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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이런일이........살려주떼여

살료주떼여 |2008.11.08 02:02
조회 4,686 |추천 0

 

ㅜㅜ...........지금도생각하면 오금이저려요

21.9 조금있으면 22살이되는 너무너무 속상한 소녀 인사드려여

 

정말 아무것도 아니고 그냥 하루에 일어났던 몇시간안에 일어났던

정말...........무섭고 황당한얘기 쓰는거에여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를가려는데 제가 지각을 한거에요

악악 뭐야뭐야 하다가 그날 특강시간에 늦은거라 친구한테 자리 맡아달라고 전화를 했는데

그냥 자기들 안듣고 밥을 먹으러 가려고 나왔데여!

친구가 신정점빕스에서 일하거든요 빕스먹으러 간다구 그래서 저보고 같이가자고해서

어머....................먹는거 빼면 섭하지 하면서 저도 바로 행선지를 바꿨답니다.

 

네 전신림사는데요

신정네거리가려면 신도림에서 갈아타잖아요

맛있는거 맛있는거♬~

하면서 룰루랄라 2호선기다리다가 딱 오니까 자리가 남아돌길래

요후 하면서 앉았죠 근데 제옆에 어떤 할머니가 딱 앉으시는거에요

전뭐그냥노래를듣고있었어요

근데 전철이 잘안오는거라 그런지 오랫도록 출발을 안하더라구요

고요한 전철에서 노래듣고 있는데 어디서

 

이흐으휴이햐~휴하이호에 쇼푸르티하아하

..............(솔직히 그소리를 뭘로 표현해야하나 난감해요 악 무셔)

 

아진짜이상한 기괴한소리가 제가 듣는 노래속에서 꿈틀거리는거에요

...........뭐지ㅁ_ㅁ.........하면서 한쪽귀 이어폰을 뺏는데요

할머님이 무엇이 그렇게 기분이 좋으신지 흥얼흥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하 하고 있는데 할머님이 저랑 눈이 마주치시더니하시더라구요

그래서전 헉 하고요즘빠진핸드폰 고스톱을 시작했습니당

사실전맞고고고스톱이고 그냥 암것도 몰라요 걍 그림맞추기죠 그래도 돈 잘땁니다 호헤

하고있는데 전철이 출발하더라구요 쿄쿄 그래그래 달려라 하면서

전열심히 무슨패를 낼까 고민했어요

핸펀게임 하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패 낼때 번호눌르면 되잖아요?

제가 걍 내고싶은패 번호를 눌르는데

 

"아익코 아니지~4번이야 4번 아 이학생 정말"

이러시는거에요 그러면서

"그래그래 4번 4번" (저도모르게 4번쪽에 손이 가더라구요)

하다보니 정말 모르는 할머니랑 같이 합세해서 제 핸펀상대방을 죽이고 있더라구요

...............뭐가이상하다 싶어서 핸드폰도 슬라이드를 무심히 닫았습니다ㅜㅜ심심해...

 

보니까 좀만가면되겠더라구요 그래서 노래 들으려고 하는데요

갑자기 누가 제 어깨를 꽉! 그래서 소스라치게 놀래서 옆을 딱 보는데

할머님이

 

".........이게진짜몸에좋은건데 내가 이빨이 안좋아서 그랴 이거 먹어봐 학생"

 

하시면서 주신 아몬드! 전 우와 아몬드? 했는데 아몬드2개를 주셨거든요

그냥뭔가지금먹고싶단 생각은 안들어서 네 감사합니다^. ^하고 손에들고있었죠

할머니는 지금 먹어보란 표정 그러니까 준걸먹는 모습이 보고시프시단 표정으로 절 보셨는데요

그순간!!!!!!!!!!!!!!!!!!!!!!!!!!!!!!!!!!!!!!!!!!!!!!!!!!!!!!!!!!!!!!

전봤어요 할머니 장바구니 같은 가방에서 아몬드사탕봉지요ㅜㅜㅜ.........아이게뭔가요 뭡니까

제가 어렸을 때 만득이 시리즈? 조그만 미니북있잖아요 거기서 보던 유머.................

그게저에게 실제로일어났다죠?.....

 

보자마자 전 외쳤어요

"우와 할머니!!!!!!!!!!!!!!........"

