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좀 길어요~
제가 일하면서, 그리고 사장아들이라는 사람이랑 카톡으로 대화하면서
안 좋은 기억을 이미 가지고 있어서 지금부터 하는 얘기가 감정적으로 작성될 수 있어요.
카톡대화 캡쳐한 것들은 아래에 있어요.
여행을 가기위해서 단기 알바를 찾던 중 알바몬에서
백화점 팝업 행사 알바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았어요.
금요일부터 다음주 목요일까지
시간은 오전8시부터 저녁7시까지였고 알바 4명을 구하더라고요.
금요일, 8시에 출근해서 본점에서 만들어서 온 2천개 넘는 미니 바게트빵을 4개씩 포장을 했어요.
양이 많아서 4명이서 붙잡고 있어도 백화점 오픈시간 10시반을 맞출까 말까였어요.
회사 투자자라는 분이 옆에서 보고있다가, 열심히 포장하는 저희들한테,
백화점 개점 전에 '고객님 안녕하세요~'라고 따라하는 방송나오는데,
갑자기 '야! 인사해!'
나이 어린 알바면 그냥 막 말 놓나요? (20대후반이라 그렇게 어리지도 않습니다.)
전 이때까지 일하면서 그런 경우를 못 봤고,
나이가 많더라도 먼저 말 편하게해도 되는지 물어보던데 제가 좋은 경우만 겪었던 건가요?
그리고 방송따라하는게 더 중요한가요?
오픈 시작되면 손님들 오실테고, 매대에는 상품이 진열되어야 하는데
상품을 먼저 준비하는 게 우선아닌가요.
그 사장아들이라는 사람은 저랑 나이차이도 별로 안나보이는데 똑같이 반말질.
다른 팝업 행사가면 보통 담당자분들이 더 매출 올릴려고 노력하는 데, 여기는 그런거 없어요.
가끔 멀리서 인간 cctv 처럼 쳐다보고만 있고, 대부분의 시간은 그냥 보이지 않음.
알바 4명은 오븐에서 빵 구워내는 거 도와주는 사람, 빵 구워져서 나오면 포장하는 사람,
고객께서 구매하시면 봉지에 담아서 포스로 안내해주는 사람,
시식용 빵 자르는 사람으로 직무가 자연스럽게 나눠져서 일하고 있었어요.
점심시간이 왔고, 두 명씩 식사를 하게되었는데,
4명이서 하던 일 2명이 버겁게 하고 있어도 손도 까딱안하고 신경도 안써줘요.
금요일에 7시까지 근무인지 알고 있었는데 7시 다되어 가는데도 마감 준비를 안하길래
같이 일하던 알바생 1분이 물어봤어요. 7시까지 맞냐고 근데 갑자기 '백화점 금토일은
9시까지라네요~' 그런건 미리 연장근무 할 수 있는지 물어봐야하지 않나요?
7시 이후에 약속 잡아놓았으면 어떻게 하시려고 그랬는지.
게다가 다른 알바생이 연장수당 챙겨주냐니까,
이때까지 그냥 원래 시급으로 줬었다고 하고 백화점에서 급여하는거라면서 어물쩡 넘어가려길래
원래 근무시간보다 연장이면 연장수당 1.5배 주는 게 맞고, 노동법이 먼저다라고 하니까
백화점 측에 물어보고 내일 알려준다네요.
(우리가 백화점에 고용된 것도 아닌데 무슨 백화점 핑계.. 나중에 나눈 카톡 내용보면 본점에서 지급한다고 본입 입으로 말합니다.)
토요일, 백화점 교육이 오전 11시쯤인가 있던 날이었어요.
빵집 직원들(사장아들 포함), 알바생들 다 들어야 했고,
듣고나서 보증금 내고 출입증 받았어야 했어요.
보통 담당자가 한꺼번에 받아서 오는데 사장아들은 늦잠자서 참석 못했어요.
