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붙 글이라 반말인점은 이해해주세요.
이 친구는 나랑 고등학교때부터 절친이었고 지금은 20대후반이 됬어. 이친구와의 관계는 친구 100명과도 못바꿀만큼 서로 의지하는 사이엿어.
나는 난치희귀병이 있는데 1년 전에 얼굴피부가 괴사가 되자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엇어. 그때 이 친구가 관상,심리상담을 같이 받아보자고 어떤언니를 소개 시켜줫고, 가끔씩 만났어.
그언니가 하는말이 내사주를 보니 계속 심하게 아플것이고 병원에서도 낫게 해줄수없다. 너는 종교를 가지는게 좋을거같다라고 햇엇는데, 그때쯤 내병원에서 처방한 약이 잘맞아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햇어서 한귀로 듣고 그언니 말을 무시햇어.
지금부터가 진짜 이야기야.
3주전에 내 친구가 심리상담사언니와 나를 불러냈어. 친구가 직장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얼마전부터 공황장애를 앓고 있대. 어느날 갑자기 숨이 안쉬어져서 응급실에 실려갔엇는데 내가 걱정할까봐 말을 안했다는거야. 너무 힘들다고 울면서 이얘기를 하길래. 나는 항상 밝던 친구가 이렇게 아팟다는게 너무충격이엇고 내가 힘듬을 몰라줫다는거에 대해 미안해서 같이 울었엇어.
내 친구가 뭐라도 붙잡고 싶대. 종교에라도 의지하고싶다고. 그래서 그날 상담가언니의 주선으로 선교사를 만나게됫어.
난 종교에 관심이 없었지만 모르는 남자랑 내친구를 단둘만 만나게 둘수 없어서 (상담사언니가 계속 같이하라고 부추기기도 했고) 그다음날부터 일주일에 3~4번 성경공부가 시작됫어.
그 선교사는 성경에 대해 지식이 매우 깊었는데, 나도 15년간 기독교를 믿엇기 때문에 조금 교리가 다른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서 물어볼수가 있엇어. 근데 질문을 하니 아직 그내용은 내가 소화하지 못하는 부분이라서 설명해줄수가없대. 다음에 차차 알려주겟대. 좀 이상햇어. 그리고 이 성경공부를 한다고 주변사람에게 알리면 방해가 들어오기때문에 아무에게도 알리지말래. 그말듣고 내 친구가 집에 같이돌아갈때 내가 필기한 노트를 찢어갓어. 혹시 누가볼지도 모른다고 다음시간에 주겟다고.
그렇게 2주가 지났고 커뮤니티를 보다가 우연히 신천지 구분법을 보게됫어. 너무나 내얘기인거야. 누가봐도 내 친구는 신천지바람잡이엇어. 난 그래도 그상담가언니와 그선교사만 신천지라고 생각햇고 내친구는 아닐것이라 믿엇어. 내친구한테 나내일부터 성경공부안하겟다. 빼박신천지이고 신천지인 근거들을 정리해서 카톡으로 계속 전송햇어. 난 정말 손이덜덜 떨렸엇는데 근데 내 친구의 반응은 이렇게 이관계를 끝낼수 없다. 중단하더라도 만나서 얘기하는게 예의라고 그러는거야. 내가 내친구한테 사이비한테 왜 예의를 차리냐고 정신차리라고 갈거면 혼자가라고 햇더니, 친한친군데 같이 안가준다고 나한테 정말 실망스럽고 서운하다고 그러는거야. 어느새 신천지는 뒷전이고 친구는 나한테 실망스럽다고하며 위험한곳을 친구혼자 보낼수잇냐고 내가 너라면 너혼자보내는 일은 없을거라며 화살이 나에게 돌아왓어.
정말 이상하다고 느꼇고, 텔레그램에 최근접속현황으로 신천지인걸 알수잇다길래 접속해보니, 최근접속한 사람은 연락처가 저장된 200명이상의 지인들중에 내친구,상담사언니,선교사 딱 3명인거야.....가슴이 쿵 내려앉더라.
내가 카톡으로 너도 신천지면서 왜나를 속였나고 몰아세웟는데 내친구는 내카톡 읽고있으면서 바로 답장을 안하더라. 그리고 3~4분후에 무슨헛소리냐고 한줄오고 답답해서 전화를 몇번이나 햇는데 전화를 안받아.
그리고 한참후에 카톡으로 생각정리좀 해야겟으니 자기를 좀냅두래. 30분넘게 잠수를 타더라고. 그와중에도 텔레그램에서는 최근접속으로 뜨더라
난 계속 전화를 했고 결국엔 얘가 전화를 받았어. 난 소리를 지르며 어떻게 니가 날속일수잇냐고 뭐라햇더니. 자기도 그언니한테 배신감 느끼고잇다고 텔레그램하나가지고 자기를 신천지라고 오해하는거냐며 울더라 회사업무때문에 깐거라고하면서.
근데 어제는 일요일이엇는데 최근접속이야ㅋㅋㅋㅋㅋㅋ너무 어이가 없어서 너네회사언니한테 텔레그램 쓰는지 물어볼테니 그언니 전화번호좀 달랫더니 말이 없어. 그러더니 나보고 우리 사이는 여기까지인거 같다. 이러더라
나 어제 잠도 제대로 못잣어... 너무나 아찔햇고...
내 배신감은 말로 표현이 안돼...
힘들다고 선교사와 상담사언니 앞에서 울던게 다 짜고치는 연기엿던거야. 성경을 처음 접해본척, 아무것도 모르는척...
나 그저께도 이친구집에서 자고왓는데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그래도 정말 소중한 친구하나 잃었지만 내 인생은 건졋으니까ㅠㅠㅠ....
긴글이지만 굉장히 간추린거야ㅠㅠ..핵심적인부분만 쓴 정도? 저렇게만 보면 나한테 어떻게 눈치못챌수가 있냐고 하겟지만 굉장히 치밀햇어. 너네도 조심해.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