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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맥주집 알바에게 감사와 사과를전합니다.

게으르미 |2017.10.29 13:03
조회 2,133 |추천 5
아~~ 매일 눈팅만하다가 저도 판이란거를 써보게 되네요.


오랜만에 회사동료들과 만났어요
30대넘은 아줌마들이랑 낼모레 결혼날잡은 미스한명.
자주가는 사케집에서 1차를하고
자리를 옮겨 대전이지만 종로에서 맥주를 판다는 집 으로 매주를 마시러 갔지요.

처음 앉을때 부터 옆테이블 남자가 심상치 않았어요.
한남자분이 계속 앉고나서부터 쳐다보더라구요.
얼큰하게 취한건 덤.

우리는 유일한 미쓰인 동료한테
아직 시집안간 티가 나나보는가보다면서
먹태를 잘근잘근 씹으며 수다를 떨었지요.
그놈의 먹태 껍질은 왤케 맛있는지..

아니나 다를까 한십분쯤 흘렀나
일어서 면서 정말이쁘네요 이러면서 지나가길래
우리는 또 웃으며 놀리기를 반복.

그런데
이번에는 우리테이블 옆자리에 진열되있던 안주를 하나 고르더니

불쑥 저한테 내미는게 아니겠어요.
예쁘다면서..

순간이분이 많이 드셨구나 싶은게
그넷중에 제가 젤덩치가 있고..
둥글둥글하게 생겼어요.

울신랑도 예쁘다고 안해주는데.
그래 속으로 당황스러움과 웃김과 어색함과
신랑에게 자랑질 할생각에 기분좋았어요.

그런데 점점더 취하시는것같고
오셔서 신체접촉하시려고 하시길래 그때부터는 알바님들이 제제 하시더라구요.
기분도 점점 더러워지고..

테이블에앉아서는 계속 쳐다보고
그래서 회사동료 남편될분 호출했어요.
동료 집앞이기도 했고
울신랑은 딸램 재우느라 나올수도 없었구요.

새신랑이 또 한덩치 해서 누가봐도 시비못붙겠금 생겨서 오자마자 안도했네요.

무튼 그분은 저희 나올때까지 혼자 테이블에서 춤도추고 의자에서 떨어지고 소리도 지르고 계셨습니다.

종로맥가 알바님.
술취한취객때문에 놀래고
예쁘지도 않은 아줌마
얼굴보고 놀래고 진짜 1도 이해안갔을텐데
나도알고 있었어요. 그대들의 왜? 이런표정
직원들도 그랬거든요. 괜찮아요
신경써줘서 감사했어요.


끝맺음을 이렇게 하면되는건가요?

여러분 술이 이렇게 무서워요.안예쁜 사람도 예뻐보이게 만들어요.

사진은 제가받은 빼빼포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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