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
아이엄마분들 ..제가 옹졸한건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퇴근길이라 빠르게쓰겠습니다
나는 중소기업 팀장임
30대후반, 아직 아이는 없고 계획도 별로 없음
우리부서는 총 10명이 있고 다 여자임
그 중 한명은 아이엄마 ,나머지 8명은 미혼임
문제는 아이엄마.. 편하게 A라 하겠음
A는 20대 후반에 혼전임신으로 갑자기 결혼함
그 당시 승진 대상이었는데
육아휴직 1년 3개월 쓰고 올초에 복직하니
A바로 밑에 연차가 대리로 승진함
복직하고 나서 이런법은 없다며 울고 불고 난리쳤는데
내년엔 별다른일 없으면 꼭 좋은소식 있을꺼다
잘 달래서 넘어감
그날 퇴근길에 원래 결혼 전엔 이러지 않았는데
출산하고 감성이 예민해졌다며 죄송하다고 카톡옴
뭔가 좀 짠해서 알게 모르게 좀 더 챙겨줌
아이가 있어서 야근은 당연히 못하고
회식도 못온다길래 남은 사람이 배려해서 야근같은건 빼줌
회식도 점심식사로 대체함
아이가 아프면 어린이집에 갈수가 없어 아이봐줄사람이
없다고해서 당일 연차도 바로바로 내줌
11월 되니 남은연차가 없어서 앞으로는 무급휴가다 라고
얘기하니 자긴 승진 못해서 월급도 적은데
앞으로 월급 받는만큼만 일해야겠다고 함 ..
???
그 전이랑 월급은 동일한데 그 전보다 일은 훨씬 안하면서
월급받는만큼 일하겠다고 하니 기분이 상했음
아 야근수당 안나오니 월급이 줄어든건 맞음 ㅋ
근데 야근하면 다시 그만큼 받을 수 있는데
본인이 야근 못해서 못받는거임
나는 나름대로 편의를 봐줬는데 저렇게 말하니 섭섭함
근데 내가 싫은소리 하면 출산하고 감정기복이 심하다며
산후 우울증같다며 울어버림
너무 서럽게 울어버리니 아무말도 못함 ㅋㅋ
이렇게 내가 호구처럼 지내다가
오늘 일이터짐 점심시간에 아이 감기약 처방받으러
병원 다녀온다길래 어린이집 들려서 애 데리고 가고
데려다주고 아무리 생각해도 점심시간 안에는 못올꺼같아서
야간 진료 하는 곳이니까 퇴근하고 가라고 했더니
점심시간 끝나기 전에 충분히 들어온다며 감
자기는 차가 없으니까 차 있는 다른 직원 데리고 감
내가 갈꺼면 택시타고 혼자 다녀오라고함
아무리 생각해도 점심시간 전엔 못들어 오고
늦어도 둘보단 하나가 나을꺼 같아서 ..
근데 금방온다며 다른직원 데리고 나감 ㅋ
다른직원은 신입이라 따라 나감
당연히 점심시간 넘어서 들어옴
그 전에 조금 늦을거 같다 메세지 전화 한통 없음
들어오자마자 아우 병원에 사람 너무 많아요! 라며 성질냄
그리고 다른 직원들이랑 수다떨음 (뭔가 결혼하고 말이
많아짐)
보통은 빈말이라도 늦어서 죄송하다 라던가
안늦게 주의하겠다 라고 하지않나요??
내가 그러니까 퇴근하고 가라고 하지 않았냐
늦을꺼면 혼자 가지 왜 다른사람 데리고가서
둘다 늦게 들어오냐 한소리 하니까
애가 아픈데 그것도 이해 못하냐고 화냄 ..
화내야 할사람은 나인거 같은데
애 아픈데 인정이 없다는 둥 혼잣말함
사무실이 좁아서 다들림 ㅋ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냥 말을 안함
그러다 나도 열이 뻗쳐서
늦은거 인사고과에 반영하겠다고 하니
40분 늦는거 가지고 옹졸하다고 함
아무 연락 없이 10분도 아니고 40분임!!
나름대로 업무에 지장만 없으면
편의봐주려고 노력하는데 옹졸하다는 소리 들으니
앞으로 더 옹졸하게 해야겠다 생각함
매번 월급은 언제 오르는 거냐고
월급 너무 적다고 나한테 하소연 하지마
직장에서도 일한만큼 월급 주는거란다 ^^
그냥 일 그만두고 집에서 애기나 봤음 좋겠는데
A말대로 얼마 안되는 월급 뭐하러 벌러 나오는지 모르겠음
연초 연봉협상기간에 좋은소리 절대 못해줄거 같은데
제가 너무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