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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풀어봅니다!!

조유나 |2017.10.27 17:14
조회 217 |추천 0

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으면 풀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인데, 마땅히 풀 곳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으로 커뮤니티에 제 이야기를 올려 보려고 합니다.
저는 요즘 아빠 때문에 살기가 정말 힘듭니다.
어릴 때는 그래도 친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화를 내더라고요.
대표적인 게 혼자 밥먹기입니다. 말 그대로 혼자 밥먹으면 혼나요. '식구라는 단어의 뜻이 같이 밥을 먹는다는 뜻인데, 왜 따로따로 먹으냐' 라는 듣보잡 근거로 짜증을 냅니다.
아빠가 막 때리는 건 아닌데 정신적으로 많이 상처를 주죠...
제일 최근에 있었던 게 동생이 아빠한테 거짓말을 했는데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빠를 죽이는 것이다' 라며 식칼을 들고 동생 손에 쥐어 주며 찔러 보라고 했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어요. 동생은 거실에 앉아 있다가 막 소리지르면서 부엌으로 도망치고...
그리고 그 외에도 간섭을 정말 많이 합니다. 저희 집은 학원을 안 가는데 아빠가 몇 시까지 공부해라, 어떤 과목 공부해라, 영어 단어 몇 개 외우고 오답노트 쓰는 것까지 자기 멋대로 결정해버립니다.
그 외에도 주말마다 등산을 가거나 집에서 영화를 보게 합니다. *같이요* 주말에는 당연히 따로 놀고 싶죠... 안 그래도 일찍 퇴근해서 얼굴도 자주 보는데 굳이 주말까지 얼굴 보고 싶지는 않잖아요. 그러면서 '자신 같이 자녀들과 놀아 주는 아빠는 거의 없다. 고마운 줄 알아라' ....
요즘에는 카약인가 뭔가를 사서 동생이랑 저수지에 타러 나갑니다. 아빠가 카약 사고 싶다는 얘기 꺼낼 때부터 비싼 쓰레기라는 예감이 강하게 들었지만 막지는 않았습니다.
뭐 어떻게 끝내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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