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후손인것 자체가 죄인가요
ㅇㅇ
|2017.11.29 12:37
조회 96,137 |추천 47
저희 할아버지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되어있어요
그것때문에 소송중인 것도 있다고 하고요.
그런데 친일파 후손이라는거 자체가 잘못된건가요.
물론 자랑스러운 일은 아니에요
하지만 제가 저희 아빠엄마를 선택하지 못했던것처럼
제 엄마도 외할아버지를 선택하지 못했을뿐인데.
태어나고 보니까 외할아버지가 아버지였을 뿐인데 그게 죄인가요.
특히 저는 얼굴도 못본 할아버지가 친일파라는데 제가 부끄러워해야 하는건가요.
아시잖아요.이건 제 의지로 어떻게 선택할수가 없는거였잖아요.
근데 왜 욕을 먹어야되고,부끄러워해야되는지 모르겠어요 연좌제가 아직도 있는 나라도 아닌데...
속상해서 적어봅니다
- 베플흠|2017.11.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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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나 부모를 선택하지 못하고 태어난 건 죄가 아니라도, 친일이었다는 걸 알았는데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건 죄지. 것도 인명사전에 나올 정도면 악질이었을텐데. 부끄러운 줄 모르는 걸 보면 후손 맞네 ㅋ
- 베플문득|2017.11.2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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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입고 쓰고 먹는 돈들이 100% 내 자력이 아님을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베플ㅇㅇ|2017.11.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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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워할 이유가 모르겠다구요?? 저라면 부끄러워 했을 거 같네요 그걸 님한테 강요할 생각은 없지만 ㅎ 친일인명대사전에 기록되어 있을 정도면 정말 생존형 친일이 아니라 아주 친일파 중에서도 악질이었을텐데... 천황을 찬송하고 가난하고 못 사는 동네 주민들을 징병으로 정신대로 위안부로 보내는데 굉장히 일조하셨을텐데ㅎ 저라면 진짜 너무 부끄러울 듯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