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헉 일기쓰듯이 막 혼자 씨부린(!) 글이라 댓글 달릴줄도 몰랐는데 자고 일어나서 보니 20개나 달렸네요ㅋㅋㅋ 댓글에 짤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다 저장했어요ㅠㅠ 다행스럽게도(?) 저같은 분들이 많으시네요....ㅋㅋㅋㅋㅋㅋ 진짜 저도 영상 엄청 많이 봤는데 관련 동영상에 자꾸자꾸 못 본 영상들이 계속 떠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떡밥 너무 많아요.. 공식계정에 있는 영상도 아직 반의 반도 못 본듯요..ㅠㅠ 근데 반대로 생각하면 볼 거 많으니까 좋기도 하네요! ㅋㅋㅋ 댓글로 입덕 환영해주신 팬분들도 감사해요*^^* 이 글 보시는 모든 분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지금 톡선에 있는 지민글 댓글에 있던 움짤들 홀린듯이 저장하고 문득 든 생각이다. '나 왜 이러지?' .. 분명 나는 다른 가수 공식팬클럽 회원이고 그 가수를 너무너무 사랑하는데 나의 핸드폰 어덕행덕 갤러리에 어느새 지민 사진도 함께 쌓여가고 있다.
늘 밤 12시쯤 자려고 누우면 유튭에서 지민 직캠 검색해서 보다가 3시쯤 겨우 잠든다. 지민이 보다가 다른 멤버들 영상도 보고 방탄 전체 영상도 보고 그러다보면 3시간 순삭이다. 아아아..
나는 불과 2주전까지만 해도 방탄 멤버수가 몇 명인지도 몰랐고 아는 멤버는 진 한 명이었다. 절친 중 한 명이 심각한 진 팬이라서 단톡방에 자주 진 사진 뿌리며 영업했기 때문..ㅎㅎ 근데 나는 귀염상을 좋아해서 잘생겼네~ 이러고 그냥 딱히 관심 가지지 않았다.
근데 몇주 전 톡선에 올라온 지민 글을 우연히 보고 그 글에 있던 움짤 몇개를 저장하게 됐고, 그 움짤을 계속 보다가 유툽에서 방탄소년단 지민을 검색했고, 그렇게 2주간 방탄 영상들을 매일 밤 봐왔다. ㅠㅠ
사실 좀 놀란게, 평소 현생이 바쁘고 티비도 뉴스도 잘 못 보고 그러니까 방탄이 그렇게 잘나가는 줄 몰랐다. 연예인 소식은 내가수 소식만 잘 알뿐.. dna 노래도 2주 전에 처음 들었고 빌보드에서 상 받은 것도 그 때 처음 알았다;;;; 멤버들 얼굴도 이름도 처음 알았고 2주 전 처음 검색했을 땐 정국이랑 뷔랑 똑같이 생겨서 구별하기도 힘들었고 그랬다..(물론 지금 보면 완전히 다르게 생겼는데 그 땐 그냥 일반인의 눈이었어서 그런가 둘이 너무 닮아보여서 외우기 힘들었다.)
유튭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사실은, 내가 체감하기로는, 한국에서의 인기보다 해외에서의 인기가 더 많은 것 같았다. 해외팬들 리액션 영상이 정말 국적불문 성별불문하고 정말 너무~너무~ 많았고 조회수도 엄청났고 리액션도 마치 내가수를 보는 나.. 처럼 좋아 죽더라..ㅋㅋㅋ
2주간 매일 밤 잠들기 전까지 방탄 영상들을 미친듯이 본 결과 든 생각은, 얘네는 아이돌그룹 이라는 타이틀때문에 과소평가 되고 그 이름이 주는 선입견 때문에 그동안 빛을 발하기 힘들었던 게 아닐까 싶다. 사실.... 지난 나를 생각해보면 멜론 차트에 아이돌 신곡이 뜨면 '아이돌 노래 거기서 거기지' 하는 생각에 안 들었었고 물론 방탄도 그렇게 생각하고 넘긴 그룹 중 하나였다. run , 불타오르네, i need u 같은 경우엔 길거리 지나다닐 때 많이 나왔고, 내가 다니던 헬스장에서도 틀어주던 노래여서, 노래는 알았는데 그게 방탄 노래인 줄 몰랐다.. 팬들 입장에선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싶겠지만 인지도 높이는 게 어렵다고들 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세상엔 의외로 나같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참고로 나이는 20대 중반입니다.)
방탄은 일단 유튭 채널로만 봐도 영상 엄청 자주 올라오고 팬들과 소통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보였고, 앨범 노래들을 찾아 듣다보니 좋은 노래가 정말 너무 많았다. (타이틀 곡들 제외하고는 butterfly , 고엽, lie 가 참 좋았다. ) 그래서 방탄은 앞으로 아이돌그룹이 가지는 한계의 선입견을 깨고 한국에서의 인지도만 높인다면 정말 한국을 포함해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가수가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물론 이미해외에서 인기는 정말 대단.ㅎㅎ
그리고.. 나는 아직 입덕을 부정하고 있는 입덕부정기를 거치고 있는 중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지민 대박이다.. 어떻게 춤을 그렇게 잘 추며 노래도 잘 부르며(음색이 너무 좋음) 어떻게 날 이랗게 흔들어 놓을수가 있지;;;;;;;;;; 생긴것도 잘생긴 건 아닌데 무대에선 섹시하고 평소 모습은 너무 귀엽다.. 잘생겨서 좋아지면 잘생기지 않은 모습에 좋은 감정이 사라질 수 있는데 귀여워서 좋아지면 어떤 모습이든지 간에 귀여워보여서 망한다는데.. 내가 약간 지금 망한듯..!ㅎ 원래 좀 외적으로 막 순딩순딩 순해보이고 눈웃음 이쁜 남자가 좋았는데 (투피엠 장우영, 엑소 백현, 배우 이제훈, 남주혁 같은 스타일) 지민도 그렇다..! 딱 내가 좋아하는 상이야ㅠㅠㅠㅠㅠㅠㅍㅠㅠㅠㅠㅠㅠ
그냥.. 왜 이제야 알았나 싶다. 멤버들 다 실력 출중하고 각자 매력도 뛰어나고 노래도 좋고 퍼포먼스도 작살나는데.. 왜 나는 편견과 선입견에 무장하여 그들이 내게 다가올 조그만 틈도 내어주지 않은 걸까. 그런 과거의 내모습이 조금 후회가 되기도 하지만 앞으로 볼 날이 더 많은 그룹이기에, 참 다행이기도 하다.
글을 다 쓰고보니 제목에 대한 답이 나온 것 같다.
나는 자꾸 부정해왔지만
지민이에게 입덕하였구나. 새벽 3시까지 지민 영상 방탄 영상 보고 있는 이유는.. 입덕하였기 때문이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최애는 바뀌는 게 아니라 쌓이는 거라더니 네.. 이렇게 또 최애가 쌓입니다..
글 마무리는 내가 맨 처음 홀린듯이 저장한 팬아저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