 

아.찔합니다 할머니는 고개를 끄덕이며.......무흣한표정을ㅜㅜ....살려주떼여.......

할말을잃고신정네거리문이열리자 전 내려서 생각할필요없이 바로 냅다 던졌습니다(아몬드)

.....................사탕만먹고아몬드는치마에넣고다니신다는 생활의 달인을 봤어요

 

그리고출구로올라가는데

여자들무리가 주르르르르륵 뛰어내려오길래

뭐야 왜케 빨라 하면서 올라가는데 어떤 여자아이 굽을 신고 뛰어오는데

갑자기 제 몸이 휘청............넘어질려는거 제 자켓잡고 간신히 살았나봅니다

계단구르기를 막아준 제 튼실한 팔은 미안하단 사과를 듣고자 늠름하게 있었죠

근.데

다짜고짜 저보고 "혹시 아름드리 아세요?....."

장난빠냐 너 진짜 야 진짜 너 야 나도 너때매 죽을뻔했는데 미안하단 사과는 어디에 숨겨놓고

어디숲속나무얘기를 지금 21세기 지하속에서 꺼내냐며................

 

오늘진짜 무슨일이냐고 울상지으며 모르는데요 라고 시크하게 말해주곤

굽이진짜정말나갔는지 아래서 절 불쌍하게 쳐다보는 잘뛰는무리에게 이여잔 징징거리고

난걍똥밟았다 생각하고 출구가는데 이게 왠 태풍???????????????????

앞머리에 삔꽂았는데 앞머리가 울엄마 부침개 뒤집듯 홀라당? 삔과 함께요

전 출구빠져나가기가 그렇게 외롭고 호된 시간인지 몰랐습니다

사투를 벌이다가 겨우 올라갔어요 신호등을 건너야 한다길래 나오자마자 신호등있길래

앗싸 하고 걸어갔죠 근데 제가 진짜 길치 방향치거든요ㅜㅜ?

 

일단 신호등 건너면 어떻해야 하나 고민하면서 쭈욱 둘러보는데

비둘기2마리가 국민요정연아의 피겨를 타는거마냥 하늘에 수를 놓고 있떠라구요

전 비둘기를 동물원에서만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굉장히 비둘기를 무서워합니다ㅜㅜ

바로 온몸을 수그려서 제몸을 보호 했죠 외마디 비명을 좀 질러주구요ㅜㅜ

약간의 실눈으로 비둘기가 지나간걸 확인하고 나의 비명소리에 놀란 사람들이 없어질쯤

일어섰어요...................그리고 고개를 들었는데!!!!!!!!!!

 

신호등 바로 앞에 옆으로 서있는 아저씨가

칼을 들고 찡~! 하시는거에요............................

묻지마 살인으로 굉장히 목숨에 정붙이고 사는때이라

아 비둘기 비명에 내가 이제 학교빼먹고 배채우러왔다 가는구나

엄마아빠사랑해여 동생들 언니가 다 잘못했다 애들아 맛있게먹어

......................................별생각다하면서 거품 물려는 찰나

 

입을 오물오물 하시데요?

제가 눈이 쫌안좋아서 전 나를 보고 말을 하는건가 웃었다 무표정짓는건가 하는데

.............................옆으로 서계셨으면 한쪽 손은 안보이잖아요?

한쪽손이 올라오는데 뭐 빨간개 보이데요

네................신호등옆엔 과일파는 리어카가 있었구요 아저씬 사장님

너무 배고파서 사과 깎아 드시고 계셨던거져

어찌나 활발하신지 가만히 못드시고 모델마냥 포즈도 다양.........^^+++++

 

이랫건저랫던 일단 목숨은 부지한 나

역시나 한번에 빕스를 찾지못하고 딴 길갔다가

이리뛰고저리뛰고 겨우 도착해 애들만나자마자 거품물도록 얘기해주고

친구들 기절했다가 다시일어나 배채우기

억울한 만큼 먹고나니 기분좋았다는.............하하.............

 

제가원래 하루하루 조용할날은없어요

...........근데진짜여러번다이어서 하도 황당한일이겹치니까

정말죽겠더라구요ㅜㅜ...............

 

 

미쿡대통령바뀐거축하하며 우리도 새천년빛나는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해줄

대통령이꼭생기길...........................기도합니당

나두요 베플되면 싸이공개 함고고 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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