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간략하게 설명하면.
나 남자친구랑 동거하거든?
사귄지 4년 됬고 동거한지는 3년반정도.
양가부모님도 다 알고계시고.
남자친구는 30대초반 나는 20대 중후반.
내 연애는 을의 연애야
남자친구가 올해 들어서부터 툭 하면 헤어지자 하거든
난 헤어지자고 절대 안하는데..
너무 아프고 슬프고
솔직히 이제 남자친구가 날 만만하게 보는게 느껴져
갑질하는것도 느껴지고..
자기멋대로 다 하려고 하고
나를 항상 뒤로 미루고
귀찮아하고
너무너무 헤어지고싶은데 진짜
헤어지면 내가 견딜수가 없을거 같은거야
이 집에 나 혼자 남는다는게 상상도 안가고
헤어지기엔 난 남자친구를 아직 너무 사랑해..
그래서 방금전에
남친이 신나게 코골며 자고 있길래
혼자 용기내서ㅋㅋㅋㅋ
헤어지자 라고 말했어 내가
남친 자고 있으니까 그냥 한번 말해봤어
근데 그거 한마디 하는데 막 심장 터질거같고
눈물부터 터지더라 나는
근데 남친이 자는줄 알았는데 헤어지자고 하는소릴 들었나봐
진짜 작게 혼잣말처럼 말했는데
똑바로 누워서 자다가 갑자기 등돌리더니
'아 자는데 쓸데없는 소리로 깨우지좀마 짜증나게'
이러고 다시 코골고 자네
내가 얼마나 우스우면 얼마나 만만하면
헤어지자 하는 내 말도 들었으면서 그냥 무시해버리는걸까?
물론 들으라고 한말도 진심으로 한말도 아니었지만
도저히 눈물을 참을수가 없어서 지금 화장실에서 샤워기 틀어놓고 이거 적고있어
내 우는 소리가 남자친구한테 들리면 안되니까..
너무 비참하다
죽고싶다
이렇게 뭐라도 안하면 진짜 무너져내릴거같아서
나 왜이렇게 사는걸까
헤어져야되는데
나만놓으면끝나는데
놓지를못한다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