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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남사친이 되고 싶음

남사친 |2017.11.22 15:52
조회 667 |추천 0

내가 여기 글을 쓰는 이유는 여기가 여자들이 제일 솔직하게 속마음을 알려주는 곳이라고 생각해서야


도움을 좀 받고싶어.

[내소개]
나는 남중 남고 대학 군대 테크를 지나온 평범한 남자야.

난 연애는 이미 지쳤고 결혼은 생각없어.
직장은 외국계기업이라 기업 문화가 수평적이고 자기 할일 알아서하고 추가로하면
돈을 좀더 받는 구조라서 월 평균 600정도 받고
적금 연금 주택청약 보험 생활비 교통비 통신비를 제외하구
50만원 정도의 금액을 용돈 개념으로 쓰는 26세 남자야...곧 스물 후반이지

내가 여기 글을 쓰는 이유는 여사친을 만들고 싶어서야.
나는 연애해서 사랑하고 알콩달콩하고 이런거보다
그냥 여사친이랑 영화보고 장난치고 밥먹고 사는 얘기하고 이런걸 좋아해

이렇다 할 오래된 여사친이라곤 한명 정도 밖에 없어.
이 친구와 나는 연애감정은 정말 1도 없어 서로 이상형이 다르거든
오히려 소개? 를 해주기도 했었던 막역한 11년지기 남사친 여사친 사이야.

그런데 지금 여사친도 취직했는데 헬치원에 취직해서... 거의 못놀아줘 나랑....

나는 위에 언급했듯이 직장이 좀 널널하다보니 솔직히 일하는날이 몇 일 안돼
팀실적이 좋으면 분기별로 종종 여행도 보내주고 이것저것 빼면
한달에 10일 남짓? 일하고 나머지는 놀거든.


평범하게 게임도 해봤지만 역시 게임을 잘 못해서 그런지 혼자서 한시간? 이상은 못하겠고
연애하자니 상처받은게 많은지라 그냥 웃고떠들고 노는게 좋아
클럽보다 차라리 커피전문점에서 책읽는게 편하고

[본론]

내가 남자들이 아닌 여사친을 원하는 이유를 얘기해 볼게
일단 남자인 친구들은 이제 서로 집에 숟가락이 몇개인지 다 알정도로 너무 잘알고
만나면 옛날얘기만 하는 아재들인데다가 당구장 pc방 볼링장 술 지겹게 원패턴이고

새로운 남자인 친구를 만나도 하는게 진짜 변함없이 똑같은 패턴으로 흘러가거든 이게 지겨워

여사친은 항상 새로운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찾아 헤메고
만나면 새 직장상사 욕도 하고 지나간 남자친구 욕도하고 몇일 전에 있었던 일도
소소하게 얘기하고 이런게 참 좋거든
남자들은 뇌수막염 걸린 일도 걍 걸렸다 지금 괜찮아 소주 ㄱㄱ 이런식이라
뭐랄까 너무 막역해버리는 느낌?
여사친은 동성같기도하고 역시 이성같기도해 말하자면 약간의 긴장감이 딱 좋은거 같아.

[결론]
여자사람친구들에게 좋은 남사친이란 어떤 사람일까?
외모 능력 성격 거리감 이런걸 좀 알려주면 좋겠어
나는 좋은 남사친이 되고 싶거든

[p.s]
연애하기 싫은 이유중 하나는 좋은 친구를 많이 잃었기 때문이기도 해.
좋은 친구, 누나, 동생을 연애따위로 잃어보니 요즘 내 삶이 너무 무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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