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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새끼고양이를 박스에 넣어버렸어요

하ㅠㅠ |2017.12.08 23:51
조회 32,691 |추천 129

스트레이트 폴드를 6년째 키우고 계신 분께 입양 완료되었습니다.

댓글들 덕분에 염려해주신 부분들 모두 확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떤 분께서 고다 입양 계약서를 제 메일로 보내주셔서 작성했고,

책임비로 10만 원 받았는데 이건 튼튼이(예명)가 중성화하는 날

지역도 같으니 제가 직접 가서 돌려드릴 예정입니다.

원래 키우고 계신 고양이와 너무 안 맞으면 일단 제가 다시 데려올 겁니다.

다리 많이 걱정하시는데 잘 걷고 점프도 잘 해요.

사진에서만 그렇지 꼬리와 다리 모두 정상적인 두께와 길이입니다.

유전병없이 부디 평생 건강하고 사랑받으며 살기를......

 

인스타 아이디를 동의하에 공개하니 튼튼이 건강하게 잘 크고

사랑받고 자라는 모습 보러 가시고 저희 백수도 보러오세요ㅎㅎ

입양자: dongkunni_   글쓴이: k._.teacher

 

놀랄 정도로 많은 분들께 입양 문의가 왔는데

모두 답변드리지 못 한 점 죄송합니다.

세상에는 마음 따뜻한 분들이 정말 많이 계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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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카테고리에 맞지 않는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저희 학원 고등학생이 등원하자마자

자기가 오는 길에 어디서 울음소리가 들려 가까이 가보니

박스 안에 새끼 고양이가 들어있었다고 하더라구요.

 

12월 5일의 일이었고 그날 서울에는 눈비가 내려 엄청 추웠기에

일단 다시 가서 들고 오라고 했습니다.

 

첫 번째 사진처럼 차 옆에 있었고

두 번째 사진은 학생이 밝은 곳으로 박스를 옮긴 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신문지 깔아주고 종이컵 잘라서 뭐 좀 담아준 게 끝이더라구요.

누구든 보길 바란 건지 저렇게 상자 오픈해서

윗 부분 안 접히게 테이핑까지 해서 버렸더라구요...

날도 추운데 죽으라는 건지...어휴........

 

일단은 날도 춥고 밤에는 학원에 온기가 없으니 한참을 고민하다가

고양이 모래와 사료를 사서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늦은 시간이었는데 동물병원 문 연 곳이 있어서 여쭤보니

1개월 정도 된 것 같고, 몸이 많이 마른 것 외에 문제는 없어 보인다 하셨습니다.

현재는 저희 집에서 잘 먹고 잘 싸고 잘 잡니다.

 

글을 올린 목적은, 예상하셨겠지만 입양 문제입니다.

저는 고양이에 대한 지식도 없고

그냥 키울까 3일 동안 엄청나게 고민했으나, 자신이 없습니다.

진짜 얘만 보면 심란해 죽겠고 근데 그와중에 귀엽고

엄마 보고싶을 것 같아서 불쌍하고 짠하고 복잡하네요.

 

학원 운영 중이라 집은 거의 비워져있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처럼 집에 이미  유기견 출신이신 분이 있습니다ㅠㅠ

쟤랑 같이 출근을 하기도 하구요...

우리 백수는 구조했을 때 이빨도 건강도 너무 엉망이라

병원에서 대충 3~5살로 예상했고, 저랑 7년 살았으니 10~12살 정도가 됐네요.

엄청 동안이지만 어쨌든 이제 노견의 길로 접어들었으니

전과 다른 부분이 보이기도 하고, 지금 처방 사료를 먹고 있기도 해서 

솔직히 나쁜 상상을 하게 되는 게 사실입니다.

가장 자신 없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새 생명 거둬서 시간이 흐른 뒤에 또 이런 걱정을 하고

이런 감정들을 느껴야 할 걸 생각하니

동물을 키우는 건 백수가 끝이라고 이미 마음을 먹었어요.

 

그리고 쪼꼬만 게 자기도 고양이라고 우리 백수 싸대기를 잘 때리더라구요.

쳐다만 봤는데 저한테 햐악~~이런 소리내니까

내가 뭘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도 모르겠고ㅠㅠ

여러모로 힘들 것 같습니다.

 

동물보호협회에 전화해도 될까요?

입양이 안되면 나중에 안락사 시키나요?

그렇다면 그냥 제가 직접 입양을 보내고 싶은데...

입양 생각 있으신 분 제게 메일 부탁드립니다...

학생에게는 입양 보내지 않을 예정입니다.

중성화, 예방접종 비용, 사료와 모래값,

나중에 늙으면 1년마다 건강검진에 혹시 모를 병원비에

사고 쳐서 집안살림 부시거나 엉망 만들어 놓을 것 등등

현실적인 문제들 모두 신중하게 생각해보시고

연락 부탁드립니다. 

카톡아이디: 지움

아래는 고양이 사진입니다. 종류는 모르겠고 단모종은 아닌 것 같습니다.

따뜻한 물로 헝겊 적셔서 닦이니 너무 예쁘더라구요...

제발 사랑받고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라는데....하...

제발 천사 같은 분, 끝까지 사랑으로 책임지실 분 연락 주세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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