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일 "어떠냐 이게 내가 혼신을 다한 역사 대하 로망 문학이닷!"
독자 "음..뭐.."독자 "그럭저럭 재미..있나...?"독자 "그래서 홈즈 속편은?"도일 "...이놈이고 저놈이고 홈즈 홈즈..."출판사 "거보세요. 세상은 역시 홈즈를 원하고 있다고요~"독자 "홈즈 읽고시포! 홈즈 읽고시포!"
출판사 "선생님 역사소설보다 홈즈를 써주세요~ 홈즈"
도일 "싫다니까. 라노베 쓰면 본업인 역사소설 쓸 여유가 안 생겨."출판사 "어떻게 좀 안 될까요! 부탁입니다. 무엇이든 해드릴테니까!"도일 (진짜 끈질기네...차라리 말도 안 되는 조건을 내걸어 쫓아내야겠다.)도일 "그럼 원고료 1000파운드 내놔. 그러면 다시 1년간 홈즈 연재해줄게"※1000파운드는 현재 가치로 3억
출판사 "1000파운드...?"도일 "못내지? 그럼 거절..."출판사 "지불하겠슴다!!"도일 "!!??"
(홈즈 효과로 연재 잡지의 매상이 월간 3만부→30만부가 됐다나 어쨌다나)
도일 "진짜 1000파운드를 입금했어..."도일 "농담으로 한 말인데 이걸로 또 1년은 라노베를 써야만 하는군..."도일 "근데 쏠까말 트릭으로 쓸 소재가 없어...어쩌지..."도일 "후 트릭없이 적당히 써볼까..."도일 "뭐 미스테리가 어느틈엔가 판타지가 되는건 라노베 장르에선 흔한 일이니"도일 "회상 같은걸로 얼버무린 다음...약속된 역시 홈즈!"
광빠 "홈즈 개쩔어어어 역시 홈즈!!"
도일 "진짜 이 나라의 문학은 끝났구만..."
도일 "두번째 연재도 다음달로 마지막이군."
도일 "이제 진짜 이 선정적이고 저속한 쥬브나일 소설과는 결별할 수 있겠어"
도일 "근데 스트랜드 매거진은 어차피 또 써달라고 오겠지."도일 "평민놈들도 홈즈 3기를 당연하다는 듯이 전라 대기하고 있군."
도일 "이대로 영원히 화장실 낙서를 계속 쓰는 처지가 되어 내 인생의 본업 역사소설을 추구할 수 없게 될 거야..."도일 "・・・・・・거기서 도일은 생각했다・・・"
도일 "속편을 쓰고 싶지 않으면 못쓰게 만들면 된다는 사실을"
도일 "홈즈를 죽여야겠어"
도일 "나의 작가적 자존심과 맞바꿔 막대한 부를 가져다 준 홈즈 군 지금까지 고마웠네. 자네를 이 세상에서 퇴장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도일 "그럼 마지막 사건인데 뭐 치트 주인공을 죽이려면 치트 악당을 등장시켜야겠구만."도일 "범죄계의 나폴레옹...놀랍게도 런던에서 발생한 범죄의 절반은 이 남자가 흑막이었던 것이다..."
도일 "암흑가의 제왕...그 이름은 모리어티..."
도일 "쓰면서 얼굴이 다 뜨거워지는군...뭐냐고 이 중2병 캐릭터 설정은..."
도일 "뭐 어때! 이게 마지막인데. 그렇게 두사람은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떨어져 죽었습니다..."
도일 "천재 범죄자면서 하는 짓은 단순한 저능아라거나, 설정만 있지 그 두뇌를 단 한번도 뽐낸 적이 없다거나, 최강의 적이 최종화에서 뜬금없이 등장한다거나..."도일 "중학생의 흑역사 노트와 맞먹는 허술함으로 가득한데 아무렴 어때."
도일 "이걸로 홈즈도 깔끔하게 종료. 이제 씹덕크들이 달라붙는 일도 없는 평온한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어."도일 "이게 최후의 사건이니까"
광빠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악악악악wㅅdrftgy러다ㅣㅈㄹㅈㄹ!!!??"
