜 쓰레기 같지만 나도 힘들었어. 내가족에 대해 너랑 얘기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었다. 우리가 너무 빨리 시작했나봐" 이렇게 왔어요.

기분이 되게 이상했지만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이젠 정말 끝이다. 더이상 이사람 때문에 힘든일이 없다. 이사람 없이도 행복할수있다. 고 제일 많이 느꼈어요.

연애때문에 힘든분들 다 힘내세요.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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