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여대생이구요, 이제 3학년 2학기예요.
저는 참 쑥쓰러운 문제점이 있어요.
제목 그대로, 수업시간에 '미친듯이' 존다는 건데요.
수업시간에 조는게 대수냐, 그럴수도 있고, 그러는 애들도 많지 않느냐, 하는데요
정말 심하게 졸거든요...
제딴에는 수업시간엔 꼭 맨 앞자리에 앉아야
교수님께 이쁨받는다는 몹쓸 강박관념이 있어서
매 수업마다 교실 맨 앞자리에 앉아요
하루는 제가 정말 존경하는 교수님 강의시간이였어요
수업 초반에는
막 눈을 반짝반짝 거리고
고개를 90도 각도로 끄덕거리며
이 수업에 하이텍씨 한자루를 다 불살라버리겠다 자세로
열심히 듣다가도..
졸기 시작하면..진짜..추해요..
저는 고개를 막 떨어뜨리면서 조는데
그런 제 모습을 뒤에서보면
롹(Rock)을 하는 사람들이 헤드뱅잉을 하는 것 처럼...한다고...
뒤에 앉은 친구들이 말해주더군요...
그 날은 저도 정말 놀랐어요..
막 고개를 흔들면서 졸다가 (그것도 맨 앞줄에서)
한 번 정말...너무나...크게....고개가 책상으로 확! 떨어진거예요...
쿵!!!!!..
저는 지진난 줄 알고 완전 개깜놀했어요
물론 교수님도 심히 놀라셨죠...
저는 그냥..머리로 개미라도 잡은것처럼...
벌개진 이마를 스윽 닦으며
'씨익...'
웃고........나머지 수업을 다 들어야했죠..
진짜 ...개미구멍에라도 들어가고싶었어요
다른 수업시간에는
졸다가...졸다가...
고개가 뒤로 꺾여서...
개식겁했는데...
아무렇지 않은척...난 그냥 천장을 한번 바라본거예요...라는 표정으로..
고개를 내리는 순간..
교수님과 눈이 마주쳐서..씨익 웃었는데
제 입에서..침이................줄줄....
뭐...그래요..졸 수도 있어요..
제 문제는
그렇게 미친듯이 추하게 졸꺼면..
그렇게 쪽팔릴꺼면 차라리..
교수님껜 죄송하지만 양해를 구하는 윙크나 한번 날려드리고
엎드려퍼져서 한 10분 자버리지
왜 구지 안 자려고 난리 개 부르스를 추고있는건지..그것도 강의실 맨앞에서..
제 친구가 저한테 맨날..
"...차라리 자버려...보는 내가 안쓰러워..."
...ㅠㅠ..
제가 안 졸려고 별의별 노력을 다하거든요
손깨물고 허벅지 꼬집고
다리도떨고...
가끔 조용히 혼자 싸대기도 때리고..
근데도 졸아요..
게다가..더 웃긴건요...
필기도 해요..그 정신에*^^*,,,
언론 관련 수업 중에 쓴 필긴데..
알아볼수가 없어요..
도대체..마지막 저 단어는....뭘까..
뭘까...뭐지.....이거 무슨단어인줄 아는 분....................................?
제 필기인데.....
.....수업이 끝나고...제 공책을 보면..
미지의 세계의 문자들이..해독되기를 기다리고있죠...
손은 깨물어서 이빨자국 다나있고
팔뚝은 하두 꼬집어서 멍들어있고
고개는 뻐근해 죽고..
필기는 저모냥이고..
교수님은..........성적으로 보여주시고...
아...된장 쪽팔려...^^
차라리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