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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하시는 분들 많이 계신데...

ㅇㅇ |2017.11.28 03:25
조회 413 |추천 2

저는 헤어진지 5개월이 다 되어가요

제가 차이기는 했지만 사람들은 상대방이 차고도 차인기분일거라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그 사람이 제가 별로 자신을 좋아하는 거 같지 않아서

더 만나기 힘들다고 차였거든요

 

근데 저는 어떤 이유에서든 헤어짐이 아닌 다른 방법을 찾는 게 아니라

그냥 힘들어서 관계를 그만두고싶다고 말한거니까

그 말에 대한 책임은 내뱉은 사람이 져야한다고 생각해서 이별을 받아들이고 잡지도 않았어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여기 헤다판 사람들에게 욕도 많이 먹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제 생각은 완고하네요.

 

헤어지고 다섯달이 흘러가면서, 저는 가끔 생각이 나고 보고싶고 괴롭고, 술에 만취해도 절대 그 사람한테 연락하는 일이 없었어요.

그 사람은 헤어지고 일주일 뒤에 별 영양가 없는 연락을 해왔는데, 저는 답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마음아프지만 저를 정리하겠다는 내용이었으니까요.

 

그 이후에 SNS친구를 먼저 끊어줬고, 저도 카톡이며 뭐며 다 차단하고 지우기 바빴어요.

저는 한 번 이별을 말하면, 두 번은 없다고 생각하거나 어떤 이유에서든 찬 사람이 헤어지자고 했던 이유들을 견뎌내고, 이해할 수 있을 때에 두번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많은 사람들은 저보고 이기적이라며 욕해요.

그러나 저는 관계의 발전이 아닌 끝을 말한 사람을 두고 제가 반성한다거나 붙잡고싶지 않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제가 사귀면서 무슨 잘못을 했는지 압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이 대화로써 타협점을 찾는 게 아니라 그저 관계를 끝냄으로써 마무리지어졌으니 저는 더이상 그 문제들에 있어 자책하거나 괴로워하고싶지 않다는거에요.

 

그 사람이 관계의 끝을 말하지 않았더라면, 저는 끊임없이 대화를 하려고 했을거에요.

제가 잘못된 부분에 있어서나, 서로가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답을 찾을 때 까지요.

 

간혹 보고싶거나, 하고싶은 말이 머릿속에 맴돌때면

저는 이렇게 글을 썼어요. 일기를 쓰기도 하고요.

 

그러면서 하루하루 제 감정에 대한 정리를 하며, 그런 감정들은 글로 차곡차곡 쌓여갔어요.

아직도 쌓는 중이죠.

 

헤어지고 2주까지는 뭐 SNS나 카톡이나 자주 염탐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절대 먼저 그 어떤 것도 찾아보지 않아요.

 

찾아보면 저만 괴롭거든요.

그 사람이 잘 살고있어도, 혹은 미련있는 듯 보고싶다는 티를 내도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그 사람보다 그걸 보는 제 모습이 더 괴로워요.

 

말 한마디 한마디에 쓸데없는 의미부여를 하며, 사진 한 장 한장에도 쓰라려하고...

돌아올지 안돌아올지도 모르는 사람에 의해서 제 감정이 무너져내리기 싫으니까요.

 

이기적이고, 너무하다고 하셔도 좋습니다.

저는 헤어진 뒤로는 이기적이여도 된다고 생각해요.

모두들 이별 극복 잘 해내시길 바래요 :)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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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락해줘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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