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수능등급이 전과목 2~1사이여서 그럭저럭 잘봤다생각했고 논술최저도 다맞춰서 잘갈수있을줄알았으나 논술 6광탈하고(심지어 예비도 못받음..) 정시로 돌리니까 생각지도 못한 학교가 나와 지르고 재수를 결심.
나름 들어가기 힘들다던(재수학원 주제에) 유명한 학원을 다니며 일년에 천만원?정도 쏟아부으면서 재수를 했고
학원다니면서 연애한번 안하고 이성이랑 말한마디 안해보고 친목질 안하고 남들하지말라는거 아무것도 안하고
잠 5시간씩 자면서 포느로 허벅지찔러가면서 하는 독한 수준은 되지 못했지만
나름 매 주말 자습한번 안빠지고 부모님도 쉬라고 말씀하시던 모의고사날 당일에도 자습할 정도로
현역때 했던 후회를 재수땐 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나름 내선에서 진짜 열심히했는데.....
수능ㅇ을 망했습니다. 워후!
작년이랑 소름끼치게 비슷하게나왔다는..
등급은 똑같은데 이번수능이 작년보다 쉽대서 정시로는 더 못한학교갈꺼같고...
저랑 성적이 비슷했던 같은반 친구들은 수능대박나서 정시로 설대쓰고 연대쓰는데..
나는 수시도 다 높게써놔서 오히려 최저를 못맞추고..
아이게뭐하는건지 싶다
내가 연애를 했다던가 한눈을 팔았다던가
양심에 손을 얹고 좀 놀면서 했다던가
이런이유가 있으면 차라리 억울하진 않지..
또 성적이 한과목애서만 올랐어도
삼수나...삼반수을 도전해보겠다는 희망이라도 가질텐데
이건뭐..작년이랑 똑같이 나오니 이게 내진짜 한계인가 생각도 들고
그런데막상 내점수애서 두세문제만 더맞췄어도 대학레벨이 확높아지는데
그럼 삼반수라도 도전해볼까..라는 미련을 아직도 못버리게되고ㅠㅠ
집에선 눈치보이고 재수성공한 친구들은 부럽고
나는 뭐가 문제였을까
뭘 잘못했길래 발전의 기미도 안보이고 이렇게 일년동안 돈낭비시간낭비를 한걸까....현타온다ㅓ
엄마한텐 미안하고
하....내일 성적표받으러 고등학교가야되는데
쪽팔려서 담임얼굴은 어떻게 봐야할지...
잠이안온다진짜
답답하고 괴로워 미칠지경이야
이미 인생은 실패한거같은데 앞으로 어떻게살아야할까
고민도많이되고
남들은 수능하나 못본거같고 인생비관하지말라하지만
나는 대학하나 목표로 삼고 내 스물청춘 갖다바쳤는데
결과가 이렇게 배신때리니 진짜 힘이빠진다..
너무무서운게
나는 수능하나 좀 못봤는데
이거하나때문에 좀 운좋게 대학잘간 내친구들은
모두 적으로 보이고
자격지심과 열등감으로 똘똘뭉친 내자신을 보면볼수록
불쌍하고 비참하고..
그냥 인생을 비관하게되네.
뭐든하기싫다
불쌍한 우리 엄마는 그래도 내 기분생각해서
머리도 해주고 피부과도 데려간다는데
미안해서 어떻게꾸미냐. 수능도 못본 재수생주제에.
아 진짜 절망적이다
답답해. 답이없어
운으로 대학잘간애들 그렇게많은데
왜나한텐 조금의 운도 오지 않는건지.
내일 성적표나오는데 잠이안와서
하소연해봤음.내인생 불쌍타