그래도 나중에 백화점 사무실에서 보증금 내고 찾아올 줄 알았는데
다음날 얘기 나올 때까지 그냥 손 놓고 있음.
제일 바쁜 척하면서 제대로 하는 일이 없음.
그 와중에 알바생 중 한 명이 잠수탐. 주말이라 금요일보다 사람 더 많이 몰림.
네 명이서 하던 거 세 명이서 힘들게 커버치고 있었는데,
다른 알바생 구했는데 월요일에 출근한다고 하시더라고요.
한 명이 부족한 상태라서 한 명씩 식사시간 1시간씩 하고 왔어요.
제가 마지막으로 밥 먹고 오니까 빵 굽던 분이 인상쓰면서 '밥은 도대체 몇시간이나 먹냐??'
제가 늦은 것도 아니고 시간 맞춰서 갔다왔거든요. 꼭 저딴식으로 얘기했어야 했나요?
시식용 빵 잘라 놓으면 순식간에 사라져서 세 가지 종류 빵 쉴새없이 잘라야 해요.
마늘바게트인 경우 질겨서 가위로 자르다보면 손아귀가 아픈데,
오늘 알바 1명이 안나와서 좀 도와주려는지 사장아들이 본인이 자르겠다며 가위를 가져가대요.
포장해서 담아주고 목아프게 소리지르는 것보다 쉬워 보여서 그런 것 같아요.
저녁에 30분 휴식타임이 있어서 다른 알바생 1분이 쉬러가셨을 때 벌어진 일인데
갑자기 알바생 1명 어디갔냐고 묻더라고요. 쉬는 시간이라니까
짜증섞인 어투로 아.. 이러더니 손님 있는 상태였는데 시식 자르던거 내팽겨치고 나가버림.
??
시식용 빵 잘라주던 중 손님이 이거 무슨 빵이냐고 물어봤는데 그냥 무슨 빵인지 말해주면 되는걸
'이거 몰라요? 생활에 달인에 아버지랑 저랑 나왔었는데~' 이럼..
이 곳은 빵을 미친듯이 계속 뽑아내요. (알고보니 그날 분량을 빨리 뽑고 일찍 퇴근하려고 한거)
빵 나오는 시간에 안오신 손님들에게는 거의 다 식은 빵 판매할 수 밖에 없어요.
매대가 좁아서 포장할 자리도 부족하고 포장해서 보관할 곳도 마땅치 않은 협소한 공간이었는데도
빵 구워내는 분은 '야 빨리빨리 포장해!' 손님들 몰려서 판매하고 정신없을 때도
'야 이거 빨리 포장하라고'하면서 툭툭침.. 손님 먼저 응대하느라 빵 포장 못하고 있으니까
사장아들한테 '야 너가 말해! 내가 얘기하니까 안듣는다 씨'라며 성질을 내시더라고요.
빵 나오는 시간 아닐 때는 하시는 일 없으면서 직접 하시면 어디가 덧나나요?
꼭 바빠죽겠는 알바생이 판매하지말고 빵 포장을 하고 있어야하나요?
(이미 포장된 빵들 매대에 꽉차 있는 상태에서)
진짜 첫날 알바생들한테 막 대하는 그 회사 직원들 보면서 일하기 너무 싫었지만
같이 일했던 알바생 분들이 고생할 까봐 주말까지 나갔어요.
일요일 근무 후 저는 오늘까지만 하겠다고 사장아들한테 얘기했어요.
평일에는 손님 수 확 줄기도 하고, 새로운 알바생분 나온다고 하시니
매장 돌아가는데 문제없을테니까요.
그때는 알겠다면서 답장 보내놓고는 나중에는 내가 갑자기 그만둬서
자기네들 피해가 많았다네요. 새로운 알바생한테 오전에 나오지 말라고 문자했는데
제가 너무 늦게 알려줬다면서요.
