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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지우라며 막말을 퍼붓는 남편

ㅠㅠ |2017.10.25 17:23
조회 105,667 |추천 286


댓글달아주신분들 하나하나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세상 남자들 다 이런가 여쭤보고 싶어 올린글인데..
역시나 아니었나봅니다.... 휴... 이제부터 애기와 저... 둘다 어떻게해야하나 앞길이 막막하네요 ㅠㅠ

덧)
신랑은 겉보기로는 아주 멀쩡한 사람이에요... 주변에 사람도 많은 스타일이구요. 가끔 어두운 면이 비춰질때도 있었지만 일이 고된가 보다 싶었지 이정도는 아니었어요.. 말씀들 듣고 생각해보니 애기가 생긴 다음부터 유독 심해진거 같습니다..

둘다 결코 어리지 않은 서른 중후반인데...
제가 사람보는 눈이 없었나봅니다.... 휴...... ㅜㅜ

덧2)
남편이 전화도 한번 없이 모두 카톡으로 한 얘기들이라 제가 글쓴 부분들은 모두 카톡방에 저장되어 있어요
그리고 결혼 전부터 신랑 성욕이 좀 강하다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시도때도 없이 원했고(이땐 아직 왕성한 남자라 그런가보다 했어요) 힘들고 피곤하다고 하면 자신이 싫어진거 같다며 자존심 상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결혼전에는 모든 친구들이 부러워 했던 사랑꾼 남편이었는데 애기가 생기고 사람이 이렇게 바뀌니 저 또한 너무 혼란스럽고 무섭고 다른사람 같네요... 

남편을 옹호하려고 사랑꾼이라고 쓴게 아니라 결혼 전에는 바보철부지같이 사랑인줄만 알고 이 사람 이런 줄 꿈에도 모른 제 자신이 한심해서 쓴겁니다. 

맨밑에 사진 몇장 첨부했어요... 다시 보니 너무 열받아서 반쯤 정신 나가있는 상태에서 썼었네요..

다음 덧글은 결판짓고 올리도록 할게요 글은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어요 다들 감사합니다...




아래가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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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6개월이 채 안된 새댁입니다. 

최근에 아이를 갖게 되었는데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신랑을 이해못하는 내가 이상한 사람인건지.. 혼자선 도저히 감당이 안되어 글을 쓰게 되었어요.. 조언 부탁드릴게요. 

애기가 생긴지는 이제 8주가 좀 지났네요. 신랑과 저는 서로 다른 지방에서 일을 하느라아직까진 각자 떨어져 지내고 있답니다.

그런데 며칠전.. 신랑이 카톡을 보내왔어요. 

이대로 아이를 낳는건 아닌거 같다면서요.. 

본인은 아이가 이렇게 빨리 생길 줄은 몰랐고, 원래는 살림 합치고 나서부터 신혼생활을 하려고 했는데, 애를 낳으면 신혼생활도 없어지고, 그럼 마음 한구석에 원망하는 마음을 안고 살거 같다구요. (아마도 애기를 말하는 거 같습니다) 

애기 생긴다고 꼭 낳아야 하는건 아니고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하더군요.. 

그리고 지금 너무 슬프대요.. 본인은 자식없어도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해왔고, 지금 이걸 받아들일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면서요. 

하... 

그럼 처음부터 피임을 제대로 하고, 나에게 분명히 애기 가질 생각이 없다고 얘기했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화도 내보고, 어차피 낳을거면 지금 빨리 낳고 나중에 노후에 좀 더 둘만의 시간을 갖자. 내가 더 잘하겠다. 진짜 별의별 설득을 다해봤습니다. 

근데도 안되더군요.. 애기 낳는 순간 너무 아파서 애기 아빠 욕을 그렇게들 한다는데 그것도 걱정이고, 애기 낳자마자 남자가 어떤 취급 받게 되는지 잘 아는데 본인은 그런 취급 받으며 살 준비가 안되어 있다면서요. 자살할지 모른다는 말도 했습니다. 

뿐만아니라, 사실 임신 사실을 알기 얼마전 해외 여행을 다녀왔어요.임신 계획이 전혀 없던 저는 생리가 시작하지 않아 불안했고,남편은 여행다녀와서 검사해보자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어요. 

이제와서 남편이 그러더군요.. 

솔직히 말하면 그 때 애기가 생겼었더라도 해외여행 다녀오면 없어져 있을 줄 알았다구요. 

눈물이 미친듯이 났습니다.
요 며칠 밤마다 혼자 서럽게 울다 지쳐 잠든거 같습니다..이 사람 이렇게 말하는게 너무 속상하고 서러워서요..다른사람들은 임신하면 와이프 고맙다며 잘해준다는데,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하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한테도 너무너무 미안하구요. 한참 안정해야할 때에 애기한테 맨날 스트레스 주는거 같아서요. 

그러면서 계속해서 저에게 말도 안되는 설득과 막말을 이어갔습니다. 

"좋은 선택을 하자.. 같이 지옥으로 가지말고" 

그러다가도 다음날은 어제는 화가나서 막말을 너무 많이했고, 후회도 한다며애기는 너가 원하면 낳는걸로 생각을 좀 했다고 하더군요.  

이제 너무 울어서 울 힘도 없고 기운도 없고 심신이 모두 지친 상태입니다. 
저 또한 아이라는 소중한 존재가 처음생겼기에 많이 두렵고 걱정도 되는게 사실이에요.그래도 책임지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우리 사랑의 결실,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낳자고 수도없이 설득했습니다. 

근데 오늘 또 한건 터뜨려주네요... 

신랑: "애기 가지는게 진짜 축복받을일일까..? 앞으로 부부관계도 못하자너.--;" 
저: "부부관계가 중요하긴한데 그것땜에 애를 못낳겠다는건 정말 아닌거 같다" 
신랑: "재앙이지 3대 욕구인데 --" 
저: ... 

그러더니 어느 분이 한 인터넷까페에서 쓴 글을 캡쳐해서 보내더군요. 내용은 출산후 와이프가 성욕이 하나도 없고 신랑이 손끝만 건드려도 싫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신랑: "난 저러고 못살아. 애기 생기면 먹을거 못먹고, 잠도 못자고, 관계도 못하고 3대 욕구 중에 행복해 지는게 없자나" 

저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손이 떨리고 치가 떨리고 미쳐버릴거 같아서 글을 어떻게 썼는지도 모르겠네요..휴..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걸까요?ㅠㅠ 꼭 조언..부탁드릴게요   

 

              








추천수286
반대수9
베플ㅇㅇ|2017.10.25 17:31
뭐그런 머저리같은놈이 다있데요 니가 원하는대로 애지워주겠다 너도 내가 원하는대로 너희어머니에게 돌아가라 하면서 반품시켜버려요 ㅅㅂ 알아서 지워졌을줄알았다니 말이야방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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