씹덕후A "아-앙! 홈즈님이 죽었어! 홈즈님 으쌰책&홈즈님 팬클럽 만들자-!고 생각했는데...훌쩍 미형박명이야...(ノД`) 흐으윽...너무해애...흐아앙!! 저번에 지금 시대는 홈즈다!라는 엽서를 보낸지 아직 2주밖에 안 됐잖아요! 어째서, 어째서? 그걸로 끝!? 농담이죠!? 믿을 수 없어 그런 모리어티 따위한테 죽어버리다닛! 뒤팽이랑 너무 차이나잖앗!! 다시 살아나죠? 그죠? 그죠? 울어버릴거야・゚・(ノД`)・゚・나는 그 무섭고도 날카로운 그가 (아무리 변태라도 말이지! 흥!) 정말 좋았답니닷!! 홈즈님!! 죽으면 싫어어어엇!! 선생님 보밧!! 에~엥・゚・(ノД`)・゚・ 씹덕후B "어리석은 아서 코난 도일 보거라. 너는 우리들이 위대한 영웅 셜록의 가호 아래 평화와 안녕을 누리는 대영제국 런던 시민이자, 너의 피를 갈구하고 있는 베이커 스트리트 이레귤러즈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도일아 인류 사상최고의 두뇌, 잉글랜드의 수호신 셜록 홈즈를 죽인 너의 큰 죄는 너 자신의 고통과 죽음으로밖에 보상할 수 없다. 이 나이프는 오늘 이 시점부터 네가 이 세상 어디에 있건 학살을 초래할 것이다.아서 코난 도일의 악몽을 지금 시작하자."
씹덕후C "이 최후의 사건에 대해서 나도 행동을 취하겠다. 항의 데모를 할거야. 구체적으로는 평소에는 대립하는 각 셜로키언 서클과 연락을 취해 단기간의 팀을 발족했다. 나 스스로도 놀랐지만 호화 멤버가 모였어. 런던 최대 규모의 셜로키언 서클의 리더, 간부 셋, 서클은 아니지만 파스티슈 작가 최대 파벌의 넘버 투랑 넘버 쓰리. 아는 사람 사이에서는 유명한 홈즈가 연재를 시작한 이래 단 하루도 팬레터를 보내지 않은 날이 없다는 용자.범죄자 친구가 200명이나 있는 인망을 가진 친구. 직장을 관두고 홈즈 연구가로 전향한 녀석. 이밖에도 거론하자면 끝이 없는데 쟁쟁한 멤버로 총 30명을 넘겼지. 런던에서는 황제, 사천왕, 십걸(나 포함), 삼기둥 등의 초일류로 통한다.가장 든든한 점은 모두들 코난 도일의 자택을 포위하고 데모를 하는 게 며칠이고 가능하지. 현실의 예정이 있는 놈은 단 한명도 없어.단호하게 말해서 내가 말을 걸면 영국의 홈즈 팬 절반 이상이 움직일거임. 사천왕 녀석들은 미국이나 프랑스에도 인맥이 있음. 그들 중에서도 바다를 건너와 우리들한테 합류하는 사람이 있을거야.다같이 협력해서 코난 도일 저택을 포위하고 홈즈 부활의 폭동을 일으키면 가만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씹덕후D "세계가 부숴졌으니 자살하겠습니다. 잘있어요" 도일 "고작 소설 캐릭터 하나 죽였다고 인신공격의 폭풍..."
도일 "씹덕후들을 털어내고 싶어서 홈즈를 죽였는데 오히려 찝적거림이 100배 강해졌어..."
도일 "스트랜드 매거진은 잡지 매상이 10분의 1로 격감했다고 발광하질 않나..."
도일 "항의와 부활 요구 편지가 매일같이 넘쳐나는군..."
도일 "네놈한테 주어진 선택은 둘, 홈즈의 부활 아니면 네놈의 죽음이다. 이따위 괴문서만 온다고.."도일 "얼마전에는 우리집 앞에서 홈즈 장례식을 한 멍청이가 있질 않나..."
도일 "이대로 영국에 계속 있다간 미친놈한테 살해당할거야...스위스에 이주할래요..."
도일 "좋았어! 이 신천지에서 나는 라노베와도 작별이다. 앞으로는 진정한 문학을 써서 역사에 이름을 남길거야!"
(3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