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2년차 ..남편이 아프대요 근데 아프다면서 게임도 하고 티비도 보고 하고 싶은건 다해요 직장을 관둔지는 5개월 정도 됐네요 제가 혼자 벌어 네식구 살고 있어요 그래도 그동안 열심히 살아왔기에 아직까지는 빚은 없어요 나는 이제는..정말 이혼이 하고싶어요..그동안 딸둘 낳고 지금까지 직장다니며 고생했지만 시어머니란 분은 딸손녀 그다지 이뻐하지 않으셨어요 그냥 무관심 이었죠 나는 그냥 성격이 그런거라 생각하며 애써 서운함을 참아왔어요 10년이 넘는 세월을..그런데 반전이 일어났어요 남편과 나이차가 많은 형이(아주버님) 늦게 아이를 낳고 식을 올렸어요 아들이에요..시어머니가 그렇게 다정한 할머니의 모습이 있다는걸 처음 알게 되었고 나도 처음에는 이뻐하고 그때까지도 바보같이 기분을 맞춰드렸죠..근데 점점 시간이 지나다 보니 딸둘 키우면서 서운했던거 생각 나더라구요..시어머니..막내며느리인 나에게도 엄청 차가운 분이었어요.명절때 퇴근하자마자 차도 없을땐데 애둘데리고 일찍 찾아뵈도 남편(아들)만 쳐다볼뿐 나랑 딸들은 쳐다 보지도 않으셨죠..반면에 지금 윗동서 그러니까 큰며느리인 형님 한테는 아주 칭찬이 입에 마릅니다..당연 아들손주는 이미 눈에 넣어도 안아프다고 온몸으로 표현하십니다..그렇게 표현력이 좋으신줄 정말 몰랐네요..형님의 임신소식을 전해들은지 얼마 안되었을때부터 나에게 전과는180도 다르게 다정하게 변하더라구요.나에게 먼저 전화하신적 한번도 없었는데 결혼 10년 다돼어서 처음으로 시어머니께 걸려온 전화받은것같네요..물론 나도 다정한 며느리는 아니에요.나를 싫어하는게 보이니까 다정하게 다가갈수 없었어요 성격 엄청 소심해요..그래도 며느리 도리는 한다고 했는데 성에 많이 안차셨겠죠..여기서 한가지 ..남편은 처가댁에 아예 무관심입니다..당연히 전화한번 한적없고요 항상 어디서나 자기자신 위주인 아주 이기적인 사람이에요 정말 그세월들 어디가서 보상받을수 없다는거 알기에..남편이 전부터 아프고 성격이 괴팍하긴 했지만 최근에 더 심해지면서 시댁과 연을 끊겠다니 해대서 지금은 연락 잘안해요..나도 직장다니랴 집안일에 아픈 남편까지 짜증이나서 미칠지경이에요.시어머니한번씩 전화와서는 니가 밝게 잘하고 뭐든지 해서 먹이라고..내가 남편 종입니까?나도 힘들어서 죽겠는데 ..그래서 시어머니 전화 안받아요..계속 그말을 듣다가 내가 무슨말을 하게 될지 몰라서요..시어머니 나와 내딸들에게 애정 없는거 뻔히 알아요..아닌건 정말 아니에요.이혼하고싶네요..근데 남편이 무반응 이에요 무시하는건지 뭔지 ..이혼소송이라도 해야 할까요..이놈의 집안과 진짜 연을 끊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