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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무 힘들어 미칠 것 같아

ㅇㅇ |2017.10.30 17:12
조회 208 |추천 0

우선 난 상체는 뱃살도 없고 팔뚝도 가늘고 나름 날씬한 편인데 하체가 너무너무너무너무 뚱뚱해 어릴 때 육상을 해서 종아리는 알이랑 근육으로 굵직하고 엉덩이는 유전적으로 큰 데다가 승마살이랑 허벅지 안쪽살 둘 다 엄청 심해 다른 친구들은 허벅지가 거의 일자인데 난 살 때문에 거의 둥근 모양이야 그래서 무대 공포증 같은 것도 생겼고 오늘도 학교에서 무슨 발표가 있어서 무대에 올라갔는데 내 차례 기다리면서도 계속 다리 생각밖에 안 나더나 애들이 다 지켜보는데 내가 올라가서 발표하면 내 다리 부각돼 보이겠지? 앉아서 발표하면 안되나? 하는 하찮은 생각들.. 그리고 오늘 무대에서 발표하는 사진이 sns에 올라왔는데 진짜 죽고싶더라 남자애들보다도 훨씬 굵고 또 짧았어 그냥 코끼리 다리였어 이것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몇년을 다이어트 하고 다리중심으로 온갖 운동 다해봤는데 결국 상체만 빠지고 하체는 제자리더라 엄마께선 유전적인 영향탓도 있다고 했어 나 너무 힘들어 매일 교복 치마 입는 것도 스트레스고 체육복 바지를 입어도 남들처럼 일자핏 안나오는것도 속상하고 부끄러워서 미칠 것 같아 남들이 나한테 그렇게 큰 관심 없다는 거 알지만 계속 누군가 맘속으로 쟤 진짜 다리 굵다ㅋㅋ 자기관리 안하나ㅋㅋ 하고 비웃을 것만 같고 스키니를 입든 트레이닝 바지를 입든 못생긴 핏의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해 진심으로 엄마랑 지방 흡입도 생각하고 있어 학생때하면 위험하려나? 진짜 내자신이 너무 당당하지 못해서 죽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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