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저 진짜 누가봐도 별로인 사람 만났었어요 헤어진 지 일주일 좀 안됐구요
그 사람의 일방적인 잠수로 헤어졌어요
나이도 거의 40이고 저랑 13살 차이났구요
콘돔 안 끼고 조절 잘 한다더니 한 세번 실수한 적 있구요 이 것도 제가 아는 것만. 흥이 떨어져서 중간에 멈춘 척 거짓말하거나 한 번은 거짓말하려다 제가 캐물어서 걸리고 제가 화내고 다시는 오빠랑 잠자리 안 한다니까 자기는 내가 임신되면 오히려 좋을 거 같다고 개소리.
제 생각에는 결혼이 급하니 일부러 그런 듯..
그 뒤로는 잠자리를 안 함
화나면 잠수 타기. 연락 안하기.
저랑 한두달정도 헤어져있을 때 여자들이랑 원나잇 함. 재회 후 집 갔더니 화장실에 여자용품들 있음.
그래, 헤어졌던 때니까..하고 넘어간 내가 참..이제와서 한심...
이번에 헤어진 것도 그 사람이 갑자기 약속 깨고 잠수타고 나도 더이상 연락 안 함 그걸로 끝..
이렇게 사랑 받지도 못 했고, 정말 별로인 사람인 거 알고 재회하고 나서도 처음에 그렇게나 후회했으면서 헤어졌다고 마음이 아픈 나도 참 병신이다
다시 만나고 싶은 생각 없는데 그냥 걔는 내 생각할까? 미안하기는 할까? 궁금하다
그렇게나 개무시 당하고 잠수이별 당했으면서 그 전의 추억이나 곱씹고 있는 내가 너무너무 한심하다 불쌍하다 그렇게 못난 여자 아닌데..
제발 순간의 그리움따위로 먼저 연락하는 일 없기를 바란다ㅜㅜ
원래 이래요? 이별이라는 게 쓰레기인 사람때문에도 가슴 아파하고 그런거예요? 저도 곧 아물고 좋은 사람 만날 수 있겠죠...? 힘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