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판을 눈팅하는 30대 직장녀입니다.
어머니는 지방에서 거주하세요.
아래 내용은 이 이일을 겪은 후 너무 기가차서 그병원 홈페이지에 쓴 글이고 , 오늘 병원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덧붙였습니다.
제가 제어머니라서 민감하게 화가 나는건지.. 올려봅니다.
제가 너무 기가 차서 글을 씁니다
어머니가 당뇨때문에 본병원 예약하시고 울진에서 강릉까지 올라오셔서 진료를 받으십니다.
그 먼거리 가서 진료 받으시는데는 큰병원이라는 신뢰와 서비스를 보고 가시는 거겠죠?
지난 주 목요일에 예약해서 내원하셨고, 병원내에서 이동중에 다리를 접질러서 큰통증으로 도움을 요청하였으나, 응급실에 데려다주신 직원분을 제외 하고 누구하나 고통받고 있는 환자에게 도움의 손길을 안줬다는 사실에 너무 화가나네요
응급실내에서 생사를 다투는 환자들이 우선이라는거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신 저희 어머니입니다.
휠체어로 옮겨주신 직원덕분에 응급실까지 도착하였으나, 급한 환자 때문에 진료를 못받고 1시간 가량을 보내다가 예약하신 내분비과에서 예약시간 다됐다고 연락이 와서 진료를 받지 못한채 해당과로 이동해야하는데 고장난 휠체어바퀴와 처음 타보는 휠체어때문에 얼마 되지 않은 거리를 못움직이고 도움을 요청했으나 누구하나 도와주는 직원이 없었답니다. 해당과에 다 와갈때쯤 직원아닌 일반인의 도움을 받아 해당과에 도달했고, 진료 후 해당과 간호사에게 부탁했으나 본인들 퇴근시간이라는 이유로 또 거절하시고, 네 퇴근하셔야죠 아는데요 도와줄수 있는 직원분이나 보안분을 불러주셨으면 저희 어머니가 또 혼자서 움직여지지않는 바퀴를 부여잡고 벽에 박아가며 가지않아도 되지않았을까요?
약타러 가는 길에 첨에 응급실 데려다 주신 그 직원분이 보고 와주셔서 도와주셨다고 합니다.
이 병원은 그직원만 도와주는 업무를 맡고 있나요?
응급실에 있던 양복입은 3명도, 내분비과에 간호사 3명도 도움의 손길 내밀어 주시는게 그렇게 어려우셨나요?
어머니가 너무 속상해서 병원에 전화하셨던 거 같은데 총무과 남자분이 대신 사과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오늘에서야 어머니 얘기를 전해 듣고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나네요.
여러분이 도와주지 않으셨던 그분이 당신들 가족일수도 있고, 친구였을수도 있어요
어떻게 고급서비스직에 일하시는 분들이 봉사는 둘째치고 안쓰럽지도 않으셨을까요?
벽에다가 휠체어 박으면서 겨우 겨우 움직였을 어머니를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찾아가서 소리지르고 싶지만 다시 안가면 된다 하시면 어머니가 말리셔서 저의 분노와 화를 담아서 글로 남깁니다.
작은 식당도 식당내에서 고객이 다치면 괜찮냐고 물어보고 안타까워하고 미안해합니다. 병원에서 다쳤으니 더빠른 진료까진 아니더라도 단 한명의 도움의 손길이 있었다면 어머니와 저의 마음이 이렇게 상했을까요..
결국 진료는 받지도 못하고 그 먼거리를 혼자 돌아와 다른 병원의 응급실을 가야했던 제어머니는 발가락 골절로 수술을 받아야했습니다.
어머니 말씀대로 안가면 되죠, 그병원 가지마라 주위에 흉보면 되죠 인터넷에 올리고 이슈화 시키면 되죠
어머니사건으로 봐서 어머니같이 취급받은 분들이 한둘이 아닐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동네병원도 아니고 이름있는 병원에서 말도안되는 일이라 생각되서 글로 적습니다.
글을 올린게 월요일 저녁 7시 경이었고, 목요일 오후 5시경 에서야 전화가 왔습니다.
여자직원인듯 전화와서 불편하셨겠다,성함말해주면 해당직원교육 시키겠다
어머니는 잘 회복했냐? 글 제대로 읽은건 맞는지 .. 수술했다고 썼는데요.
다른병원에서 치료중이시냐? 네 그병원에서 치료못받아서 2시간거리 홀로 운전하고 가셔서 수술받았다고 썼는데요.
사과말 없이 교육하겠다는 말만 하길래 교육보다 먼저 죄송하다는 말이 먼저다 하니 영혼없는 목소리로 아 불편하셨을텐데 사과드려야했네요?
어머님 언제 방문 예정있느냐며 제대로 사과 없이 말돌리시더군요.
따님이 같이 오신게 아니었나봐요? 라는 말에 또 어이가.. 같이 있었으면 벽에 휠체어 박게 냅두고 내가 이딴 글을 쓰고 있었을까요..월요일에 글썼는데 빨리도 전화하시고는 빨리 처리하고 치우겠다라는 뉘앙스를 너무 심하게 받았어요.
기가차서 가만히 있으니 더 의견줄거 있느냐 없으면 이만 끊겠다.. ㅎㅎㅎㅎㅎㅎㅎ더할말이 없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사과 받기 참 힘드네요.
엎드려 절 받은거같아서 화가 풀리질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