그 분은 원래 금요일 근무하고 잠수타셨던 분 때문에 새로 뽑았으면서
왜 갑자기 또 제 탓으로 돌리는 건지. 항상 말 바뀌고 피해자 코스프레하네요.
그리고 월요일에 급여 정산해서 넣어준다는 분이 수요일에도 감감무소식이라 연락하니까
금요일에 일괄 정산한다고 미루네요. 다른 알바생분들이랑 같이 주려나보다 싶어서
알겠다고 했는데, 금요일 밤이 되어도 입금은 되지않았어요.
처음에는 금요일에 입금된 게 이 빵집에서 일한 급여인 줄 알고
금액이 적게 들어와서 나머지 보내달라고 했었는데
알고보니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다른 아르바이트 했던 게 먼저 들어왔더라고요.
그래서 왜 감감무소식인지 물었는데, 그냥 읽씹.
일요일까지도 안넣길래 고용노동부에 진정넣어서 받는다니까 바로 칼답함.
자신이 입금하는 게 아니라며 오늘 오후까지 넣어준다고 또 변명.
그러면서 자기가 피해 본 거 신고할 수도 있는데 눈감고 좋게 넘어가려고 하는 거니까
저보고 그만하라고 함.
애초부터 급여 제 때 약속한 날 넣어주면 끝나는 거 아닌가요?
제가 정당하게 일한 거 받아내려는데 협박아닌 협박질.
뒤로 갈수록 저도 좀 감정이 격해져서 카톡할 때 말이 재수없게 나갔지만
상대방이 말하는 태도가 참 기가 차네요.
'그래서 당신이 알바만하고 돌아다니는 겁니다.
쪽팔린 짓 하지마이소 계속 좋게 얘기하니 말씀이 지나치시네
당신네가 평생 벌어도 못 버는 돈 나는 버는 것 같은데?'
알바만 하면서 돌아다닐거라고 아예 내 인생을 정해버리시네 ㅋㅋㅋ
그리고 알바가 어때서 무시하는 거죠? 얽매이지 않고 돈 모아서 여행가기에 알바가 좋던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부러우면 지는 거에요'
왜 자신을 부러워 할 거라 생각하는지? ㅋㅋㅋ
솔직히 본인 능력이 아니라 아버지 능력으로 돈 버는 거면서
어디서 나오는 자부심인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가짢고 돈주고 꺼지라고 하고싶다?
같잖은 것도 아니고 가짢은 건 또 어느나라 말인가요?
그리고 본인이 제 때 급여 지급해줬으면 서로 말 섞을 필요도 없던 건데
그걸 모르는 걸까요?
그리고 빵 구우시는 분께서 일찍 퇴근하시기 전에 알바생들한테 마감할 때
못 판 빵도 다 포장하라고해서 마감 전에 그렇게 하고 있었는데
사장아들이 오더니만 그만 포장하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다 포장하라고 얘기 들었다고 하니까
'누가? 그 사람도 내가 고용해서 내 밑에서 일하는 사람이야~'라고 했었거든요.
그럼 자신이 직원들 관리하는 사람인건데,
직원이 저한테 실수한 걸 자신한테 대신 교육시키라는 소리밖에 안들린다니
그럼 직원교육을 단기 알바생이 직접 해야한다는 소리인가요?
말인지 방구인지..
저런 능력과 인성으로는 아버지가 키운 회사 다 말아먹을 것 같네요.
마늘바게트에서는 눈썹인지 머리카락인지 한 번 붙어져 있어서
본점 위생상태가 어떨지 의문이네요.
개인적으로 빵이 그렇게 특출나게 맛있다고 생각되지도 않아서
돈주고 사먹는 일은 죽어도 없을 뿐더러 지인들한테 당연히 추천할 일도 없을 것 같아요.
올해 최대 어이없는 경험이었어서 푸념 한 번 해봤어요.
너무 길어서 읽으신 분 있는지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