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헤어진지 어느덧 3달이다되어가네
사귈때도 그렇게 서로가 상처만줬는데 헤어질때도
우린 상처밖에 준게 없네
그좋았던 추억들도 다 흐려질만큼 죽도록 서로 아프게
헤어지고 몇일이 지나지않아서 니 남자친구와 연애중이 떴을때 웃음밖에 안나오더라 아니사실 웃음도 나오지 않았었지
원래 있었더니 아니니 뭐 원래 그런애라니 그런소리는 전혀 위로도 안되더라
그냥 매일 매일 니 사생활을 습관처럼 보기만 했었다
웃을때 애교살이 터질듯한 이런소를 보면 아직도 설레면서도 그옆에 웃고있는 니남자친구를 보믄서 서럽게도 새끼 귀엽게 생겼네 니가 좋아할 얼굴이구나 하고 질투조차 못느꼈었으니까
나랑도 저렇게 손잡고 입맞추며 웃었었는데 하면 그냥 씩 웃고 넘기고 있었다
다시찾은 내친구들과의 생활과 자유를 느끼면서 니 빈자리를 메꾸면서 웃으면서 잘지냈다
니도 알다시피 내가 여자는 늘 많았다이가 니가 있던 자리는 잘 채워주더라
노래가사처럼 니랑 걷던 거리 사진찍으며 있던 카페 니가 그렇게 좋아하던 노래방도 그모든곳들을 다른 사람이랑 있어도 문득 잠시 서러울뿐 늘 견딜만하더라
그러다가 우리가 함께했던 여름도 지나가면서 니도 같이가버리듯이 날이추워지면서 진짜로 우리는 남이 되었단게 뼛속까지 느껴지더라
싸웠던건 하나둘씩 잊혀지는데 같이웃고 또 울고 안고 손잡고 사소한 장난 그속에 있는 니말투 그향기까지 점점 선명해지면서 헤어진지 두달이되서야 눈물이 흐르더라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고 미련이 남은건 아닌데,
24시간 같이 붙어있던니가 1초도 내곁에 없으니까 이상해지기 시작하더라
니인스타랑 페북을 들어가는 횟수가 늘어갔고 찌질하게 니남자친구꺼까지도 훔쳐봤네 그래도 역전없이 행복해보이더라
게임좀 그만 하란말 니좀놀아달란말 화좀내지말란말
더사랑해달라는말 그거 어려운거아니였는데
내한테 니가 너무 당연해져서 이젠익숙하고 그익숙함이 지겨워져서 그때는 그거까지도 사랑일거라고 착각해서
어쩌면 마음한구석으로는 내손을놓고 가버리길 바랬나보다 우리 꽤나 엉망에다가 지쳐갔잖냐
그래도 그렇게 마지막까지 서로 상처주지 않았어도 됬을텐데 그것만 가슴에 남아서 헤어진그날로 아니 우리 가 사랑이라고 말하던 그날로 기억이 돌아간다
이것보고 남들은 후회라고 부르더라
나는 참 속이 좁아서 니가 베어있는 그 모든것들을 정리하고 버릴수 없었고 주인없는 추억만 아직도 놔두고만 있다
사랑이라 하기엔 너무 구질구질하고 이별이라고 버리기엔 그때의 내가 너무 행복하게 웃던것같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그냥 시간아 흘러라고 이렇게 지낸다
딱 한번 울었다 니가 울지말고 행복해라고 했었는데
딱 한번 울었었다
같이쓰던 칫솔 니가 입던 내옷 같이 덮던 이불 꼭껴안고 보던티비도 니가 늘 메고다니던 미니선풍기 까지도 내눈앞에 훤한데 모든게 그대로인데 니랑내만 바꼈으니까 한순간 미치겠더라
그래도 내 잘지내고 있다 아니 익숙해지고있다 니가없는거에 이게 편해질때도있고 어느새 점점 원래의 내로 돌아가고있다
인아 우리가 사랑이 아니었다고 생각하지않는다 다만 서로가 너무 달랐고 바라보는 방향이 달랐었나보다
그래도 고맙다
고맙다 너무
그렇게 허덕이면서 끝끝내 원수처럼 헤어졌지만
아직도 빛나던 날들을 기억하면서 웃음짓게 또 눈물짓게 만들어주는 니가 내곁에서 잠시 있었다는게 고맙다
무뚝뚝하던 내를 애교짓게 또 눈물이나게 또 사랑한다고 당당하게 말할수있게 만들어 줬었으니까
어차피 어떤말로도 미워할수 없는 니를 내스스로 미워하고싶어 못된사람 만든건 내니까
참 미안하고 고마웠다
니옆에 있는 그자슥은 니 안울리면 좋겠다 많이 울었으니 이젠 웃었으면 좋겠다 닌 웃을때 참이쁘니까 늘 이쁘도록 내랑 있던 모든 기억들 다 버리고 이젠 늘 이쁜것들만 니한테 있으면 좋겠다 이말이 진심이라서 진짜 다행이다..
십만번을 사랑한다고 말했던것 같은데 그중에 열번은 니마음속에 들어갔을려나?
근데 있잖아 내가 니 진짜 많이 사랑했다
그사랑 못지켜서 미안하고 니울려서 미안하고 끝끝내 안아주지 못한것도 지켜주지 못한것도 유일히 기댈수있는 서로를 망쳐버린것도 다미안
그러니까 내가 다 미안하니까 니는 가슴펴고 당당하게 그리고 이번엔 있는 힘껏 또 진심으로 지금그사랑 해주면좋겠다
운명은 돌고돌다가도 다시만나는거라며?
혹시나 우리가 돌고돌다가 다시 니랑내랑 본다면
그때는 사랑이아니어도 그땐 완전한 남이라도
니가 좋아하던 내웃음을 활짝 지어볼게
그러니 니추억까지 기억까지 내가안고 가져갈게
잘지내야해
잘지내줘
꼭 잘지내주라 내몫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