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귄지 벌써 4년반
그 중의 1년반 정도 난 을의 연애를 했다
그 1년반동안 너는 늘 쉽게 이별을말했고 난 울며 잡았다
아직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어서 그런건지, 갈아탈 여자가 없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넌 늘 잡혀줬다.
모든 행동을 네 눈치를 봐야했지만 그렇게라도 함께있는게 참 비참할만큼 행복했다.
그게 전해져서일까, 넌 나를 막대했다.
나는 너의 1순위에서 순식간에 마지막순위로 밀려났다
헤어지자는말도 싸우게되면 소리부터지르는것도.. 그래 넌 내가 쉬웠겠지
네가 나를 제발 다시 사랑하게 해달라고 신께 빌었다
그와동시에 내가 너를 그만 사랑하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다
하루에 하나씩 너를 포기했다.
나의 모든 서운함은 너에겐 다 헤어질 이유였으니까.
너를 사랑하기에 너와 함께하기 위해서 한 포기였다.
내 심장을 한조각 한조각 도려내는듯한 느낌이었다.
어느 노래 가사처럼 난 꿈속에서조차 아팠다.
그렇게 매일 아프고 슬펐던 1년반... 나도 이젠 지쳤나봐
더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는다
여전히 가슴이 아리지만 나는 더이상 너에게 기대하지도 실망하지도 않는다
너와 사랑하며 처음으로 너에게 무관심해졌다
너도 조금은 느낀걸까
이제야 나에게 잘해준다 이제야 나를 바라봐준다
내 하루를 궁금해하고 애정어린 걱정을 해준다
이제서야 나를 바라봐주는데 이젠 내가 너를 바라볼수가 없어서 그게 또 슬프다.
나는 이제서야 겨우 너와 이별할수있을것같다.
드디어 너에게, 사랑에 지쳤다.
더이상 우리가 행복했던 시절이 생각나지않는다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들이 이젠 슬픔뿐이다
진심으로 사랑했었다. 그리고 마침내 이별이다. 안녕..
조금만 더 아프면 이제 웃을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