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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라마 - 병제란

ㅇㅇ |2017.10.26 21:03
조회 176 |추천 0
모용씨 남매를 잡아 없애야 한다는 말이 온 강호에 퍼졌다.만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쿵짝이 잘 맞는 지기인 송응과 맹기우는 함께 그들 남매를 잡으러 절정곡이라는 골짜기에 도달했다.송응은 여장부로 남편으로 역시 무인인 단옥환을 두었으나 그에게 남자로서의 애정은 없었다.맹기우는 유명한 맹씨 세가의 장남으로 외모와 무공,학식이 뛰어났다.아무튼 둘의 목표는 항산파의 정일 사태를 암살하고 소림사의 방증 대사에게 상해를 입힌 모용패,모용림 두 자객을 잡는 것이었다.

송응은 집안에만 갇혀 있다 오랜만에 떠나는 모험에 들뜬 모양이었다.반면 기우는 그들 무공도 만만치가 않는 것 같다며 조심스러워했다.송응은 2대2니까 해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그때 기우가 절정곡 근처 바위에서 모용패의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을 발견했다.그는 반드시 죗값을 치르게 할거라고 이를 앙 다물었다.

송응: 왜 그런 짓을 했죠?이유가 뭘까요?

기우: 그들은 같은 모용씨인 모용박을 황제로 추대해 연나라를 부활시키려는 야심을 품은 듯하오..결론적으로 그들은 멸망한 황족이지.

송응: 네?이제 와서요?지금의 송을 멸한다고요?

기우: 그렇소,송 낭자.아니 단 부인.

송응: 단 부인이라니요,예전처럼 불러요.

기우: 휴...알았소 낭자.헌데 당신은 단 대형의 아내가 아니오?

송응: 난 원하지 않았어요.그도 그렇고요.

그때 모용패와 모용림이 기습해 왔다.네 사람은 최선을 다해 싸웠다.기우의 말처럼 그들은 무공이 꽤 강했다.끝내 힘에 부친 그들 남매가 퇴각하려 했다.분을 못 이긴 송응은 기우의 만류에도 또 덤비려고 했는데,오라비를 구하기 위해 모용림이 비수를 날렸다.꼼짝없이 송응의 목에 박힐 것이었지만 웬 남자가 나타나 그걸 막아냈고 모용씨 남매는 도망갔다.송응의 목숨을 구한 것은 옥환,그녀의 남편이었다.

송응: 옥환..?여긴 어쩐 일이에요.

옥환: 누이가 걱정되어 와 봤소.기어이 일을 저질렀군.기우,또 송 누이가 졸랐나?

기우: 단 대형,저는 형수님을 모시고 오지 않으려 했습니다.

송응: 무슨 소리예요!

옥환: 누이,이만 돌아갑시다.여긴 너무 위험해요.그들도 물러갔으니 함께 다음을 도모하는 게 나을 듯싶소.

기우: 맞아요,대형이 안 왔으면 낭자는 목숨을 잃었을지 모르오.

송응: 둘이 편먹고 나를 돌려보내려고요?어림없어요!

옥환: 누이!말 들어요.

송응: 싫어요!당신이 내 뭐라도 된 것처럼 그러지 말아요.

기우: 송 낭자,아니 단 부인.대형은 부인의 부군이고 방금 목숨을 구해 주셨소.

옥환: 됐네.이렇게 제멋대로인 여인이라니.더 말려도 소용 없겠어.

기우: 대형!

화가 단단히 난 옥환은 돌아가 버렸다.별 수 없이 기우도 따라나섰지만 송응을 달고 온 것에 대한 죄책감은 지울 수 없었다.고집 센 그녀는 끝까지 남편을 따라가지 않았다.그녀에게 그는 자신을 옭아매는 족쇄였다.그녀는 사랑하는 이가 따로 있었고 비록 짝사랑이지만 희망을 가졌었다.송응의 사랑은 기마술에 능한 사나이 상청산이었다.청산은 그녀에게 처음 말을 타는 것부터 가르쳐 주었다.어린 소녀였던 송응은 그에게 배우며 함께 행복하게 청산을 달렸다.그녀에게 있어 행복은 그것이었다.그렇지만 그가 어디론가 떠나고 옥환에게 시집가게 되면서 행복은 끝이 났다.송응이 혼인한지 석 달 후 청산이 돌아왔다.대신 그의 곁에는 양설무라는 여인이 함께였다.

둘은 다정했고 또 잘 어울렸다.그 모습에 송응은 충격을 받았다.그가 설무를 찾아 백산촌으로 떠나기 전부터 둘은 서로 그런 사이였던 것이다.충격이 가시기도 전 그들은 부부가 되었다.그녀의 마음속 그녀만의 그였던 청산은 사라져 버렸다.더는 그와 함께 청산을 누빌 수 없었다.

그에 대한 불만은 옥환과의 결혼생활에 대한 것으로 번졌다.그저 사형 사매 관계였던 송응과 옥환은 갈수록 더 데면데면해졌다.옥환은 송응을 사랑했지만 그녀는 그렇지 않았다.계속 청산을 그리고 고대했다.옥환이 마음을 내비치며 잘 살아보자고 다짐해도 송응은 냉담했다.결귀 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폭발하고 말았다.짝사랑에 지친 그는 돌아온 아내를 쳐다도 보지 않았다.급작스레 변한 옥환에게 송응은 조금 놀랐지만 자존심이 상해 상대하지 않았다.며칠이 지난 어느 달밤.그녀는 근처의 아름다운 호수 천리지에서 청산이 홀로 있다는 걸 듣고 그곳으로 나갔다.그는 예전과 다를 바 없는 듯했다.

- 청산...당신이에요?

- 응아?네가 여긴 어쩐 일로..

- 드디어 독대하네요.꼭 이렇게 한번 보고 싶었거든요.잘 지내요?부인은 어떤가요.

- 전과 같이,행복하게 잘 지내지.너는 어때?

- ..나는..예전과 달라요.행복하지 않아요.

- 너와 단 소협의 사이가 원만하지 않다는 건 들었어.응아,듣자 하니 그는 너를 아끼던데.

- 필요 없어요,게다가 그는 이제 나를 쳐다도 안 보는걸요.알잖아요.그동안 내가 필요했던 건..

- 응아.너는 사리에 밝은 여인이야.무슨 말인지 알 거라 믿어.

-(울컥) 나는 당신과 있을 때 행복했어요.당신도 그렇지 않았나요?

- 너는 내 어린 사매이고 보살펴야 할 제자였어.

- 정말 그게 다예요?...그렇군요.그동안 나는 이룰 수 없는 꿈을 꾸었던 거예요.

- 너는 진정 너에게 소중한 게 뭔지 모르고 있어.돌아가라,그리고 네 남편에게 사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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